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잔뜩 품은 예천 석송령의 풍경들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24. 11. 17.
고즈넉한 가을 정취가 가득한 예천군. 그곳에는 600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거대한 소나무, 석송령이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석송령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모습이었는데요. 가을을 잔뜩 머금은 예천 석송령의 풍경을 감상해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그리고 곧 다가올 연말을 맞아 조용하게 힐링하는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석송령 주변의 산맥들이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멀리서 바라볼 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더라고요. 늦가을에 석송령을 방문했던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석송령으로 이동한 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쪽에서 예천군 관광안내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쪽에는 예천군 석송령이 자리잡은 천량1리 창조적 마을 안내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석송령 주변으로 석관천과 쉼터, 운동기구, 보건소, 노인회관 등의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동화장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천향리인데 석송령 조금 위에 버스정류장의 표시를 살펴보니 천향리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11월 중순의 어느날, 예천 석송령 주변의 하늘과 단풍이 정말 예뻤습니다. 연신 셔터 눌러보았는데요. 이 날은 정말 운좋게도 아침까지는 조금 흐린 날씨였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타이밍이 마침 해가 났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니까 다시 흐려지는 날씨였는데 날 좋고 구름 예쁜날 정말 운 좋게 타이밍 맞게 잘 구경하고 사진도 남길 수 있었네요.
물 맑은 예천의 석송령 바로 옆에 얕게 흐르는 냇가 같은게 있는데요. 여기 물소리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즐겨 듣곤 합니다.
석송령도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석송령은 마을 어귀에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굵은 가지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가서 거대한 팔을 펼친 듯 합니다. 그 아래는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을 햇살이 석송령의 울퉁불퉁한 수피에 부딪혀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까 석송령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석송령쪽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는 뷰가 가장 예뻤습니다. 석송령 2세 두 그루도 보이는데요. 저기 보이는 건물에는 원래 만수당이라고 하는 예천에서는 유명한 떡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고 공사 현장을 보니 다른 가게가 여기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석송령에 방문한 김에 석송령도 일단 자세히 둘러봅니다. 한결같은 나무라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바닥에 있는 잔디는 겨울을 맞아 색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푸릇푸릇했었는데요.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잔디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석송령 2세도 살펴보고,
석송령에 있는 정자인 석송쉼터에도 들어가봅니다.
필요하다면 화장실 시설이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이 날은 무엇보다 구름이 정말 예뻤었어서 구름 위주로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석송령 보존회에서 내놓은 글귀도 다시 한 번 또 읽어봅니다. 갈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의 석송령입니다.
석송령 주차장쪽에는 간단한 운동기구들과 또 다른 정자도 있습니다.
석송령 주변으로 예천 온천, 만수당, 회룡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서 예천 여행 코스로서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