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패스 경북여행 #4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타고 분천역으로 오트레인은 하나로패스만으로는 탈 수 없는 열차다. 하나로패스는 일반 열차만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패스인데 오트레인은 관광열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주역에서 오트레인 전용 티켓을 따로 끊어 타야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도 마찬가지. 오트레인은 다람쥐를 닮았다고하여 다람쥐 열차로도 불린다. 중부내륙순환열차라는 이름답게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 수원, 천안, 오송, 청주, 충주를 거쳐 제천과 단양, 풍기,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역까지 이동한다. 중부내륙순환열차라는 이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O-Train이라고 흔히 부른다.무엇보다 분천역과 승부역, 철암역에서는 백두대간협곡열차인 브이트레인(V-Tr..
서른살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 풍기역 나이먹고 기차여행이라니… 자차로 이동하는 것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집 나가면 고생인걸 뻔히 아는 사회인이 몸소 기차여행을 나서기란 쉽지않다. 나 역시 대학생 때는 알바와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졸업하고서는 그냥 귀찮거나 잘 모른다는 이유로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내일로 여행 제한나이가 넘어서니까 종종 후회됐다. ‘그때 한번은 해볼껄…’ 그래서 이번에 서른줄 성인도 이용할 수 있는 하나로패스를 끊어서 경북을 기차여행했다.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고 잊지못할 기억과 경험을 했기에 행복한 시간이었다.하나로패스는 기차를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내일로의 제한 나이를 넘어선 사람도 이용할 수 있지만 내일로에 비하면 가격이 다소..
간이역 여행 - 경북 군위 우보역 힐링을 위한 혼자만의 여행으로 찾은 군위 우보역. 원래는 우보역만을 단독으로 시간을 내서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탑리역에 들렀다가 거리가 가깝길래 그대로 찾은 곳이다. 우보역은 주소지가 경북 군위로 돼있지만 차로 이동해보면 의성에서 군위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군위 중심부까지가지 않고도 의성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우보역은 기차가 서지않는 곳이며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다.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우보역 입구에 있는 우보역 시. 천천히 읽어보니 감동적인 내용이다. 눈시린 달 빛 애태우고 가네… 우보역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건물이 매우 낡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