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들 때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 다녀온 썰
- 일기
- 2025. 9. 11.
월요일. 평소처럼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어깨 부분에 통증이 강하게 느껴졌다. 뭐지...? 싶어서 팔 휙휙 저으면서 스트레스칭 해봄. 의미없음. 좀 바쁜 날이었어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아픈것도 느껴지는게 없었고 그냥저냥 하루 넘어갔다.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다시 약간 통증이 미세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심한건 아니었고 뭔가 어제보다 더 나아진 기분까지 들어서 '나아지는가보다... 그냥 일시적이었나?' 같은 생각하면서 하루 보냈다.

수요일. 아침에 헬스장 다녀와서 평소처럼 있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큰 통증 느껴지기 시작. 헬스장에서는 괜히 더 심해질까봐 상체운동쪽은 안하고 러닝타고 하체운동만 깰짝 했었다. 그러다가 커피 먹을려고 팔 들 때 어깨 통증 좀 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고, 팔 들 때 어깨통증 느껴지면서 갑자기 오른쪽 팔에 힘이 쭉 빠져버리는걸 느꼈다. 많이아픈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좀 신경쓰여서 정형외과 방문 계획!

오전 일찍 집 근처 정형외과 방문했다. 도착시간은 9시 반쯤이었던 듯. 집 근처에 찾아보니까 가까운 곳,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정형외과가 2곳이나 있었다! 길건너인 대구시원정형외과로 가보았다. 영업시간 볼려고 인터넷으로 찾았을 때에는 이름이 '대구시원정형외과'로 되어 있어서 '대구시 원 정형외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대구 시원 정형외과'였음.ㅋㅋㅋ
접수하고 조금 기다리니까 의사 선생님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병원갈 때 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의사 얼굴 볼 수 있는게 참으로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 중인 사람이다. 나이 먹을수록 병원 인프라 빵빵한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건강보험료는 많이 내서 이 부분은 좀 짜증나지만...
아무튼 의사 선생님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통증 설명하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길래 엑스레이 찍어보았다. 아무 이상 없었음. 가끔씩 뼈가 자라거나 하는 경우에도 이런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하는데 나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다. 이두근 염이나 어깨쪽 염증 정도일거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특별히 무거운걸 들지도 않았고 어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염증 생긴다는게 조금 이상하긴 했다.
나의 경우 팔을 완전히 다 들었을 때에는 괜찮은데 팔을 중간 높이로 들었을 때 통증이 조금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처방전 받고 물리치료실로 가서 약 35분 정도 물리치료 받았다. 물리치료 받으니까 부황 뜬 것 같은 자국이 남았다.
이후 약받고 집으로 복귀. 약 먹고 하루 지난 시점에서 많이 좋아졌다. 근데 이게 물리치료받고 약먹어서 좋아진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좋아질거였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래도 엑스레이도 찍어보고해서 마음 편한건 있어서 팔 들 때 통증 있는 사람이라면 병원 방문해보는걸 추천.
당분간 헬스장 상체운동 하지말라고 하길래 상체운동은 안하고 당분간은 하체만 해야할듯...
또 증상이 재발할 수 있을까봐 겁나서 무거운건 왼손으로 들고 한동안은 좀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