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관서가, 고요함이 흐르는 서가인데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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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이야기할 때 하회마을이나 도산서원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안동 시내 권역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장소로 발걸음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요하면서도 동시에 핫플레이스인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안동 지관서가입니다. 

 

건물 외관은 차분하고 현대적인 미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관서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죠. 북카페처럼 운영되는 곳이라서 사색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동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재원을 기부하여 조성한 이 공간은, 안동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웅부공원 옆, 옛 안동문화원 자리에 들어선 지관서가는 도심 속에서도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입구에서 지관서가 영업시간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오전 8시에 오픈하고 저녁 10시에 닫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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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서가 공간은 책이 가득한 거대한 서재처럼 느껴집니다. 1층에는 카페 공간과 서가가 어우러져 따뜻한 햇살 아래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즐길 수 있고, 2층은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서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닐라라떼와 딸기바나나스무디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안동시민분들 뿐만 아니라 안동을 여행하는 여행객분들도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느낌이었어요. 빈자리가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들이 함께 찾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있으며 2층 열람공간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지관서가는 삶의 다양한 테마에 따라 전문가들이 엄선한 인문 도서를 선보이는데요. 지적 호기심이 있으신분들에겐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책과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이 있는 곳이에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미디어가 없는 공간에서 오로지 책과 나에게만 집중하는 힐링의 시간이죠.

 

2층 열람공간에서는 지관서가만의 테마로 책들이 큐레이팅되어 있습니다. 지덕체, 체덕지 등입니다. 책이 주는 위안과 함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어요. 안동 지관서가에서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냈던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5.09.09. 다음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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