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TV 재약정으로 삼탠바이미 사은품으로 받은 후기
- 재테크 정보
- 2025. 9. 2.

나는 모바일도 그렇고 집에 인터넷도 그렇고 KT를 오래도록 이용하고 있다. 특별히 불편한것도 없고 인터넷도 잘되고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서 굳이 다른 곳으로 갈아타야할 이유는 못찾고 있는데다가 뭐 자꾸 바꾸고 이런것도 좀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해서 아주 예전부터 KT를 쓰고있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모바일 폰의 경우 2010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SKT를 썼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때 KT로 바꾼 이유는 당시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 초창기에 KT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었던 시기여서 이때 KT로 옮기고 난 후 지금까지 쓰고 있다. 벌써 15년째 쓰는 중.

인터넷의 경우에는 2015년에 쓰기 시작해서 이제 10년째 이용 중인 상황이었다. 2015년에 블로그에 써둔 글이 있어서 찾아보니 2015년 9월에 쓴 글이 있었다. 와우! 당시에 CJ헬로비전 인터넷이라고해서 지역에서 가입들을 많이하는 인터넷을 썼었었는데 그때 이상하게도 페이스북 SNS에서 활동을 많이했었는데 페이스북 로딩이 느려가지고 KT인터넷망으로 바꾸고나서 말끔히 해결되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번에 인터넷 약정이 만료되고 다시 재약정을 해야하는 시기가 와서 알아보다가 어쩌다보니 삼탠바이미를 받게된 후기이다.
KT인터넷 재약정하기
사실 인터넷 재약정은 나의 경우 이번 연도에는 좀 늦었다. 몇 개월 정도. 지금까지는 거의 하루도 늦지 않게끔 몇 차례 재약정을 꼬박꼬박했었는데... 올해는 이사하고나서 일도 바쁘고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인터넷 재약정은 좀 뒤로 미뤄졌다.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5월말경에 인터넷 약정만료 문자가 와 있었다. 그런데 이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문자를 놓쳤거나 아니면 깜빡하고 잊게 되어버려서 8월되어서야 재약정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가 KT에 인터넷 재약정을 신청하면서 진행했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일단 KT 홈페이지에서 채팅상담을 걸어서 직원 연결 후 인터넷 재약정을 하고싶다고 이야기한다.
- 접수를 해주고 담당 부서에서 전화를 줄거라는 안내를 받은 후 전화를 기다린다.
- 전화오면 KT 인터넷 재약정 관련으로 상담한다.
이렇게 진행했는데 나름 방법이 깔끔했던 것 같다. 처음부터 전화를 걸기보다는 채팅으로 신청 후 전화를 받는쪽이 좀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처음부터 전화걸어서 시도하면 이름, 전화번호, 기타 등등을 말해야해서 조금 귀찮아보였기 때문이다.
KT인터넷 재약정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들
일단 상담원과 이야기하면서 "KT 인터넷을 재약정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제안받은 혜택은 다음과 같았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알고보니까 KT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나는 몰랐다.)
- 3년동안 약정하면 매달 인터넷 요금 3,000원 할인 혜택
- 상품권 13만원 받기
- TV 받기 (나의 경우 이때 TV가 없었고 TV를 보지 않았어서 TV 관련 상품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 LG 50인치 스마트 TV
- 삼성 55인치 UHD TV
- 이때 자부담 10만원
일단은 이렇게 제안받았다. 특별히 끌리는게 없었다. 나는 원래 TV도 잘 보지 않고 TV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나마 보는거라고는 유튜브나 티빙 OTT 정도다.
그러다가 문득 갑자기 예전에 스탠바이미를 사려고 알아보았던 기억이 나서 "스탠바이미 같은 스탠드 스마트모니터 상품도 있나"를 물어보니 마침 있다고해서 갑자기 관심이 확 가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적어두지만, KT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 삼탠바이미 (삼성 32인치 스마트모니터)
- TV요금 한달에 15,400원 (1년뒤에 9,900원으로 낮출 수 있음) - 3년 약정
- 안드로이드 셋탑박스 제공 (기가지니A)
- 자부담 8만원 + 셋탑 출동비 34,100원 (출동비는 다음달 요금에 포함이며 직접 지출 안해도됨, 자부담은 직접 지출)
이렇게 제안을 받게 되었다.
말을 듣고보니 혹하기도하고 뭔가 원래 삼탠바이미나 스탠바이미, 아니면 짭 스탠바이미 같은걸 사려고했던 기억이나가지고 조금 고민해보고 싶어서 "고민해보고 결정해도되냐"를 물어보니 그럼 이틀 뒤에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하길래 알겠다고했다. 혹시나 전화를 못받을까봐 전화받을 수 있는 담당 상담원분과 시간약속까지 잡아놓았다. 그리고 이때 고민해볼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로 삼성, LG TV 제품명과 삼탠바이미 제품명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다시 전화걸겠다로 하지않고 다시 전화를 약속한 시간에 달라고 이야기했던 이유는 상담원분께서 친절하게 해주시고 뭔가 내가 이렇게하면 그 상담원분한테도 업무적으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렇게 하고싶었다.

인터넷 약정 3년으로 갱신하고 TV 가입하는 조건으로 사은품 정리가 된 문자를 받은 내용이다. tv요금 15,400원 일 때.
사은품으로 상품권은 39만원이라고 제안받았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TV 제품들과 삼탠바이미 제품명 등을 받았다. 이후 조금 고민해보았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TV를 받는게 유리해보였다. (최저가 70만원 이상 정도) 하지만 우리집은 33평이고 거실이 꽤 넓은 편이라서 55인치를 놓기에는 아무래도 안어울리고 작아보일 것 같아서 후회할 것 같길래 깔끔하게 포기하고, 삼탠바이미를 할지말지만 결정하면 되었다.
KT 홈페이지에서 재약정 사은품 확인방법
이번에 알아보다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인데 KT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재약정 등 재약정 관련으로 받을 수 있는 사은품 등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위와 같은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에보면 TV에서부터 공기청정기, 인덕션, 광파오븐, 밥솥, 청소기, 삼탠바이미, 닌텐도 스위치도 있고 식세기도 있고 별의별게 진짜 다 있다 ㅋㅋㅋ 일시납입이 들어가는게 있고 아닌게 있어서 대충 둘러보고 상담원과 이야기나누는게 더욱 좋을 것 같다. 나도 이번에 알게되었다.ㅋㅋㅋ 3년뒤... 다음번엔 사용해봐야겠다.
KT인터넷 재약정 + TV 신규가입으로 삼탠바이미 사은품 받기
고민해보다가 삼탠바이미로 받기로 결정했다. 있으면 뭔가 나름대로 유용하게 쓸 것 같았다. 밥먹을 때도 보고... 심심할 때도 종종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TV는 원래 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었어가지고 OTT나 유튜브나 볼 생각이었다.
삼탠바이미로 결정. 상담원과 통화할 때 이야기하고나니, 셋톱과 삼탠바이미 제품이 따로 각각 설치배송된다고 안내받았다. 셋톱은 다음날이었나 다다음날이었나 곧바로 설치하러 왔었고 삼탠바이미는 처음에 안내받을 땐 영업일 기준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이후에 설치해준다고 했었는데 실제론 영업일 기준 5일 정도 뒤에 설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때 자부담 8만원이 있다고 안내받았었는데 결정한 이후 KT TV상품에 가입되면서 나중에 다른 쪽에서 전화가 와서 안내받고 전용 계좌를 받은 다음 계좌이체로 자부담 비용을 처리했다.
KT 기가지니A 셋톱박스 설치
먼저 KT에서 기가지니A 셋톱박스를 설치하러 오셨는데 설치 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집에 아직 삼탠바이미도 없고 원래 있던 TV도 없어서 셋톱을 어떻게 설치할까 싶었는데 가지고 온 노트북에 연결해서 TV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셋톱박스 설치는 잘 마무리해주셨고 리모컨도 주고, 사용법도 간단하게 안내해주셨다. 무엇보다 랜선 연결이 필요해서 길이를 결정해야하는데 혹시 몰라서 좀 길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잘 들어주셨다.
문제는 내가 TV를 전혀보지 않는다는것이고, 아쉽게도 셋톱박스는 설치되고난 이후에 곧바로 빼가지고 어딘가에 치워놓고 지금도 쓰질 않고있다...ㅋㅋ 이때가 8월 13일 수요일이었다.
삼탠바이미 설치 받기
다음으로 삼탠바이미 설치를 받았다. 8월 20일. 셋톱 설치 이후 딱 일주일 지난 시점이었다. 그동안 셋톱은 쓸 일이 없어가지고 치워놨다가 다시 꺼내놔서 일단 연결 방식을 좀 보려고 연결해달라고 일단은 그렇게 했다.

설치 기사님 두 분이서 오셔서 조립하면서 뚝딱뚝딱 하더니 금방 완성. 삼탠바이미 자체가 기본적으로 스마트모니터라서 뒷면이 모니터암 연결 방식처럼 돼 있었다. 셋톱연결 후 TV나오는거 확인하고 리모콘 조작법과 사용법 간단하게 안내받았다.
곧바로 유튜브 앱 들어가보니까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어서 업데이트해주었다.ㅎㅎㅎ 셋톱박스는 이때 잠깐 연결해서 써봤는데 아무래도 선이 짧아가지고 이동식으로 써야하는 삼탠바이미에는 좀 부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HDMI포트로 연결되는데 선이 짧은 것도 있고, 선이 길다고 하더라도 주렁주렁 달고 이동해야해서 좀 불편해보였다. DP포트는 없는지 물어보니 없다고한다.
이 날 이후로 기가지니A 셋톱박스는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냥 쓰진 않는데 비용은 나가는 중.
계산해보기
모든 설치 작업 및 가입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난 뒤에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체크해보기 위해 계산을 해보았다.

일단 내가받은 삼탠바이미 제품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51만원 정도였다. 32인치. 삼성 2024 무빙스타일.

그리고서는 이렇게 표로 정리해서 KT 3년 약정 비용과 삼탠바이미 똑같은 제품을 내 돈주고 샀을 때를 비교해보았다. KT 셋톱 및 TV요금은 1년간은 15,400원 + 2년간은 9,900원으로 계산하였다. 자부담 포함하고 출동비 포함하고, TV를 받지 않았다면 받을 수 있었던 인터넷 요금 매달 3000원 할인도 계산에 추가하였다.
이렇게해서 계산해보면 내가 직접 삼탠바이미 똑같은 제품을 샀을 때와 비교할 때 약 13만원 정도 차액이 난다. 즉, 13만원 정도 손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요금할인 못받는 금액을 빼놓고서 계산해본다면(약정 갱신 없었다고 치고), 약 2만 7천원 정도, 대략 3만원 정도 손해인 금액이다. 이때 KT TV가입의 장점은 TV시청이 가능하고 셋톱박스가 있다는점이고 반대쪽은 그렇지 않다는점이다. 나의 경우 TV를 잘 보지 않아서 사실상 없는 혜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3년동안의 차액 13만원인데다가 별도로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삼탠바이미를 직접 조립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런 비용들까지 포함하면 뭐 나쁘지는 않은 수치라고 생각하고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 더운날 직접 조립하기 싫어가지고... 혼자하면 좀 힘들지도...? 그리고 이런 케이스도 경험해보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쓸 주제도 생겨서 나름 만족...ㅋㅋ 다음번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무튼 이렇게해서 KT 인터넷 재약정 + TV 신규가입으로 삼탠바이미 받은 후기 끝. 삼탠바이미 잘 써보면서 본전 뽑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