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여행 - 경북 군위 우보역 힐링을 위한 혼자만의 여행으로 찾은 군위 우보역. 원래는 우보역만을 단독으로 시간을 내서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탑리역에 들렀다가 거리가 가깝길래 그대로 찾은 곳이다. 우보역은 주소지가 경북 군위로 돼있지만 차로 이동해보면 의성에서 군위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군위 중심부까지가지 않고도 의성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우보역은 기차가 서지않는 곳이며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다.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우보역 입구에 있는 우보역 시. 천천히 읽어보니 감동적인 내용이다. 눈시린 달 빛 애태우고 가네… 우보역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건물이 매우 낡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근처..
간이역 여행 - 경북 의성 탑리역 꽤 추웠지만 맑은 겨울날이었다. 토요일에 일정이 잡혀 업무차 의성에 가게 됐는데, 오전에 일을 끝마치고나니 뭔가 허무함이 밀려왔다. 의성에 ‘간 김에 근처를 둘러볼까?'하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간이역이다. 의성처럼 군 지역에는 예쁘장하고 고즈넉한 간이역이 많아 그 역들을 둘러보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조용한게 좋다. 그래서 발길 뜸한 간이역이 좋다.목적지에서 탑리역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탑리역으로 향했다. 근데 길을 잘못 가르쳐준 것인지 최대한 빠른길로 안내를 해준 것인지 엄청나게 좁은 골목을 통과하는 길로 안내가 되었다. 거의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매우 좁은 골목길이었다. 아마 그 골목길로 차는 거의 다니지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미 진입을 해버려서..
안동 태화동 간이역 치즈닭갈비 핵꿀맛 태화동 중앙고 근처에 위치한 술집 간이역. 과거에는 사랑해사랑해였는데 언젠가 이름이 바뀌어버렸다. 함께 사장님도 바뀌어버렸다. 학창시절이 추억이 많이 있는 곳인데... 가난한 대학생 남시언은 도립도서관에서 매일밤 공부를 했고 저녁은 언제나 컵라면 하나였다. 도서관 문 닫을 시간즘 나와 달 밝은 밤을 보며 소주 한 잔 기울이기위해 찾던 곳.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술 값 이었으면 차라리 저녁을 배부르게 먹는게 나았을지도.기억 속의 술집으로 남을 이 곳을 다시 한 번 찾았는데... 우와! 괜찮은 안주가 있는게 아닌가!치즈닭갈비. 가격 적당, 양 많고 고기 많고 매콤한 것이 삼위일체. 감자튀김. 그냥 무난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