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맥용 한컴독스 구독 3년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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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용 한글 hwp 한컴독스 결국 결제했습니다. 맥북 한컴독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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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맥용 한컴독스 구독 2년차 후기

이번 글은 맥용 맥북 한컴독스 3년차 구독 후기 글이다. 처음 구독 신청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차 구독이 이어지고 있고 3번째 정기결제가 이루어졌다. 가격은 3년간 다행스럽게도 동결이라서 여전히 49,000원이다.

인터넷 검색포털에다가 한컴독스 구독 후기를 검색하면 체험단 후기 글들만 잔뜩 나오고 실제 #내돈내산 후기 글은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직접 쓰기로 했다. ㅋㅋㅋ

일단 나의 환경을 보자.

• 맥북 메인으로 사용 중
• hwp 한글 필수적으로 필요(공기관 문서 작성 등)
• 한글 없으면 업무 진행 거의 불가능한 수준. 
• 오래도록 한글 hwp 문서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hwp 사용에 익숙하고 무리없음. 오히려 doc쪽이 좀 더 낯설다.

대충 이런식이다.

그래서 한컴독스를 구독하는 입장임에도 맥북에서 주로 맥용 한글 위주로 사용한다. 윈도우에서는 한컴독스를 구독할 경우 한글 뿐만 아니라 한셀이나 한쇼, 한PDF 등도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활용도가 낮다. 

구독제로 이용할 경우 모바일에서 한컴독스를 쓸 수 있다는건 어느정도 활용도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주로 폰에서 문서 작성까지는 안하고 그냥 카톡이나 메일로 온 자료를 확인하는 용도, 말하자면 주로 뷰어로만 쓰고 있는 입장이다.

한컴에서 자랑하는 AI 어쩌고는 활용도가 엄청나게 낮다. 인터넷 후기 글 체험단 글들에서는 AI 활용도가 무척 높다고 말하는 편이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선 활용도가 높지 않다. 왜냐하면 현재 한컴 AI는 인터넷 웹버전에서만 쓸 수 있고 설치형 프로그램에서는 못쓰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하는건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어차피 크레딧 소모되고 작동 방식 웹이랑 설치형이랑 똑같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한컴 AI 이용은 거의 하지 않았고 처음 나왔을 때 웹버전에서 잠깐 써본게 끝인데 이것도 문서의 어떤 양식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적인 챗GPT 같은 대화형 챗봇 생성형 AI에 가까워서, 문서를 작성할 때 한컴에 있는 AI를 굳이 웹버전으로 들어가서 쓰기보다는 별도로 인터넷 창을 열어서 생성형 AI를 옆에 열어두고, 그냥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하는식으로 하는게 훨씬 더 직관적으로 더 빠르다. 그래서 굳이 한컴 AI를 쓸 필요성은 사실상 거의 없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한컴 AI도 쓰는게 아니고, 모바일에서 문서 작성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윈도우에서 한컴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맥북에서 한글 hwp만 주구중창 쓰는데도 프로그램을 1회성으로 구매하는게 아니라 한컴독스를 구독해서 쓰는 이유는... 그냥 귀찮아서가 50% 정도이고, 나중에 맥북 바꿨을 때에도 다시 한글을 써야할 때 새로 구매하고싶지 않아서가 약 50%다. 그런데 한컴독스 3번 결제할 동안 맥북 안바꾸긴했다...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한컴 구독 가격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된다. 1년에 49,000원이기 때문에 한달에 약 4,500원 꼴 정도인데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매월 결제되는것도 아니고 매년 1회 결제되어서 부담도 좀 적은 느낌이다. 1년동안 hwp 이용해서 5만원만 벌 수 있으면 본전치기 되는거니까 그냥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 한가지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윈도우용과 맥용 한글의 기능 차이다. 똑같은 한컴독스를 구독해서 쓰는데도 불구하고 맥용 한글은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기능이 윈도우 한글에 비해 굉장히 빈약하다. 가장 기본적인 문서기능들 중에서 목차 만들고 정리하는 기능조차 맥용에는 없고 윈도우용에만 있다. 맥용에도 최소한 윈도우 한글에 준하는 기능 정도는 넣어주면 정말 좋겠다. 특히 목차랑 차례 생성하는 기능... 맥용은 생성은 되는데 정리해서 볼 수가 없다...ㅋㅋㅋ 그래서 맥용 한글에선 목차 정리 하지말라는 소리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