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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7년의 밤.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
2009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로써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입니다. 배경이 될 소재의 치밀한 사전조사와 상상력으로 총 무장되어진 줄거리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나는 슬픈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섹시하게 잘 빠진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실과 사실사이, 그 틈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복수라는 칼이 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7년전의 진실이 후에는 거짓으로, 또 거짓이 진실로 얽히고 설키어 뫼비우스의 띠를 타고 멤돌듯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단내음 나는 담배같은 소설
저는 소설은 허구성이 짙다는 선입견 때문에 즐겨찾지 않는 도서분류인데, 7년의 밤을 읽고나서는 감히 말하지만 제가 읽은 소설중에 몇안되는 추천 소설입니다.
마치 단내음 나는 담배처럼 유난히 가슴에 남는 소설입니다.
흥미로운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깊은 흡입력, 스토리의 뜨거움도 담배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금단증상을 느끼듯, 빨리 책장을 넘겨보고싶은 욕망을 억눌러야만 했습니다.
문한적인 단어를 읊조리는 바보가 되었다
책을 덮은 후 저는 문학적 단어를 읖조리는 바보가 되었습니다.
큰 스케일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구성,
그리고 조각처럼 맞춰지는 내용을 타고 전해지는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책 자체가 진실이고 동시에 거짓이었습니다.
7년의 밤동안 인생이 나락끝으로 떨어지는 무서움과 함께,
끝에서는 악랄한 인간의 본성이 부끄럽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책장 마다 아버지와 아들을 둘러싼 잔혹하면서도 슬픈 향기를
<<7년의 밤>> 에서 삼켜보세요!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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