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티마병원 건강검진 후기(공단 검사)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공단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받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는 집에서 파티마병원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습해서 땀날 것 같고 또 헐떡거리면 혈압 높게 나올까봐 차를 타고 가게 됐다.

사전에 미리 전화상으로 건강검진 문의를 해본 결과,

• 전날 9시 이후 금식
• 물도 먹으면 안됨 (내시경 안해도 안됨)
• 오전 8시부터 번호표 뽑고 대기하면 건강검진 가능
• 따로 예약은 필요하지 않음

등으로 안내받았다. 어제 밤에는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말라가지고 진짜 힘들었다...ㅋㅋ

대구 파티마병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장례식장과 함께 운영되는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의외로 꽤 규모가 있긴 한데 2층~3층 등으로 올라가고 또 내려가는 코너링 골목은 좀 좁은 편이고 주차공간도 다소 좁아서 운전 실력은 어느정도 요구되는 것 같았다. 초보운전자분들은 좀 힘들지도...

주차장 이용요금은 있는데 공단 검진의 경우 하루 4시간 무료주차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검진 결과표에 QR코드가 있는데 이걸 사전 무인정산기에 찍고 처리하면 나갈 때 영수증 안보여줘도된다. 본관 1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물어봤을 땐 해당 종이를 나갈 때 보여주라는 식으로 안내받았지만 실제로는 QR찍는게 더 간편했다.

 

주차장에 주차 후 1층으로 가야한다. 좀 복잡하기 때문에 잘 찾아야하는데 대구 파티마병원의 경우 공단 검진을 하는 곳이 있고 일반 검진을 하는 곳이 있다. 공단 검진의 경우 본관 지하 1층으로 가야한다. 실제로 전화로 문의했을 때에도 일반 검진센터로 연결되어서 2번이나 공단 검진센터쪽으로 전화를 돌려주어서 연결하였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구 파티마병원 기준으로 방향은 이렇게 돼 있다. 주차장 빠져나간 후 왼쪽으로 가게 되면 건강검진센터라고 적힌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는 공단 검진은 아니고 일반 검진센터다.

 

주차장에서 직진해서 본관으로 들어간 후 오른쪽 코너를 돌면 국가검진을 할 수 있는 일반건강검진센터가 나온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게 빠르며 엘리베이터는 2개가 있는데 올라가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느려보였다.

들어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번호 순서되면 순차적으로 접수 → 문진표 작성 → 검사 진행 → 마지막으로 피뽑고 소변검사 까지하면 끝나게 된다. 접수할 때 치과도 할지말지 물어보는데 안한다고 했다. 어차피 검사만 해주고 치료는 따로 받아야한다. 그리고 접수할 때, 검사 결과지를 어떤걸로 받을지 물어보는데 나는 우편으로 받는걸 선호해서 우편으로 받는걸로 했다.

 

특별히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기 때문에 이번에 제일 신경썼던건 혈압이었다. 가장 최근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보통보다 조금 높게 나온게 있었었는데 그전에도 한 번 있었어서 기억났었다. 이번에 측정했을 때 키 175에 몸무게 75키로 정도 나왔다. 올해 초에 안동 살 때 몸무게 80까지 갔었었는데 대구로 이사한 이후 헬스장 꾸준히 다니면서 몸무게 약 4키로 정도 감량했고 근육량도 조금 늘렸었다. 그래서 사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올해는 자신이 좀 있었다.ㅋㅋㅋ 예전보다 개선되어 나온 것 같다. 헬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다닐 생각이다. 근데 최근에 아침부터 출장있고 이래서 바빠서 한동안 못갔다...

혈압이 다행스럽게도 좋게 나왔다. 그전엔 조금 높게 나왔었던적이 있었다. 술 덜 먹고 헬스장 다니고 운동하면서 근육량 늘리고 체력 단련하고해서 그나마 좋게 나온듯. 시력은 안경끼고 1.5씩.

다 끝나면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을 주는데 여기 왼쪽 위에 보면 QR코드가 있는데 이걸로 무인정산기에서 바코드 찍듯이 찍어서 스캔해주면 정산된다.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는 건강검진할 때 피 뽑으면 이렇게 테이핑해준다.ㅋㅋㅋ 살짝 아팠다;;;

대구 파티마병원. 간호사분들이 진짜 친절하게 잘 안내 및 지도 해주신다. 기다리는 시간 포함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9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