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 수익 관련 미디어 키트(Media Kit) 제작 과정 (실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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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 미디어키트 샘플

나는 사실 해외 기업들과 거래를 한지는 꽤 오래되었다. 글로벌 시장에 노출되면 글로벌 시장은 한국 자체 시장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특히 나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므로 소프트웨어나 디지털 자산들 거의 대부분이 현재 해외 기업들 위주라는점도 한 몫 한다.

글로벌 시장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고 다양한 회사들과 일을 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계약서를 기반으로, 오래도록 함께 협업 파트너십으로 일하는 해외 기업들이 지금 있다. 이들의 국가는 다양하다. 홍콩, 싱가폴, 미국, 영국, 중국 등 다양한 기업들과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있다. 

내가 나를 스스로 평가해볼 때, 국내 시장에서 나는 광고를 많이 받는 인물은 아니고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다. 유튜브 구독자도 적고... 사실 여러가지면에서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며칠전에도 조금은 공격적인 유튜브 댓글을 받았는데, 영상이 노잼이고 너무 길어서 안본다는 얘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방식을 고칠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고, 성격상 그렇게 하기도 어렵다는걸 알고 있어서 변화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 튜토리얼 영상 제작쪽은 진짜로 재미있게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오히려 잘 먹히는 타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추진하는 방향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해외 기업들과의 거래. 비용은 주로 페이팔로 거래하는데, 페이팔로 하는 이유는 거래나 비용 지출 및 인보이스 관리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해외계좌로 직접 받을 수도 있지만 이때에는 스위프트 코드와 계좌번호를 줘야하고, 시간이나 날짜 휴일 등에 따라서 입금이 안먹히는 경우가 예전에 몇번 있었기 때문에 요즘에는 비용 지불을 거의 페이팔로 받고 있다. 페이팔로 받을 때 단점이라면, 일단 수수료가 있다는점이고, 이 수수료에다가 또 인출할 때 수수료가 또 들어가고, 그리고 한국에서는 페이팔로 출금할 때 달러를 직접 출금할 수 없고 무조건 원화로 환전하면서 받도록 강제되어 있고, 이렇게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율에 또 페이팔 수수료가 녹아들어가 있어서 이중삼중으로 돈을 약간씩 손해보긴 한다. 그래도 거래가 간편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꽤 내더라도 나는 페이팔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AI 관련된 책을 출간하고 AI 관련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영상들을 유튜브에 많이 올리고 글로벌 시장에 노출하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들 중 AI를 다루는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광고 요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나는 재미있어보이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라면 사실 비용과 관계없이 어지간하면 진행하는 편이긴하고, 비용을 아무리 많이줘도 내가 나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광고를 받지 않고 있다. 예를들어 사진에서 워터마크를 지우는 프로그램의 경우, 높은 비용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하였다. 저작권을 보호하고 지키는 건강한 콘텐츠 제작 문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곳들에 광고 요청을 받고있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미디어 키트를 요청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국내에서는 미디어키트 요청보다는 이력서나 제안서를 요청받거나 아니면 그냥 나에 대해 대충 조사해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디어 키트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예전에도 종종 미디어키트 또는 유튜브 통계 데이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미디어 키트로 보내주기보다는 그냥 유튜브 채널 통계에 들어가서 해당 항목을 캡처해서 보내는걸로 대충 때워서 일을 진행하곤 했었다. 

미디어 키트란?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미디어 키트(Media Kit)는 국내 시장에서 주고받는 제안서 스타일보다는 유튜버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증명하는 이력서 또는 포트폴리오 개념쪽에 가깝다. 비슷하기도 하면서 약간 다른 느낌(??)이다. 인터넷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외국 기업은 감성적인 접근보다는 정확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내가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디자인적 요소보다는 데이터나 내용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만들면 될 것 같았다.

나의 경우 단순 크리에이터쪽보다는 12권의 책을 낸 저자라는점을 강조하고, 실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신뢰 포인트를 준다면 일이 조금 순조로울 것 같다. 이외에도 컴퓨터 전공자라는점 등도 함께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쪽 방향성보다는 약간 프로그램이나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얘기하고 알려주는 선생님이나 교수쪽(?) 방향성으로 가는게 적절해보였다. 이런 스타일에서는 재미요소보다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 + 진지한 분위기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내가 만드는 스타일에 가깝다.

내 경험상 외국 기업들은 구독자 수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B2B 솔루션이나 크리에이터의 신뢰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따라서 책 표지 이미지나 강연하는 사진 같은걸 적극적으로 보여주면서 "나는 그냥 일반 유튜버가 아니라 실제 업계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곳에서 동시에 미디어 키트를 요청받다보니까 나도 미디어키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당장 답장을 해줘야하는 쪽이 있어서 어제 급하게 미디어키트를 하나 뚝딱 만들었는데 키노트를 이용해서 PPT 프레젠테이션 스타일로 PDF로 만들어서 발송하였다.

어제 급하게 만든 미디어 키트

미디어키트를 만들게 된 과정

어제 하루종일 이거 급하게 만들다가 시간 거의 다 보낸 것 같다. 이런것도 시간 여유있고 좀 조용할 때... 차분하게 해야 내용 빠짐없이 제대로 만들 수 있는데 지금 일이 좀 바빠가지고 마음만 급하고 머리가 정리되지가 않은 기분이다. 처음에는 PDF 파일로 미디어 키트를 제작하려고 했었다.

자고 일어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다보니까 굳이 PDF로 할 필요없이 웹페이지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요즘 국내 기업들에서도 광고 가이드라인이나 회사소개서 등을 보낼 때, 예전처럼 잘 디자인된 PPT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 PDF를 보내기보다는 링크나 블록으로 구성된 별도의 웹페이지를 보내주는 곳들이 종종 있어서 기억이 났다.

한국 시장에서 미디어 키트 활용성

한국 시장에서는 미디어 키트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고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쓰는 곳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 대기업 시장에서는 주로 <광고제안서> 등의 이름으로 PDF나 PPT 파일 등이 오고가는걸로 알고 있다. 몇 년 전에 유튜브 관련 여행 영상 제작 활동을 하다가 조금 이름있는 채널의 PD님이었나? 감독님이었나? 아무튼 기획자분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때 이분도 광고제안서 형식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 스타일 PPT 파일을 광고제안서 샘플로 보여준적이 있었다. 기억이 났다.

미디어키트 PDF에서 웹페이지로 구성 고민

PPT 형식의 PDF로 만드는게 가장 스탠다드 할 것 같긴 하다. 문제는 PDF로 만들게되면 데이터가 수정되거나 할 때 수정 작업이 좀 어렵다는점이고, 디자인을 예쁘게 만드는것도 좀 어렵다. 무엇보다 파일을 보내서 받아봐야하는 특성상 꽤 번거로운데, IT 계열이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삼고있는 나의 경우 뭔가 PDF로 보내면 전문성이 떨어져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또 생각이 들었던건, 미디어 키트를 통해 나는 웹페이지 링크나 내가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에도 PDF로 보내게되면 링크로 밖에 보낼 수 없어서 조금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수정보완 작업의 편의성이나 전문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과 유튜브 동영상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PDF보다는  웹페이지 형식으로 보여주는게 낫겟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되었다. 이건 잠자고 일어났을 때 모닝커피 타면서 고민해보는 과정에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

그러면 이제 실제로 해외 기업들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 키트를 주고받을 때, 웹페이지 형식으로 된 미디어 키트를 범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한다. 만약 익숙하게 사용되는 포맷이 아니라면 웹페이지 제작보다는 PDF 제작이 좀 더 나으니까. 인터넷으로 조금 조사를 해보니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웹페이지 형태의 미디어키트 포트폴리오를 익숙하게 사용하는걸로 보인다. 음... 여기까지 오게되면 미디어키트를 웹페이지 형식으로 만드는게 유리할 것 같다.

미디어키트 어떻게 만들어야할까?

미디어 키트를 웹페이지 형식으로 만드는쪽으로 결정했다. 그럼 이제 어떤 형태로 만들건가를 고민해야한다. 바이브코딩을 해서 AI로 웹페이지를 만들까? 근데 이렇게하면 웹페이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버가 있어야하고 관리에도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이미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블로그 글로 미디어 키트를 만들면 어떨까? 이렇게하면 일부공개 형식으로 만들 수 없고 암호를 걸어야하는데 그것도 예쁘지가 않고 직관적이지도 않다. 블로그 글로 미디어키트를 만들게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어로된 미디어키트를 써야하므로 한국 블로그 글 콘텐츠에 어울리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하면 공개된 미디어키트를 사용해야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통계 자료 등을 오픈해야한다는 단점도 떠올랐다.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좀 자료조사를 해보니까 노션으로 만들면 괜찮겠다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음... 내 생각에도 괜찮을 것 같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기업들에서도 가이드라인 같은걸 보내줄 때 노션 링크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내용 확인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깔끔했던 기억이 난다. 노션으로 미디어키트를 만들면 비공개로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고 수정 및 관리도 용이하다. 동영상 첨부나 링크 연결도 손쉽다. 보내줄 땐 링크 한줄이면 끝이니까 확인하는 쪽에서도 부담없을 것 같다. 특히 링크로 된 개인 웹 포트폴리오를 받게되면 조금 더 세련되고 디지털 네이티브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노션에서 미디어 키트(media kit)로 검색해서 템플릿을 일단 조회해보았다. 여러가지 템플릿들이 나오고 있고 유료와 무료가 있었다. 마음에 쏙드는 템플릿이 있다면 유료 결제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둘러보니까 썩 마음에 드는 템플릿은 안보인다.

 

그나마 제일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는 템플릿은 노션 기본 공식 미디어 키트 템플릿이다. 내용 구성이 단순해서 이건 사실 템플릿을 안써도 그냥 만들어도 될 것 같은 레벨이긴 하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된 참고용, 벤치마킹용 노션 미디어키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봐도 잘 안나온다...

한글로 포트폴리오라고 검색해보니까 그래도 꽤 깔끔한 디자인들이 나오긴 한다.

음... 이걸 두 개를 잘 섞어서 어떻게 어떻게 만들어봐야할 것 같다. 보니까 이거 하루만에도 안 될 것 같아서... 며칠 날 잡고 만들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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