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부과 점빼기, 쥐젖 제거 레이저 후기
- 일기
- 2025. 1. 31.
약 1년전인 2024년 2월에 피부과에서 검버섯과 색소 침착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이때 결과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워서 다음번에 점빼기할 때 다시 한 번 레이저를 받으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2025년 1월 설 연휴 직전에 예약을 잡고 레이저를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색소침착 제거가 아니라 얼굴에 있는 점과 목에 발생한 쥐젖이 몇 개가 있어가지고 이걸 제거하기 위해서 레이저를 받았다. 사실 점 제거는 그냥 하는김에 한꺼번에 했던 것이고 주요 목적은 목에 있는 쥐젖 제거와 이마쪽에 나 있는 작은 사마귀처럼 톡 튀어나온 살 같은게 있어서 이걸 제거하고 싶었다.
쥐젖이든, 점이든 사실 작은 부분이라서 얼굴을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고 잘 인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 레이저 받게 되었다. 레이저를 받으면 최소 3일 정도는 세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 연휴 직전에 받는걸로 어렵게 예약했다.
레이저 받기 전 마취약을 바르고 대기할 때 사진과 레이저 받은 후 사진.
일단 1년 전에 레이저를 받아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확실히 경험을 해보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얼굴과 목 등 해가지고 총 10군데를 레이저를 받게 되었는데 이왕 하는김에 한꺼번에 하자는 마음으로 얼굴에 있는 점들 몇 개도 함께 빼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준으로 레이저를 받은지 일주일이 지났고, 현재 딱지가 앉은 곳도 있고(깊었던 곳과 크기가 좀 컸던 곳), 작은 곳들은 벌써 거의 회복된 곳도 있다. 이번에도 결과물은 만족스러운데 특히나 이마쪽에 있었던 작은 쥐젖 같은 것이 계속 신경쓰였었는데 없어져서 좋았다.
작년에 쓰던 마데카솔이 아직 남아있고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여유가 있어서 작년에 썼던 마데카솔을 이번에도 쓰게 되었다.
처음 레이저를 받을 땐 경황이 없어서 시간을 체크 못해봐서 이번에는 시간을 체크해보았다. 마취약을 바르고 약 40분 정도를 대기하게 되었고 레이저를 받게 되었다. 대기시간 포함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작년에 해본 경험상 특정 부위는 약 3개월 이상 빨갛게 보일 수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염려스럽긴 하지만, 나중이되면 좀 더 깨끗하고 말끔한 피부를 상상해보면서 스스로 정신위로하고 있다.
나는 작년에 색소 침착으로 했던 레이저를 비롯해서 얼굴에 점이나 쥐젖 같은게 주로 얼굴 왼쪽 부분에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럴까를 고민해보니까 아무래도 업무 특성상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태양을 왼쪽으로 많이 받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선크림도 잘 바르고 다녀야하고 장거리 운전일 경우에는 왼쪽에 좀 더 신경써서 선크림을 발라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