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갈아타기 후기 12탄 - 전입신고하고 주소 변경하기(이사 전 전입신고)
- 재테크 정보
- 2025. 2. 28.
아파트 잔금을 치르고나서 대출을 끼우고 있어서 대출 은행이었던 iM뱅크에서 문자 연락이 왔다. 3영업일 이내에 전입세대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팩스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정상적으로 잔금일에 이사를 들어갔다면 크게 문제없이 일처리가 수월했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아직 잔금만 치르고 이사를 가지 않아서 매수한 아파트가 지금 공실이라는점이고, 그 공실 아파트는 내가 살고있는 지역이 아니라 다른 지역이라는 점이다. 위 은행에서 얘기한 내용의 경우에도 잔금일에 이사를 들어갔다고 가정하고 일정을 잡은 듯 하다. 보통은 이렇게 많이하니까 이해는 간다. 그런데 내 입장에선 이런 상황에 놓이니까 일처리가 조금은 복잡해졌다.
일단 정리해보면 프로세스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대출 실행 후 3영업일 이내에 전입세대확인서 + 주민등록등본 은행에 제출해야함 (iM뱅크 기준)
- 전입세대확인서는 주민센터 방문으로만 발급할 수 있다. (인터넷 발급 불가)
- 주민등록등본은 정부24를 통해 발급 및 출력 가능하다.(등본의 경우 주민센터에서 발급 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출력해서 가던지, 귀찮으면 400원 내고 한꺼번에 처리하던지 알아서 하면됨)
-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변경과 전입세대확인서를 정상적으로 발급하려면 사전에 '전입신고'를 해야한다
- 전입신고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 전입신고 하기 전, 매도인이 전출신고를 해서 주소지에서 나갔다는게 확인되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전입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얘기해두자.
- 중요한 부분 : 어차피 행정복지센터에 한 번은 방문해야하므로 이왕 방문했을 때 신분증 주소 변경(신분증 뒷면에 스티커 붙여주는거)까지 함께 진행하면 두 번 가지 않아도 된다. (신분증 지참 필수, 어차피 지참해야함)
인터넷으로 전입신고 하는법(정부24 홈페이지)
문자를 받은 다음날 바로 정부24를 통해 전입신고를 진행했다. 귀찮은건 빨리 빨리 처리해버리는게 속 편한 법이다.
먼저 정부24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한 후 [전입신고]라고 검색한 후 메뉴를 클릭한다.
민원 서비스에서 [전입신고]를 찾아 [신고하기]를 누른다.
전입신고를 진행한다.
유의사항을 읽어보게되면 새로운 거주지에 전입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진행해야한다고 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전입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있다고 한다.
전입신청 결과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고 국민비서 구삐 카톡 알림톡으로도 안내해주니 편리하다.
이사 전 거주지 정보 등 여러가지를 입력해준다.
전입신고와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제공된다. 다른것들은 크게 해당사항이 없어서 [우편물 주소 이전 서비스 신청]만 체크하였다. 원래는 이거 따로 다른 곳에서 직접 신청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연동해서 제공해주니 좋았다.
문제는 비용인데 권역 구분을 잘 살펴봐야한다. 같은 권역이라면 무료이고, 다른 권역이라면 3000원인가 4000원인가 비용이 들어간다. 3개월 정도 이용할 수 있고 그 다음에 또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경상북도와 대구는 경북권역으로 묶여있다.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신청된다. 이건 신청만 된 것이고 실제로 전입신고가 완료된건 아니다. 담당자께서 확인 후에만 완료된다.
신청 내역은 [MyGOV]에서 [나의 신청내역]에서 [서비스 신청내역]으로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내역을 보면 전입신고, 처리중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문제 발생
전입신고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에 문제가 생겼다. 일단 매도인께서 전출신고를 안하시는 바람에 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전화가 와서는 전입신고를 지금 못한다는 얘기였다. 이 과정에서 이사를 들어갔는지를 물어보시길래 아직 이사 안했다고 말씀드리니까 일처리가 까다로워져서 조금 머리아프게 됐다. 일단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매도인에게 전출신고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전입신고 담당 행정복지센터에는 전화를 걸어서 아직 이사 전이지만 잔금을 쳤고 지금 공실이라는 점을 밝히고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해서 그렇게 일처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또 문제는, 매수자 입장이었던 나의 매매계약서는 현재 법무사에게 전달되어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얘기하였다.
* 이때 잔금날짜가 중요하다. 만약 잔금날짜가 변경되었다면 잔금일에 잊지말고 매매계약서상에 있는 잔금날짜를 수정 후 매도인+매수인+부동산중개인 인감도장을 찍어두어야한다. 보통 이런 작업은 어차피 잔금을 치렀으니 귀찮아서 안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이사 전 전입신고 하려는분들은 꼭 진행해야한다. 안전하게 하려면 반드시 잔금일 변경된 후 잔금일자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말해서 매매계약서 상 잔금일을 변경 후 도장 찍어두자. 아니면 전입신고 못할수도 있다.
그리고 이 부동산매매계약서는 내가 직접 해본 결과, 전입신고 할 때 필요했고 또 전입세대확인서를 끊을 때에도 필요해서 총 두 번 사용하게 되어서 미리 받아두거나 잔금일에 미리 사진 찍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하다.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어찌 저찌 해결해가면서 전입신고를 완료하였다. 전입신고 처리는 매매계약서를 기준으로 확인한 후 처리되었다. 이때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보면 주소지가 변경된걸로 나타나는걸 볼 수 있다.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이제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받아야한다. 원래는 귀찮아서 다음날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할 것도 없고해서 미리미리 하자는 마인드로 지금 살고있는 집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전입세대확인서의 경우 꼭 살고있는 관할주소지에 가야만 처리된다는 인터넷 검색 결과들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어디든 아무 동네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 방문해서도 일처리가 가능하고, 실제로 나도 이렇게 일처리를 진행하였다.
동네에 있는 곳들 중 제일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2월 말경이라 그런지 고객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대기표 뽑고 기다리다가 일처리를 보았다.
일단 전입세대신고확인서 발급 +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통해 총 800원 결제했다. 그리고 신분증 뒤에 스티커 붙이는 것도 요청드려서 한꺼번에 처리했다. 예전에는 신분증 뒤에 주소변경 칸에 직접 손으로 적어주던 시절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요즘에는 출력된 주소 스티커를 붙여준다.ㅎㅎ
이렇게 되면 주소 확인을 할 때 신분증 뒷면을 보여줘야해서 조금 번거롭다.
안동시청에서 올린 게시물 중에 최근에 SNS에서 내용을 보니까 모바일 실물 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지게 되었다고해서 어차피 새로 재발급 받을거, 모바일로도 가능한 IC칩이 들어있는 실물 신분증으로 재발급 신청할 예정이다. 이사 후에 신청 예정이고 재발급 비용은 1만원 들어간다고 한다. 방법 1번이 장기적으로 더 좋아보여서 방법 1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운전면허증의 경우 적성검사 기간이 남아있어서 이건 내년인 2026년에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건 아래 글 참고.
삼성월렛(삼성페이) 모바일신분증 나왔다길래 IC운전면허증 새로 발급받으려다가 적성검사 때문
삼성월렛, 이제는 예전이름인 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이 업데이트 되었다고해서 등록하려고 했었습니다. 통신사 PASS 앱을 통하게 되면,운전면허확인서비스라고해서 신분증에 준하는 면허증
namsieon.com
그리고 마지막으로 팩스를 보내야하는데, 팩스가 없기 때문에 행정복지센터에서 곧바로 팩스를 보냈다. 이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부탁드리면 된다. 팩스 번호를 누르고 보낸 뒤, 직원분께서 알려주시기로 5분 정도 뒤에 꼭 팩스 받았는지 확인을 전화로 해보라고해서, 시간 조금 흐른 뒤에 iM뱅크에 전화를 걸어서 팩스 들어갔는지 확인 절차까지 마쳤다. iM뱅크 디지털영업점 심사팀은 전화 연결이 굉장히 어려워서 이번에도 30분 정도는 대기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