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이 제법 차가워지고 하늘은 더 높아진 가을이 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스산해지기도 하는 계절인데요. 맑은 공기와 가을 풍경이 함께 다가와서 여행객을 위로해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 힐링 여행을 위해 예천 선몽대를 찾았습니다.예천 선몽대는 이름의 의미가 '신선이 꿈에서 노닌 곳'이라고 합니다. 이름부터가 몽환적인 곳인데 굽이치는 내성천과 고운 백사장, 그리고 오래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가을에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가을 여행지로 추천되는 곳입니다. 예천 선몽대로 진입하는 길목에도 예쁜 은행나무들이 즐비해있는데요. 11월 중순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무들이 단풍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겨울 느낌이 나기 시작한 선몽대의 풍경이었어요. 단풍나무 ..
이번에 예천 여행에서 찾아간 곳은 예천군 용문면에 있는 병암정입니다. 2025년 10월 초중순,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어느 비 오는 날의 방문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병암정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성현리 위치한 조선시대 정자입니다. 이름도 참 특별한데요. '병암'이라는 이름은 정자 뒤편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곳은 현재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에요. 예천 병암정이 유명해진 계기는 2006년에 방영됐던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서입니다. 여기 병암정에서 주인공 두 사람의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과 황진이가 거문고를 타던 명장면이 나오면서 많은분들에게 알려진 곳인데요. 황진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 정자가 어딜까..
깊어가는 가을, 고즈넉한 풍경을 찾아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로 향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아름다운 예천 금당실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들이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고, 정갈하게 손질된 정원은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듯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가을을 맞아 노랗게 물들어 예쁜 농사짓는 벼들의 모습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금당실마을 입구쪽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이동합니다. 최근에는 금당실마을 곳곳에 마을주차장이 조성되어서 예전보다 주차가 좀 더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금당실마을 초입에서 금당실 전통마을에 대한 내용과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
경상북도 예천 호명면에 코스모스 꽃밭이 있어서 절경 감상하고 왔어요. 이 곳은 경북도청신도시 호명초등학교 옆 유휴지 부지입니다. 가을이면 항상 이곳에 예쁜 코스모스가 피어나는데 올해에도 빠지지 않고 다녀왔어요. 스냅사진도 찍고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도 구경하였습니다. 10월초에 방문하였는데 코스모스가 아직 많이 피어있어서 구경하기에 충분했어요. 평일날 방문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꽤 많으셨어요. 경북도청신도시 주민분들과 예천분들이 많이 오신것 같았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을 유혹하는 예쁜 코스모스가 가을의 출발을 알려주었어요. 가까이에서 봐도 예쁘고 멀리서 봐도 예쁜 코스모스들이 많았어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라서 눈으로 보면서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산책하듯 거닐어보는 스타일로..
여긴 몰랐지? 안동 민속촌 천일홍 꽃밭 안동의 가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예정인 안동 민속촌 천일홍 꽃밭. 원래 이 곳은 메밀꽃밭이 있던 장소였는데 이번에 천일홍을 식재하여 아담한 천일홍 꽃밭이 조성됐다. 안동 민속촌과 구름에 리조트 일대의 고즈넉한 돌담과 한옥 지붕 디자인이 꽃과 무척 잘 어울리는 장소. 사진 찍기에 아주 좋다. 한복을 입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지금 천일홍은 딱 예쁘게 피어있다. 지난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에도 돌담이 막아준 덕분인지 곱게 아름다움을 뽐낸다. 천일홍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 연인들이 함께 가기에 좋다. 천일홍 꽃밭의 위치는 월영교와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안동민속촌은 안동시립박물관의 야외박물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꼭대기 부근에 구름에 리조트가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