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쫄면,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쫄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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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9. 9.
안동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맛이 있습니다. 바로 안동 시내에 있는 쫄면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평범한 분식 메뉴 같지만, 안동 시내에 자리한 '시내 쫄면'은 쫄면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가득한 곳입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안동시민분들과 안동 시내를 여행하는 여행객분들에게도 소중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안동 시내쫄면은 이름처럼 안동 시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식사 시간에는 항상 붐벼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간판이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정겨운 외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한 시내쫄면은 2026년 1월경에 확장이전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현재의 시내쫄면 위치에서 안동 음식의길 모퉁이에 있는 자리로 옮긴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시내쫄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이며 영업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쫄면전문점으로 맛있는 쫄면 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반겨줍니다. 이곳이 얼마나 오랫동안 안동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짐작하게 하는 요소죠. 점심시간이 지난 시점에 방문했으나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모두들 쫄면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저마다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듯 보였어요. 냉쫄면과 돈까스, 반반만두 하나씩을 주문하였습니다. 시내쫄면의 시그니처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쫄면인데 돈까스도 맛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음식이 나왔습니다. 돈까스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데 맛도 훌륭한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시내쫄면에서 자주 찾는 메뉴입니다. 만두도 갓 튀겨나와서 정말 맛있었고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 등으로 단순하지만 셀프로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냉쫄면은 처음 주문해보게 되었는데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고 육수가 가득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곱게 썬 오이, 무, 그리고 삶은 달걀, 양념장이 알록달록하게 쫄면 위에 얹혀있었어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고 안동사랑상품권도 사용이 가능한 매장이라서 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30년 넘게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안동 시내 맛집입니다. 안동 시민들의 삶과 추억이 담긴 공간이기도 해서 옛 이야기로 담소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