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삼재에 해당하는 12지신 띠가 있는데, 들삼재, 눌삼재, 날삼재가 있다. 총 3년이 소요되는 삼재를 보내야한다. 정월대보름에 삼재풀이라는걸 하는데, 이때 속옷, 특히 팬티를 태우는 풍습이 있다. 종교적인 의미가 더 강한 풍습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풍습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집안에 삼재에 포함되는 띠를 가진 사람의 속옷을 태우는 풍습이다. 주로 팬티를 많이 이용하였고, 이때 팬티는 새걸로 하기보다는 헌 것, 그리고 더 정확하게 하려면 대충 며칠 정도 입은 팬티가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서 머리카락 몇 개, 손톱 자른거 조금, 발톱 자른거 조금이 필요하다. 팬티와 머리카락, 손톱과 발톱 등을 준비해두고, 팬티에는 그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 사는 곳 등을 적은 다음 정월대보름날 태우면..
정월대보름에 대해 집 어르신과 이야기를 하다가 수십년 전의 풍습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이며 양력으로는 보통 2월 정도에 있다. 오늘날에도 정월대보름이 되면 오곡밥, 지방에서는 찰밥이라 부르는걸 먹게 된다. 밤에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빈다.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을 먹을 수 있다. 정월대보름 날 풍습 중에서 생선을 먹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내륙지방의 경우 싱싱한 생선을 구하는게 쉽지 않고, 생선이 귀했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에는 주로 동태 같은걸 이용해서 탕이나 찌개를 끓여서 많이 먹었다고 하며 명태 같은걸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전해들은바에 따르면, 안동 지역의 경우 주로 동태를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그런데 세시풍속을 검색해보면, 정월대보름 날에 ..
2015 안동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저녁에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는 바람에 안동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다녀왔다.행사장 일정표를 보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18:15분 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그전까진 지신밟기 및 난타공연, 산불방지 및 목공예체험, 민속놀이체험(투호, 제기, 팽이), 보름음식 체험, 농특산품 시식 체험, 윷점보기, 윷놀이 대회, 소원쓰기, 팔씨름 대회, 연날리기, 노래자랑, 쥐불놀이, 풍물 및 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달집태우기를 보기 위해 달려갔지만 퇴근 후 가야했기 때문에 오후 7시나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들어가는 차와 나가는 차가 한데 뒤섞여 난리도 아니었다. 요즘에는 작은 행사에도 교통 통제..
정월대보름을 대하는 자세 1월 15일. 음력 기준으로 새해의 첫 보름날이다. 농사의 시작일이기도 하다. 오곡밥을 지어먹는 날이다. 안동에서는 오곡밥을 흔히 찰밥이라고 부른다. 더불어 묵은 나물과 국을 곁들인다.가장 밝은 달이 뜨는 첫 날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럼을 깨고(부럼깨기), 더위를 팔고(더위팔기, 보통 해뜨기 전에 팔아야한다고 알려져있다) 밤에는 달맞이 후 달에게 소원을 빈다.만약 삼재가 들어있다면 입던 속 옷,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 등을 모아 한꺼번에 태워 액운을 정화시키는 문화도 있다. 근래에는 절에서 단체로 많이한다. 특히 날재(나가는 삼재)엔 필수적으로 해야한다고 알려져있다.2015년인 현재에도 특정 공간에서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행사가 많이 열린다. 짧은 종이에 소원을 써서 달집에 달..
오늘은 2011년 2월 17일 목요일 음력으로는 1월 15일. 정월 대보름 입니다 ^^ 높은곳에 올라가서 보름달을 보며 조용히 감상을 해도 좋고, 당연히 소원 빌어야지요? 여러분들은 어떠한 소원을 비실건가요??? 뭐 주위분들 건강과 행복, 하는 일 모두 잘~되길 .. 같은것도 좋겟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소원을 말하면 달님께서 잘 알아들으시고 많이 도와주실겁니다 ㅋㅋㅋ 아침에는 날씨가 무척이나 좋지 않습니다. 부산쪽은 비가 내리고 있고 지금 안동은 눈이 펑펑 .. 장난 아니네요 ㅎㅎㅎ 그래도 오후에는 개이고 나서 밝아진다니 기대하고 있답니다 ^^ 샛노란 우리의 달님.. 볼 수 잇을까요?? 오늘은 달을보면 저절로 두손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소원들.... 미리 적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