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2 화본역과 그 주변 화본역은 경북 지역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유명한 역이다. 역사가 예쁘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가 봉화 분천역과 더불어 독특한 집 디자인의 역사로 포토존도 많아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곳. 나의 이번 하나로패스 기차여행에서도 목적지가 될 역으로 화본역을 가보기 위해 기차여행을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모든 스케쥴은 화본역을 오고가기 위해 짜맞췄는데 날씨도 좋고 역도 예뻐서 좋은 추억이 됐던 곳.우선 의성역에서 화본역으로 가야한다. 의성역에서 기차를 기다릴 때엔 이렇게 작은 공간이 있어서 비바람을 피하거나 할 수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들어갔었는데 약간의 그늘이 있어서인지 밖 보다는 시원했다. 의성 → 화본으로 가는 기차에는 꽤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다...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1 의성재래시장 투어 안동에 살고있지만 의성에 가는 일이라곤 업무차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갈 때도 주로 자가용으로 가기 때문에 기차로 의성을 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통 역 근처가 시내이기 때문에 의성역 주변을 좀 둘러볼 심산으로 향했던 곳. 그러나 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의성시외버스터미널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재래시장에 한 번 가보고싶어 지도를 펼치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지만 헛수고. 그래서 지나가는 어르신께 주변에 재래시장이 어디있는지 물으니 택시를 타고 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택시를 타고 의성염매시장으로 갔다.의성염매시장입구. 장날이 아니라서 한적한 모습이다. 재래시장의 풍경과 현대화된 재래시장 지붕이 어색하게 함께하는 모습. 비..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10 의성역 영주역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의성역으로 향했다. 영주역과 의성역은 가깝기 때문에 기차로 금방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지도를 펴고 경북지역 열차노선도를 살펴보면서 코스를 짠 여정이다. 의성역에 들렀다가 화본역을 간 다음 다시 안동역으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날씨가 무척 좋았고 하늘에는 솜사탕 구름이 둥실거렸다. 하늘은 티하나 없이 맑고 날씨는 찌는 듯 무더웠다. 하지만 맑고 화창했으므로 사진 찍는 여행객 입장에선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 사진을 찍을 땐 춥거나 더워도 괜찮다. 중요한건 비가 오지않고 화창해야한다는 것이다.의성역에 도착했다. 의성역은 한 쪽으로는 탑리,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단촌으로 갈 수 있는 역이다. 탑리나 단촌도 안동에서 승용차로는 1시간 남짓하면..
간이역 여행 - 경북 의성 탑리역 꽤 추웠지만 맑은 겨울날이었다. 토요일에 일정이 잡혀 업무차 의성에 가게 됐는데, 오전에 일을 끝마치고나니 뭔가 허무함이 밀려왔다. 의성에 ‘간 김에 근처를 둘러볼까?'하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간이역이다. 의성처럼 군 지역에는 예쁘장하고 고즈넉한 간이역이 많아 그 역들을 둘러보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조용한게 좋다. 그래서 발길 뜸한 간이역이 좋다.목적지에서 탑리역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탑리역으로 향했다. 근데 길을 잘못 가르쳐준 것인지 최대한 빠른길로 안내를 해준 것인지 엄청나게 좁은 골목을 통과하는 길로 안내가 되었다. 거의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매우 좁은 골목길이었다. 아마 그 골목길로 차는 거의 다니지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미 진입을 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