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금융소득내역서 수령, 확인방법 (금융소득종합과세 무조건 피해라)
- 재테크 정보
- 2025. 4. 7.
1년간 주식 배당금 등으로 인해 금융소득이 100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다음해 3월경에 증권사에서 금융소득내역서라는걸 보내준다. 100만원이 넘게되면 무조건 보내주는데, 100만원이 넘지 않으면 또 안보내주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가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1년 내내 아주 잘 계산해주어야한다.

금융소득내역서를 받게 되었다면 이제 이걸 잘 확인해주어야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게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되어버리면서 엄청난 패널티를 받게 된다. 그래서 나는 배당투자를 싫어하며 하지 않고 있고 시세차익형 투자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배당금이나 분배금이 없지 않아서 금융소득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하고 에너지를 써야하는 상황이며 나처럼 존보글 스타일의 장기투자 형식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겐 이 부분을 잘 관리하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것이 내가 비과세 상품과 절세 계좌 투자를 계속 강조해서 유리함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배당보다 시세차익형 투자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2030 젊은 시절에 배당금 받는쪽으로 몰빵하는 이른바 수익형 투자는 내가 볼 땐 미친짓이다. 종종 블로그나 유튜브 같은데에 보면 진짜 말도 안되게, 월 몇 백... 월 천만원 어쩌고하면서 배당 투자로 파이어 달성했다고 말하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되어도 실질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식으로 말하는데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실질적으로는 큰 패널티를 부여받는다. 내가볼 때 저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아니거나,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건보료 부담이나 종소세 부담을 납부하지 않았거나, 잘 모르고 이론적으로만 얘기하거나, 소득이 낮아서 종소세 부담이 낮거나 넷 중 하나다.
예를들어서 어떤 유튜브 영상에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무서워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면서, 1년간 근로소득 3000만원 + 금융소득 3000만원을 예시로 들고 있는데 현실적이지 않다. 1년동안 금융소득으로만 3000만원을 매년 벌려면 소득 3000만원으로는 택도 없다. 2030 사회초년생이라면 1년에 금융소득으로만 3000만원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애초에 아니다. 즉, 소득이 높아야 그 돈으로 돈 투자해서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될 수 있고, 소득이 높은 상태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들어가게 되면 종소세쪽에서 높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 등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무서워하지말라는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경우를 설정하고 있다. 소득이 높으면 38% 이상의 종소세 세율을 뚜드려 맞는다. 직장가입자가 아닌 사람이라면 지역가입자로서 건보료를 엄청 높게 뚜드려 맞게 되고, 여기에 아파트까지 갖고 있어버리면 부동산에도 건보료가 책정되면서 건보료가 엄청나게 올라가는데 이건 대출금액 빼고는 공제 받으면서 헷지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다.
금융소득종합과세 패널티
- 근로소득과 합산되어 소득구간에 따른 종합소득세율 적용 받음
(2,000만원까지는 15.4%, 초과분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율 적용) - 건강보험료 인상 (건강보험료 추가납부 발생, 이른바 추납, 1년간 매월 납부해야함)
- ISA 계좌 분리과세 및 비과세 혜택 사라짐
- 2금융권 준조합원 농특세 예금 혜택 사라짐
여기에서 큰 데미지를 입는쪽은 건보료 인상을 통한 건보료 추납과 종합소득세율 적용에 따른 종소세 부담 증가다. 따라서 어떤식으로든 피할수만 있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는 피하는게 유리하다.
키움증권 금융소득내역서 확인방법
키움증권에서 보내온 금융소득내역서를 확인해보자. 이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이메일로 보내온 보안 메일을 열면 된다. exe 파일 설치를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 맥북에서는 아예 안된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폰으로 시도해보자.


키움증권 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보안메일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으로 베스트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이 앱을 설치해서 html 보안메일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오픈하려고 하면 ePageSAFER라는 이름의 위변조 방지 솔루션 설치가 필요하다고 나오는데 저기에서 다운로드를 누르면 또 exe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 exe 파일을 일반적으론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얘기해서 키움증권 금융소득내역서는 폰에서 못 본다!
그래서 윈도우 PC를 켜가지고 exe 파일 설치해가면서 해야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

암튼 이렇게해서 금융소득내역서를 보게되면 세전 소득금액이 잡힌걸 볼 수 있다. 해외주식투자자라면 소득종류는 배당쪽이겠다. 1년간 총합으로 이 금액이 2000만원이 넘으면 안되는데, 장기투자가 되면서 금액이 커지게되면, 딸깍하면 2000만원이 넘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금융소득내역서 해석
- 전 금융회사를 통틀어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의 연간 개인별 합계금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5월 중에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종합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한다. (종합소득세율 적용받는다)
- 금융소득 2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원천징수되지 않은 이자나 배당소득이 있는 경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한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나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해석해보자.
시세차익(양도소득)은 22%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종합과세 되지 않고 개별과세로 세금납부는 끝난다. 문제는 배당소득인데 ETF 분배금이나 배당금 등을 받게되면 해외 현지에서 15%의 세율을 적용받아서 원천징수 받은 후 달러로 입금된다. 이때 세율이 15%를 적용받았는데 국내에서는 배당금 세율이 14%이므로 미국쪽이 더 높기 때문에 세율 차액에 따라 세액 추가 징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서 2000만원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된다.
세금신고 할 때 해외에서 원천징수된 세금은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아야 이중과세되는걸 막을 수 있다. 이때 외국세액을 납부한 날의 환율을 적용한다. 만약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되었다면, 국내 금융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는 국내 원천징수된 금액만 표시돼 있으므로 해외현지에서 납부한 세액은 반영돼 있지 않아서 외국납부세액명세서를 제출해서 세액공제를 꼭 받아야한다.

예를들어 키움증권의 경우 [뱅킹/업무]에서 [해외배당입금내역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대표적인 S&P500 ETF인 SPY의 경우 배당률이 1.4% 정도 나오는것 같다. 대충 2%라고 러프하게 따져보면, 5억원을 투자할 경우 분배금만으로도 1000만원이 찍히게 된다. 여기에 일반 출입금예금 이자나 적금, 예금, 기타 다른 쪽에서 또 소소하게 이자들이 붙기 시작하면 2000만원 넘는거 금방이니까 진짜 조심해야한다.
누군가는 "1년에 2000만원 금융소득이나 버는 주제에 세금 왜 아까워하냐.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지 말아라. 1년에 2000만원 정도 금융소득 벌면 세금 좀 내고 살아라"라고 쉽게 말하지만, 막상 그 대상자가 되어보면 얘기가 완전하게 달라진다. 금융소득조차 불로소득이 아니고 금융소득 계산은 또 세후가 아니고 세전으로 해버린다. 따라서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부터, 최대한 빠르게 금융소득종합과세에 가능한 걸리지 않도록 셋팅하는게 무조건 좋다. 최대한 줄였음에도 불가피하게 넘어가는건 그땐 어쩔 수 없다...
작가 남시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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