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 살았던 친한 동생이 나보러 놀러와서 집 근처에서 술 한잔 하게 되었다. 안동 살 땐 자주 술도 먹고 했었는데 이사오고 나서는 자주 못봐서 서로 아쉬운 입장이 되었다. 나도 그렇고, 이 친구도 그렇고 엄청 활달한 성격도 아니고, 사람 너무 많은것도 기빨려하는 타입이다. 서로 나이 먹으면서 술친구도 많이 없어지다보니까 서로 술친구 해주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좀 멀게만 느껴진다.이 친구는 나보다도 돈도 많고, 나보다도 주식 투자를 더 잘한다. 오히려 내가 형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배워야될 판이다. ㅎㅎ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 녀석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걸 보면 너무 기분이 좋고 평안하다. 국딩땐 같이 따조도 치고, 학생 땐 오락실에서 같이 펌프도 하고 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