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55)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호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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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박사 이민규 저자의 책이다.
행복과 성공을 위한 심리학!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책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라는 제목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 10점
이민규 지음/더난출판사




예전 나의 블로그에서도 서평을 올린적이 있는 [서평] 생각에 따른 성공 원동력 - 실행이 답이다. 또한 이민규 저자의 도서다.

사람을 끄는 사람과 등을 돌리게 하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지능이나 학벌, 운보다 오히려 호감 즉, '끌림' 이라고 대니얼 카너먼이 말햇듯이, '호감' 또는 '끌림' 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무슨 일이든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있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의 저자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결이 사소한 부분에 있다고 강조한다.
말 한마디, 미소 한번, 표정, 습관적인 행동 등..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많은 부분들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고,
또 그런 부분들이 대인지능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는게 이 책의 주제다.
저자는 25가지의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실행이 답이다> 라는 책을 먼저 읽고나서 이 책을 읽는다면, 동일한 내용이 많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아마 성공처세서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일텐데,
반복되는 내용이 있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사례들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스토리를 기준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끌리는 사람의 또 다른 1%는 명확하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거창한 작업이 필요한것이 아니라는 것.
생각하는것과는 다르게, 거창한 이벤트 보다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들로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왜냐하면 인간은 컴퓨터나 로봇처럼 데이터나 메뉴얼대로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감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가 마치 위인전처럼 받아들이는 이병철 전 삼성회장, 정주영 회장 의 이야기는 산업화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부하직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진행하기보다는 독단적이지만 확실한 전략 리더십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를 거쳐 지식기반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일자리가 다양해지고 사람들은 감성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고전적인 리더십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이끌 수 없다는 부분에 동의한다. 작금의 시대에는 리더로서의 전문지식을 갖춤과 동시에 모든 사람들을 신경쓰고 아우를 수 있는 .. 모범이 될만한 리더들이 필요할 것이다. 이 내용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라는 책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서평]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남자들만 공감하는 자기개발 심리학

반면에 진정한 리더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남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공감과 소통만 하는 리더는 초반에는 인기를 얻을 수 잇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정체가 탄로날게 분명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매력이 없다면 리더로서는 곤란하다.

사람관계에서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건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년전부터 나오는 자기계발 서적에는 심리학 측면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읽다보면 참 재미가 있다. 왜냐하면 책 내용에 나와있는 나쁜사례로 지목되는 내용이 마치 나의 이야기를 하는듯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런류의 책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하나씩 수정해 나간다면 성공의 문턱에 더욱 접근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자기합리화에 따른 많은 생각과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일종의 심리적인 현상이다.
예컨대, 어떤 잘못된 일이 발생할 경우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기 보다는 남탓으로 돌리는것이 심리적으로 편해진다. 문제는 상대방도 내 탓으로 생각하고 있고 나도 상대방 탓으로 생각하다보니, 인간관계가 더욱 피폐해지면서 소통과 공감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과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이 책은 경고한다.

단 1%의 끌림이란,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던 그 어떤것에 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매우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심리적인 영향이 알게 모르게 24시간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존재다. 따라서 인간관계라는 심오한 주제를 이 책 한권으로 끝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관련 서적들을 탐독해야 겠지만, 그 중 1권으로 포함되기에 이 책은 부족함이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가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그 1%를 바꿀수만 있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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