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 책리뷰(215) 리처드 도킨스의 기념비적인 명저. 두꺼운 분량과 꽉 들어찬 내용이 일품인 책. 다윈의 진화론을 유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저자의 설명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보이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1976년에 처음 나온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당시에는(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시각의 책. 그런데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엄청난 양의 부가설명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깊이있고 과학이나 생물학에 기본지식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집중만 한다면) 읽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책 내용 중 ‘매파와 비둘기파'라는 표현은 요즘 나오는 다른 책들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다. 논리전개가 날카로운 전..
[서평] 콘텐츠의 비밀 콘텐츠의 세상이다. 모두들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오늘날 그 누구도 콘텐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소수는 콘텐츠를 생산한다. 그들은 크리에이터나 마케터라 불리기도하고 콘텐츠 생산자라 칭하기도하며 작가나 작곡가, 미술가, 디자이너 일 수도 있다. 창조적 소수자를 제외한 대중은 콘텐츠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콘텐츠 소비자, 대상, 타겟으로 불린다.은 작가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일을 하면서 배운 여러가지 것들을 엮은 내용이다. 가와카미 노부오가 짓고 황혜숙이 옮겼으며 을유문화사에서 출판한 책. 스튜디오 지브리 자체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회사이므로 주로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콘텐츠의 내용이 많이 나온다.이란건 어쩌면 거창한 제목이지만 소비자들이 모르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
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98) :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이 책을 너무 늦게 만났고 너무 늦게 읽었다. '보다 빨리 만났더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의 저작 을 읽고 감동에 가까운 느낌에 한 순간에 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의 다양한 저서들을 하나씩 사서 읽고있다. 이번 책 은 그의 첫 저작이자 지금의 구본형을 있게한 스타트라인이다. 나는 이 책을 진지한 자기계발 서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책의 초반부는 기업 입장에서 바라본 변화 경영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내가 책을 잘 못 산건가. 예측이 빗나간 것인가! 책의 초반부는 경영자나 CEO, 아니면 중견급 이상의 고위직책을 가진 직장인이 읽어야만 할 어떤 기업가 정신 바이블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