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가을 정취가 가득한 예천군. 그곳에는 600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거대한 소나무, 석송령이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석송령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모습이었는데요. 가을을 잔뜩 머금은 예천 석송령의 풍경을 감상해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그리고 곧 다가올 연말을 맞아 조용하게 힐링하는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석송령 주변의 산맥들이 예쁘게 물들어 있어서 멀리서 바라볼 때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더라고요. 늦가을에 석송령을 방문했던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석송령으로 이동한 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쪽에서 예천군 관광안내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쪽에는 예천군 석송령이 자리잡은 천량1리 ..
가을바람이 살랑이며 낙엽이 짙게 물든 길을 따라서 예천 도암대에 가보았습니다. 11월의 예천은 붉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나무들이 정자 주변을 둘러싸고, 햇살이 비치는 예천 도암대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아주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은은한 낙엽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도암대는 조선 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자주 찾아와 학문을 연구하고 사색했던 곳입니다. 퇴계 선생이 이곳에서 바라보았을 풍경은 어떠했을까 상상하며 도암대를 둘러보았습니다. 도암대 입구에서 전형적인 예천의 농촌 풍경과 아름다운 산맥들을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쪽에 있는 도암대 안내문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는데요. 직접 찾아가본 경험에 의하면,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어 예천 수락대를 찾았습니다. 예천 수락대는 올 여름에 한번 방문을 했었던적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때 당시에 수락대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예뻐서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조금 늦어버린건지 단풍이 일부만 남아있긴 했지만...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석관천의 맑은 물소리가 정적을 깨우는 이곳은 조선 시대 유학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사랑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들이 길을 따라 펼쳐져 있고, 발밑에는 낙엽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왔던 곳입니다.예전에는 예천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예천 수락대까지 이동을 했었는데..
깊어가는 가을, 고즈넉한 풍경을 찾아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로 향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아름다운 예천 금당실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들이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고, 정갈하게 손질된 정원은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듯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가을을 맞아 노랗게 물들어 예쁜 농사짓는 벼들의 모습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금당실마을 입구쪽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이동합니다. 최근에는 금당실마을 곳곳에 마을주차장이 조성되어서 예전보다 주차가 좀 더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금당실마을 초입에서 금당실 전통마을에 대한 내용과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
평소 자연을 좋아하는 저에게 익숙한 풍경이면서도 동시에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예천에 있는 소백산하늘자락공원입니다. 해발 730m에 위치한 공원은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 탁 트인 시야를 선사했고, 알록달록 물든 단풍잎들은 저를 또 다른 세상으로 안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최근에는 눈길이 가득 쌓였던 겨울에 한번 방문했었던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가을에 방문하게 되었고요. 예전에도 종종 방문했던적이 있었고, 아주 오래전이었던 초창기에는 유튜브 영상도 촬영했었던적이 있던 공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매력적인 곳이죠. 넓은 주차장이 갖춰진 곳입니다. 차량으로 올라와서 도보로 하늘자락전망대까지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하늘자락전망대에서 소백산..
깊어가는 가을, 마음까지 물드는 계절입니다. 도시의 소음과 번잡함을 벗어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평화를 찾고 싶다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예천 용문사로 떠나보세요. 가을에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용문사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고요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용문사는 가을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하고싶은 예천 명소인데요.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가을날, 용문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용문사 인근에 있는 간단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됩니다. 예천 용문사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예천 용문사로 올라가는 길. 이곳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걸어서 가야합니다. 예쁘게 가을 단..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예천 초간정을 찾았습니다. 초간정은 제가 예천에서 아주 좋아하는 여행 스팟 중 한 곳으로서 사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가을에 상당히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서 올해초에 다녀온 이후 가을까지 아껴두었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햇살이 따스했던 어느 가을날, 저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천 초간정을 찾아보았습니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니, 드넓은 들판 너머로 고즈넉한 정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 곳에는 고요한 풍경과 편안하게 흐르는 천이 있어서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초간정은 초간정 원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예천 용문면 원류마을 앞 계곡의 암반 위에 세워진 전통원림입니다. 경..
2024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는 안동 원도심에서 안동원도심 고객감사 행사가 열린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는 안동원도심 고객감사 행사는 2024년 9월 28일 토요일부터 10월 3일 목요일까지 열리는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안동 구시장과 남서상점가, 음식의 거리, 중앙신시장 등에서 다채로운 이벤트 공연과 체험행사가 개최되는 고객감사 행사입니다. 먼저 안동 시내 원도심으로 향합니다. 오전에 방문하였는데 아무래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안동구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쪽에는 천생영분데이트길 이라고 하는 포토존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커플 인증샷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커플사진을 SN..
2024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이 축제는 안동에서 1년 중에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이자 가장 대표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제탈춤을 주제로하고 있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다양한 관람 및 무대 프로그램들과 탈춤공연, 먹거리, 체험거리들이 가득한 축제장이었습니다.올해 2024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역대급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축제인데, 먼저 백종원표 먹거리를 도입하면서 더본존이라고 하는 먹거리존이 추가된점과 시내 무대를 구안동역 무대로 확장하여 동선을 최적화한점,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들로 가득한점 등이 시민분들과 관람객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축제가 열린 4일만에 주최측 추산 60만명이 다녀가면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예천 용궁면에 있는 고즈넉한 마을에 자리한 용궁향교는 조선 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예절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고요한 이곳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이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용궁향교 이야기입니다. 용궁향교 표지판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작은 마을 같은게 나오는데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관람객을 반겨주는 곳인데 이곳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용궁향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을 앞마당으로 삼고 있는 용궁향교의 모습입니다. 주변의 산새가 아름답고 나무들이 많아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용궁향교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푸른 소나무와 울창한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