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안심점검 5회차 받기 - 대구 블루핸즈 효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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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 새차를 처음 사게되면 최초 8년까지 8회동안 블루안심점검이라고해서 1년마다 정기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실 말이 무상점검이지, 어차피 시간내서 점검 받으러가게 되면 1년마다 가는 것이라서 보통은 엔진오일이나 이런것들을 교체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비용이 들어가긴 한다. 점검만 무상이다. 보통의 경우 몇 년 안된 차가 그렇게 쉽게 고장날리 없을테니 그냥 1년마다 한번씩 소모품 같은거 교체하러간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지금 타는 차를 포함해서 이전에 타던 차까지... 지금까지 거의 매년 무상점검을 챙겨오고 있었는데 작년이랑 제작년엔 깜빡하고 무상점검을 못받은 것 같다. 하지만 작년과 제작년엔 타이어 교체나 이런것들로 인해서 블루핸즈에 여러번 방문했었고 이 과정에서 엔진오일 등을 교체해왔었기 때문에 사실 큰 불편은 없고 잊고 살았었다. 

 

이번에 블루링크 앱에서 마이현대 앱으로 바뀌게 되면서 앱을 둘러보다가 정비해야한다는 메시지가 뜨길래 살고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블루핸즈를 찾아보다가 블루핸즈 효목점에 정비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됐다. 예전에 안동 살 땐 집 바로 옆에 블루핸즈가 있었어서 맡겨놓고 집에가서 놀다가 다 됐다고 전화오면 찾으러가고해서 좋았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라서 블루핸즈에 맡겨놓고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블루핸즈 효목점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는데 요즘 블루핸즈에서는 정비소의 사진을 못찍게 한다고 들었다. 아무튼 이번에 블루핸즈 효목점에 차량을 맡기고 이야기해본 결과,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에어컨 필터 등을 교체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점검 포함이었다. 시간이 약 1시간~1시간 30분, 길면 2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심심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블루핸즈 효목점의 경우 경북수협네거리쪽에 있다. 대구에서는 사거리를 네거리라고 부른다.ㅋㅋ 근데 오거리는 또 오거리라고 부름...ㅋㅋ 아무튼 블루핸즈 효목점 가까운 곳에 대구 먹거리골목과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역 등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가서 시간 때우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가는 길. 블루핸즈 효목점에서 걸어서 한 2분~3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먹자골목가서 혼밥 때릴까 고민하다가 배가 별로 안고파서 그냥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다.

 

백화점 자체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없는 것 같아서 다이소에도 갔었는데 다이소도 크게 끌리는게 없었다. 그래서 동대구역 알라딘 중고서점 방문. 이런저런 책들 있어서 구경하니까 시간도 잘 가고 참 재미있었다. 예전에 여러번 읽었었던 <그리스인 조르바> 간만에 보게 되었다. 우리집에도 아마 이 책이 아직 있지 싶다.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서점 충분히 둘러보고 다시 블루핸즈에 가서 물 한잔 마시고 앉아있는데 예상보다 더 빨리 끝나서 차를 다시 받을 수 있었다. 

 

블루핸즈에서 소모품 교체를 하면 좋은점이 소모품 교체 내역을 자동으로 등록해준다.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이 부분은 편리하다. 하지만 이 내역은 하루 뒤에 반영되는 것 같고 실시간은 아니다. 다음날 확인해보면 소모품 교체할 경우 소모품 교체했다는 메시지가 마이현대 앱에 뜨게 된다.

 

마이현대 앱이 요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관리 목적으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앱에서 소모품 현황을 볼 수 있는데 엔진오일 및 에어클리너,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오일 등 다양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몇 키로 남았는지까지 표시해준다. 블루핸즈에서는 엔진오일 7,000km 정도를 제시하는데 마이현대 앱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일 경우에는 15,000km가 제시된다. 나는 키로수나 1년 단위 중 더 빨리 다가오는것에 도달하면 엔진오일을 교체해주고 있긴 하다. 돈도 돈이지만, 아무래도 안전이나 이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 조금 아낄려다가 사고나서 크게 다치면 너무 억울할 것 같으니까.

원래 소모품 같은 관리는 마이클 같은 앱에다가 등록해놓고 쓰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 메모해두고 기록해서 보곤 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이현대 앱에 아주 잘 표시되어 있어서 편하다.

이번에 엔진오일 교체랑 브레이크 오일 교체하고 에어컨 필터도 같이 교체했다. 돈 좀 깨지긴 했다...ㅎ 블루핸즈가 일반 사설 카센터보다 조금 더 비싼가? 싶기도한데 나는 그냥 귀찮아서 요즘에는 사설은 안가고 무조건 블루핸즈에 가는 편이다.

블루핸즈 효목점 고객쉼터에는 정수기랑 커피머신이 있는데 커피 한잔 하고 물 한잔 하고 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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