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8 마카오 맛집 -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던 응아팀 카페 정말로 아름다웠던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옆 벤치에 앉아 한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쉬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구경하면서 그러고 있었죠. 원래 성 자비에르 성당 바로 옆이 마카오의 맛집 응아팀 카페인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가만히 있다보니 왠지 어디선가 본 듯 안 본듯 하길래 도보여행책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마카오 맛집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있는 응아팀 카페! 그때부터 터질듯 말듯한 아이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메뉴가 좋을지... 먼 이국땅의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다면 돈이 아까우니까요. 운 좋게도 메뉴를 추천한 글을 찾았고, 응아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지금껏 마카오에..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7 잊지못할, 가장 마카오다웠던 콜로안 빌리지 학사비치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콜로안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콜로안 빌리지를 둘러본결과 마카오에서 가장 마카오다운 곳이라고 평하고 싶은데요. 해변을 따라 늘어선 이 작은 마을에는 도시의 복잡함과 북적거림이 없고, 세나도나 베네시안처럼 엄청난 인파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학사비치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제가 애초에 생각했던 마카오의 그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공항복귀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 콜로안 빌리지에서도 한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카오의 명물 에그타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학사비치에서 저를 태우고왔던 25번 버스가 떠나고있습니다. 학사비치에서 콜로안으로 다시 되돌아나오..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6 마카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학사비치 이 곳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벤트적인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어서너무나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고 뜨거운 햇살 아래의 벤치에 앉아 해변을 바라보며 마카오가 아닌 한국의 여름해변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대한민국 여름엔 그 어디를 가도 바다에는 많은 인파가 있기 때문에 조용한 바다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마카오의 학사비치는 제가 찾던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드문 인적, 조용함 등 제가 원하는 모든걸 갖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마카오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곳으로 선정했습니다.홍콩여행을 주로하고 마카오를 부로해서 짧게 다녀가는 관광객분들은..
알고보면 정말 쉬운 마카오 시내버스 타는 방법 처음 마카오 여행을 준비할 땐 시내버스를 탈 엄두가 나지 않아서 호텔셔틀이나 택시를 이용한 동선을 잡았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택시요금 바가지 때문에 택시를 포기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처음 마카오 여행준비때 읽은 블로그 글들이나 책자에 의하면, 마카오에서 시내버스를 타는게 매우 쉽다고 합니다. 무조건 쉽다, 쉽다 하는데 솔직히 경험자에게나 쉽지 저처럼 무경험자에겐 어렵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죠. 어려운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까 정말 쉽더군요.용기내어 한번만 딱 타보면 마카오 시내버스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버스비..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5 '꽃보다 남자'의 주요 배경, 배네시안 호텔(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베네시안 호텔은 코타이 스트립에서 가장 먼저 오픈한 곳으로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호텔입니다. 숙박장소보다 체험관광의 주요명소로 더 널리 알려져있는 곳이죠. 이 곳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요배경이 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게되었는데요. 마카오반도의 랜드마크가 세나도광장이나 세인트폴이라면 코타이 스트립의 랜드마크는 단연 베네시안 호텔입니다.1990년대만 해도 이곳은 존재하지 않았던 곳이죠.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 사이의 바다를 메운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해도 바다였던 곳이 현재는 마카오에서 가장 화려한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이 가장 노골적으..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4 마카오를 한 눈에! 기아요새 마카오의 중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아요새. 지금은 성당과 등대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마카오의 전경도 높다란 빌딩에 많이 가려져있지만 확 트인 경관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마카오의 명소이기도 합니다.현지인들의 운동장소 및 산책로로 여전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요새는 로얄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세나도광장에서부터는 도보 20분~30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로얄호텔을 빠져나와 체크아웃하지않고 곧장 기아요새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날씨가 후텁지근합니다. ▲ 로얄호텔의 정면. ▲ 로얄호텔 바로 앞에 있는 가마가든입니다. ▲ 시원한 물줄기에 잠시 눈길이 갑니다. ▲ 로얄호텔 인근의 세븐일레븐을 거쳐서, ▲ 이 길..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3 5성급 이상이었던 로얄호텔 조식 로얄호텔을 예약할 때 조식포함(Breakfast included)된 상품으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마카오에 갔으면 호텔조식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니까요. 로얄호텔은 4성급 호텔인데요. 각종 사이트의 로얄호텔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 조식이 꽤 괜찮게 나오는편입니다. 5성급 혹은 5성급 이상의 조식 퀄리티더군요.이틀째 일정에서 역시 도보여행객에겐 식사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100%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식사 장소에 대한 루트는 잡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조식을 많이 챙겨먹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카오음식이 대체로 느끼하고 제 입맛에 그렇게까지 잘 맞지는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허기를 달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괜히 음식을 남길까..
[마카오 혼자 자유여행]#21 소름돋을만큼 멋진 마카오 윈호텔 음악분수쇼 마카오 반도의 명물로 자리잡은 마카오 윈호텔 음악분수쇼. 낮보다 조명이 있는 밤에보는게 훨씬 더 아름다운데, 마카오에 왔으면 꼭 지나치지 말아야할 야경입니다.윈호텔 정문 분수대에서 매일 11:00~24:00까지 매 1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쇼가 펼쳐지는데요. 여러가지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움직이는 분수쇼는 감탄을 자아내더군요. 소름이 돋을만큼 멋졌습니다. 분수쇼의 정확한 명칭은 Performance Lake of Wynn Macau입니다. 무료 관람! 큰 호텔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이나 쇼 덕분에 마카오의 밤은 더욱 화려해보입니다. 15분마다 열리는 음악분수쇼인데도 음악과 패턴이 동일하지않고 계속 바뀌는 등 다양해서 계속 보고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