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햇살 아래 펼쳐진 추억의 장소, 예천 삼강주막 방문기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25. 5. 15.
드넓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삼강 나루터에 자리 잡은 삼강주막은 오래전부터 주모 할머니의 따뜻한 손맛과 정겨운 풍경으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예천에서도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데 날씨 좋은 5월의 어느날, 삼강주막으로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삼강주막 앞 넓은 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누워서 낮잠 한 숨 하고 싶은 그런... 풍경과 분위기였습니다. 앞에는 평상들이 놓여 있고... 삼강주막에서는 언제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정겨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삼강주막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삼강주막 입구. 예천삼강문화단지 관광안내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안내를 받거나 문화관광해설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삼강주막 내부는 전체적으로 운치있고 예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막 안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나무 향과 함께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도 하는데요. 나무들과 주막의 풍경이 잘 어울립니다.
옛 사람들이 사용했을 엽전조형물 포토존도 삼강주막에서 인기 공간입니다. 삼강주막의 활기찬 상업활동을 표현한 상징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삼강주막 안에서 예천군 관광안내도도 살펴보고 낙동강 권역이나 동부권역, 백두대간 권역 등으로 여행 코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삼강주막 중앙쪽에 있는 장승 이야기와 옛 물레방아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이 넓고 평지로 돼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는것도 좋은 곳이에요.
주막이라고 하면 떠오를만한 막걸리 한 사발을 형상화한 조형물 같습니다.
삼강주막 안쪽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삼강주막에서 삼강문화관광단지 옆길로 나가는쪽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도 많은분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곤해요.
바로 옆에는 제가 삼강주막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예쁜 길이 있어요. 인물 사진찍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죠.
예천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1900년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는 안내문구가 있습니다.
축제 등일 때 각종 무대로 쓰이는 공간도 둘러보고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시원한 나무그늘도 찾아보았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에요.
삼강주막에 있는 주막은 실제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음료나 음식 등을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삼강주막 안쪽에는 삼강나루가 있습니다.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이 곳의 풍경도 아름다운데요. 강 건너로는 푸른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잔잔한 강물에 비치는 햇살이 반짝반짝 빛나는 공간이에요.
아카시아 나무인 것 같은데 길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향기로운 길이었어요.
삼강나루터 유래에 대해서도 읽어봅니다. 예전에는 이곳이 중요한 교통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작은 배 한 척만이 그 흔적을 지키고 있습니다.
삼강주막 황포돛배 주변도 감상해보았습니다. 관광 마차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체험이었는데 관광마차도 추가된 것 같았습니다.
삼강나루터 아래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도 볼거리입니다. 5월의 싱그러운 녹음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삼강주막이었어요. 맑은 공기도 한 몫 했고요. 삼강주막 주변으로 중간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주변 풍경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