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비이공 선비열전, 선비와 편지 & 선비와 그림 강의 후기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선비나 양반이라는 말은 조소를 포함한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에서 선비는 고지식하고 딱딱하며 염세적인 이미지를 내포한다. 요즘 시대에 사람을 신분으로 결정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옛 선비들의 정신과 행동양식을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청비이공은 청년들과 선비문화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한 좋은 강연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한달에 한 번꼴로 진행이 되며 강의당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타이트하게 움직인다. 정리하자면, 청년 선비를 위한 20분 강연 프로그램이다. TED나 TEDx 같은 강연 프로그램과 흡사한 시스템이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선비와 관련된 주제의 강연들로 채워져있다는 것이..
한국국학진흥원 청비이공 선비열전 12강 후기 지난 9월 25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12강이 있었습니다. 은 각 주제당 20분간 간략하게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인데요. 처음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국학진흥원 아래층에 있는 시청각실에서 아늑한 분위기 속에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그리고 송강 정철의 일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배워볼 수 있었던 숙명여대 정병헌 교수님의 강의와 우리나라 시험제도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시험의 정당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경북대 이경숙 교수님의 강연 2개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인문학과 정신문화가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 역사와 문화를 압축하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강의에서는 퇴계의 나이..
안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말에는 참 재미있는것들이 많다. 요즘 특히나 재래시장에 많이 보이는것이 바로 '고추'인데, 안동에 어르신들은 '고추'를 '꼬치'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말하는 꼬치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그런 꼬치와는 발음이 약간 다르다. 예를들어 '닭 꼬치'할 때의 꼬치는 (꼬→치⤴ 혹은 꼬→치→)로 발음된다. '고추'를 뜻하는 꼬치는 (꼬⤵치⤴)다. 내가 살고 있는 안동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직접 들어보면 확실히 분간할 수가 있다. 이런점에서 미루어볼 때, '고추 꼬치'를 말하고자 하면 '꼬치 꼬치(꼬⤵치⤴꼬→치⤴)'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억양만으로도 분간할 수가 있으니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에서 '꼬' 할 때의 쌍기억(ㄲ)은 완벽한 쌍기억 발음이라기 보다는 ㄱ..
이번 책 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현재의 청춘들을 바라보는 자기계발서적이다. 많은 용기와 위로, 그리고 응원이 절실한 청춘들은 양질의 책에서 인생에 대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은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청춘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인문학적인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인문학적인 논리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자하는 독자라면, 인문학적인 통찰력이 어떤것인지 무척 궁금할것이다. 인문학이란, 이름에서 나타나는것처럼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대체적으로 철학이나 언어, 문학, 고전 등이 인문학에 속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인문학은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모든 인간들의 삶에 깊숙히 포함되어 있는 그 어떤것을 연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 저자의 2010년 후반기에 나온 서적이다.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어선지 오래다. 이지성 저자의 유명한 서적으로는 ,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지은이 이름만 보고 책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는 작가들이 있는데, 국내저자로 한정해서 보자면, 대표적으로 자기개발 서적의 팔색조 이지성, 한국 IT 미래를 보는 눈 김중태, 한국문학 국가대표 조정래,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저자 이지성의 는 '인문고전 독서' 를 통해 두뇌 자체를 바꾸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즉, 인문고전 독서가 왜 중요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 또 어떤식으로 읽어야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더 나아가서는 인문고전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