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칼럼이 실린 17년 전반기호가 나왔습니다 제 글이 실린 컬처라인 17호가 나왔습니다. 컬처라인은 반기에 한 번 나오는 경북북부권 문화정보잡지입니다. 저는 박물관 탐방 코너를 맡고 있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멋진 사진과 유익한 글이 가득한 매거진입니다.17호에서 저는 문경 옛길박물관과 찻사발축제를 함께 소개합니다. 제 코너 직전에 나오는 백소애 기자님의 꼭지는 컬처라인의 백미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재밌습니다. 이번 컬처라인 전반기호는 특별합니다. 김상현 선생님의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에 대한 스토리, 박금숙 선생님의 구름도 쉬어간다는 산운마을 등 다채로운 내용이 풍성하게 담겨있어 읽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제 칼럼이 실린 16년 전반기호가 나왔습니다 6월은 고정으로 쓰는 원고가 실린 매거진 3개가 한꺼번에 나오는 풍성한 시기였습니다. 안동문화필과 독도로는 계간지이고 컬처라인은 반기에 한 번 나오니까 1년에 딱 두 번만 가능한 시점인데요. 온라인 칼럼도 좋지만, 직접 책 장을 넘기며 보는 매거진은 기억에 잘 남습니다. 어제는 이 매거진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죠. 유익한 내용이 많아 공부가 됐습니다.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이 눈에 보이는 책으로, 잡지로, 상품으로, 마케팅 효과를 통해 줄 서서 기다리는 고객으로 탄생하는걸 보는 일은 설계자의 입장에서 보람찬 업무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새로운 원고 요청이 들어왔고, 마케팅 기획 업무도 늘어나고 있다보니 계속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아이디어를 뽑아내야하는 상황이라 두뇌..
[기획 취재] 예천곤충박물관 - 도시의 갑갑함을 벗어난 아늑한 휴식처 이 글은 컬처라인 문화포커스 2016년 상반기호 기고문 입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도시화가 지금처럼 진행되지 않았던 까닭에 동네나 마을에서 쉽게 곤충을 만날 수 있었다. 학교에선 봄만 되면 항상 벌에 쏘여 두툼하게 부은 손등이나 손가락을 가진 친구들이 자랑스레 떠들곤 했다. 운동장에서 사마귀를 잡으려다가 사마귀에게 되레 물리는 친구도 있었고 개미끼리 싸움을 붙이다가 개미한테 물려서 우는 친구도 있었다. 나비를 잡아보겠다고 007작전을 펼치는 학생들도 많았고 매미를 잡아보겠다고 타잔처럼 나무에 올라타는 친구도 언제든지 볼 수 있었다.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서 잠들었고, 손가락 2개(고수는 검지와 중지를 활용해 가위 형태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