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예언자 - 칼릴 지브란 칼릴 지브란의 는 천천히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아무리 천천히 읽는다고 하여도 알무스타파의 예언에 대한 정수를 마치 갈증을 해갈할 때 마시는 물한잔처럼 들이켤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천천히, 그리고 여러번 다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칼릴 지브란의 에서 주인공이자 화자가 되는 알무스타파라는 예언자는 사실 작가 그 자신이다. 작가가 직접 화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철학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가상의 인물인 예언자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이 방법은 마치 종교적인 어떤 체계를 떠오르게 하는데, 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처럼 작가 그 자신이 일종의 신격화되어있다. 예언자인 알무스타파의 이야기는 곧 작가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정말 많은 직간접적 경험을 하게 된다. '문화'도 그렇지만 '콘텐츠'라는 것도 어떻게보면 정말 큰 범주에 속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인생'이라는 것처럼 딱히 정의할 수 없는, 그렇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도 아니고 성공사례가 확실히 있지만 그 성공 또한 매우 희박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와 '콘텐츠'라는 걸 느낀다. 당장 적용해보자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보, IT, 미디어 등에 속하겠지만 이것은 또한 문화가 되고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개를 모두 합친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자니 엄청나게 큰 범주 덕분에 어깨가 무겁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많이 알게 되는 듯하다. 딱히 정의할..
잠이 보약이다. 밥이 보약이다. 채소가 보약이다. 고기가 보약이다. 사랑이 보약이다. 추억이 보약이다. 꿈이 보약이다. 보약이 보약이다. 다음은…?
로 유명한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의 신간 . 폰트가 작고 글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600페이지에 달하는 꽤 무거운 책이다.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을 사회네트워크(소셜)에서 찾는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관계와 무의식이라며 논리를 펼친다. 이 책에서는 해럴드와 에리카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둘은 서로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다가, 서로 만나서 결혼을 하며 늙어가다가 결국에는 끝을 맺는다. 저자는 두 명의 주인공을 앞세워 소설 이야기 형태로 진행을 시키다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사람이 행하는 모든것은 무의식, 그리고 관계에 기초를 하고있다. 저자의 메시지에 의하면 사람이 행하는 이성적인 판단은 부차적인 옵션에 불과하다. 가..
요즘 시대에서 가장 파워있는 키워드는 단연 크리에이티브다. 이 발음하기도 힘든 영어원문의 단어가 주는 의미는 작금의 시대에 시사하는바가큰데, 여기서도 창의, 저기서도 창의, 창의 창의... 창의 라는 말을 너무 들어서 질려버릴정도로 많은 이슈를 몰고다니는 녀석이다. 다시 말해서, 요즘은 속된말로 '똘아이'가 각광받는 시대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그러나 크리에이티브라던가 창의 같은 몽환적인 느낌에 접근하기란 쉽지가 않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현수막에 창의 커리큘럼 혹은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등... 이전까진 듣도보도못한 강의들도 우후죽순 생겨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창의력을 교육한다? 10초만 이 문장을 바라보자. 이 얼마나 모순적이지만 아름다운 문장인가! 의 저자는 국내 1호 영화전문 카피라이..
전편에 이은 2편 후기입니다 ^^ 안동에서 열리고있는 산수실경 국악뮤지컬 ! 올해 3살이 된 는 작년까지는 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다가 올해들어 로 이름을 바꾸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주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모습도 너무 멋있어서 찰칵! 화려한 조명은 아니지만, 적절한 조명과 주변의 산수실경. 그리고 전통고택이 어우러져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장면이 연출됩니다. 여주인공 두향의 트레이드마크인 매화. 매화꽃 화분을 들고 있는 스토리텔러분이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됩니다. 실제로 퇴계 이황 선생께서는 운명하실때 매화 나무에 물을 꼭 주거라 라는 말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요건 제가 자료조사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 그런 실화적이면서도 아리따운 전통..
사모-450 년 사랑의 러브스토리를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악뮤지컬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의 사랑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그들의 러브스토리를 전통 국악 뮤지컬로 승화하여 실존하는 전통 고택과 야외 실경을 배경으로 공연이 됩니다. 1000원 지폐에서 볼 수 있는 퇴계 이황과 두향간의 9개월에 걸친 사랑 이야기가, 최첨단 기술과 전통 고택, 순수 100% 지역민들에 의해 재탄생 하였습니다. 퇴계를 사모했던 두향은 퇴계가 풍기군수로 자리를 옮긴 뒤 병이 들자 칠성당을 짓고 그의 건강을 기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결국 퇴계가 죽자 자신도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올해에는 어떻게 될지 무척 ..
[Bruno Mars] Just The Way You Are 팝송/추천/듣기/가사/뮤직비디오 일전에 The Lazy Song 은 제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적 있고, 오늘은 Just The Way You Are 입니다. 잔잔한 멜로디에 브루노마스 특유의 음색이 가미된 곡인데요. 뮤직비디오를 보세요.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하는 신기함도 드네요 ㅎㅎ 무슨 한편의 영화처럼 뮤직비디오를 만들지 않아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네요 ^^ 2011년 그래미가 주목하는 남자 브루노 마스 입니다. 2010년 팝/알엔비 씬을 점령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에 프로듀싱 실력까지!!! 게다가 간단하면서도 뭔가 느낌있는 뮤직비디오를 매번 선보이면서 그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싱글인 Just The Way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