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 메리트 있을까? 분석해봄.
- 재테크 정보
- 2026. 1. 11.
국민성장펀드 전용 ISA 나온다…올 성장률은 2%로 상향 [경제성장전략] - 매일경제
정부, 올해 경제성장전략 발표 국내주식 장기투자 세제혜택 ‘생산적금융 ISA’ 2종류 출시 청년형 납입금엔 소득공제도 코스닥벤처펀드 투자 소득공제 1인당 3천만원 → 연 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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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이번에 국민성장펀드 전용 ISA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한다. 기존에 ISA 계좌가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새로운 형식의 ISA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나의 경우 ISA를 벌써 6년째 투자하고 있고(2회차), ISA 계좌의 유용성을 블로그에도 많이 포스팅하였고 실제로도 ISA 계좌로 오래도록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관심있게 좀 찾아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생산적 금융 ISA가 나오면 투자할지말지 체크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용을 좀 읽어보면서 투자 메리트가 있을지에 대해서 블로그에 생각을 기록해본다.
일단 아직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고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00% 정확하게 기존 ISA 계좌와 비교해볼 수는 없겠고 알려진 내용만을 가지고 비교해본다.
일단 생산적 금융 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흔히 생산적 금융 ISA라고 부른다.

내용을 정리하면,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상장 해외ETF 등에는 투자할 수 없고, 국내 주식과 주식형 펀드, 국내 ETF, 국민성장펀드 등에만 투자가 가능한 제한적인 투자 계좌라고 볼 수 있다. 즉,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계좌로 해석하면 되겠다. 국내상장 해외ETF로서 나스닥100이나 S&P500 ETF 같은 상품에는 투자할 수 없는 계좌다.
생산적 금융 ISA가 출시되는 배경
이쯤에서 일단 ISA 계좌에서 투자자들이 왜 국내상장 해외주식ETF에 투자를 많이 하는지를 알아야한다. ISA 계좌는 기본적으로 절세 혜택이 큰 계좌이며 요즘 증권사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계좌 중 하나가 되었다. 처음에 신탁형 등이 나왔을 때만 해도 아는 사람들만 투자하는 상품이었고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았는데, 요즘에는 ISA가 거의 필수적으로 가져가야하는 계좌로 투자자들에게 여겨지고, 실제로 증권사에서 ISA 계좌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블로그 등의 콘텐츠 영향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절세계좌인 ISA를 통해 투자를 할 때 전략은 기본적으로 세금 부담이 큰 상품으로 투자해서 세금혜택을 얻는 것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절세계좌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한국 국내주식에 투자를 할 경우, 현재 국내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주식 거래에서 ISA를 사용해야하는건 좋지 않은 의사결정이 될 수 밖에 없고, 만약 국내주식 거래를 원한다면 그냥 일반 증권계좌에서 거래하는게 더 나은 전략이다. 어차피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으니까.
그래서 1년 투자 한도가 있고 여러가지 중도해지하면 골치아파지는 절세 계좌인 ISA에서 투자를 할 땐 반드시 세금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최종수익률이 올라간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건 배당주, ETF 상품, 국내상장 해외ETF 등이 있다. 이런 상품들은 매매차익이나 배당금 모두를 배당소득으로 간주해서 15.4%의 세금을 부과한다. ISA의 가장 강력한 혜택인 비과세 한도와 분리과세 혜택을 뽑아먹을려면, 할 수 없이 세금이 부과되는 상품을 선택하고, 일반 국내주식 거래는 그냥 일반 계좌 만들어서 거기에서 거래하는게 유리하다.
따라서 지금 ISA, 특히 중개형 ISA에서 사람들이 국내상장 해외ETF에 주로 투자하는 이유는 수익률도 수익률이지만, 세금혜택을 얻기 위해서다. ISA가 가지고 있는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2030 세대일 경우, 단기간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결혼, 내집마련, 차 구매, 이직, 실직 등) ISA를 1순위로 투자하는게 개인연금저축펀드나 IRP인 연금계좌보다도 더 유리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있다보니까 사람들이 ISA계좌로 국내주식에 투자를 하질 않고 자꾸만 해외주식 ETF에만 투자를 많이하게되고, 국내주식으로 돈이 안들어오는걸 지금 정부는 문제로 짚었다. 이때 기존에 ISA계좌의 혜택을 줄이게되면, 사람들은 ISA를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위험하고 더 높은 세금이 부과되는 일반계좌에서 투자를 할게 뻔하기 때문에 기존 ISA는 그대로두고 새로운 이름의 생산적 금융 ISA를 내놓겠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원래 작년인가? 까지만 하더라도 기존 ISA 계좌를 조금 더 개선해서 세법개정안에 담아서 발표하기로 되어있었다. 투자한도를 2배 늘려주고 비과세 혜택도 2배 늘려주는 ISA로 개선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산적 금융 ISA가 나온다고하니까 이런 개정은 무산된 모양이다.

생산적 금융 ISA 유형이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청년형 ISA이고 두 번째는 일반형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성장형 ISA다. 2026년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한다.
생산적 금융 ISA: 청년형 ISA
생산적 금융 ISA에서 청년형 ISA는 가입연령이 제한되어 있고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청년전용 상품이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연간 납입한도를 최대 4000만원까지 허용하고 세제혜택도 비과세 500만원까지 늘려준다고 한다. 납입한도 4000만원이면 지금 중개형 ISA가 1년에 납입한도가 2000만원이므로 2배에 해당하고 세제혜택도 비과세 서민형이라고해도 400만원, 일반형은 비과세를 200만원밖에 주지 않는데 청년형 ISA는 비과세를 500만원을 준다고하니까 기존 ISA보다 세금혜택이 많이 좋아진 계좌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쯤에서 조금 의문인점은 나이가 청년층이고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청년형 ISA의 납입한도가 4,000만원이라는점이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만 34세 미만 청년이 1년에 납입한도 4000만원을 꽉 채우는건 내가 볼 땐 현실적이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청년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몇년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존 ISA처럼 5년이 최대치라고하면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고 3년 만기를 기본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국내주식에만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는데 S&P500의 연평균 수익률 약 9%보다 더 낮다고 가정할 때, 기대수익률은 대략 연평균 4%~6% 수준이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렇게되면 비과세 혜택을 500만원까지 받는다고하더라도 수익률이 낮아서 오히려 기존 ISA계좌에서 해외주식 ETF로 투자하는 것보다 최종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 있으므로, 잘 선택하는게 필요하다.

생산적 금융 ISA: 국민성장형 ISA
일반형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성장형 ISA도 살펴보자. 비과세 혜택을 더 늘려준다는게 골자다. 다른건 중개형 ISA와 비슷할 것 같고 비과세 혜택을 더 늘려줘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국내주식으로 끌어올 메리트를 제공할 목적이다.
하지만 기초자산 수익률이 국내주식보다는 아무래도 나스닥이나 S&P500같은 해외주식 ETF가 더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중개형ISA에서 일반형이 비과세 200만원이고 나머지는 분리과세이므로, 새롭게 나오는 국민성장형 ISA의 비과세 혜택이 500만원이라면, 비과세 혜택은 300만원 차이다. 300만원의 9.9%는 약 297,000원이므로 투자자가 판단할 때, 최소 3년동안 대략 30만원 이상되는 수익을 더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성장형 ISA보다는 기존 중개형 ISA가 더 유리하다. 30만원을 3년으로 나누면 1년에 10만원꼴 밖에 되지 않는다.
중복 가입 여부
일단 기사를 좀 찾아보니까 중복 가입은 허용해주는 모양이다. 그런데 ISA에는 투자한도가 있는데 이 투자한도를 별개로 허용해줄지가 지금 중요하다. 만약 중복가입 허용 + 투자한도 별개 허용을 해준다면, 기존 중개형 ISA를 투자한도까지 다 투자하고나서 생산적 금융 ISA에서 국내주식에 투자하는걸로해서 추가적인 세금 혜택을 노리는 투자를 병행하면 괜찮은 전략이 될 것 같다.
만약 중복가입은 허용하는데 투자한도는 그대로 2000만원 제한이라면, 중개형 ISA가 차라리 낫고 이번에 나오는 생산적 금융 ISA는 큰 메리트는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