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당신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왜…? (2부)
- 칼럼 에세이
- 201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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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자들의 오해는 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사람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기에 정형화된 방법이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느정도 일반적인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꼭 해야만 하는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법이 없어도 마을이 운영되고 거기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서로서로 지키는 암묵적인 룰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종의 시스템이다.
SNS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우선시 해야될 것은 무엇인가?
소통인가? 친구 맺기? 정보 공유? 예쁜 사진 올리기? 좋은글 퍼와서 복사/붙여넣기 하기?
허세 글 작성? 된장남 인증샷?
아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시스템의 이해. 즉 '플랫폼의 이해'다.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예가 '트위터 페이스북 연동'이다.
자기 계정으로 자기 글을 자기가 운용하기 때문에, 그걸로 연동을 하든 연극을 하든 연주를 하든, 그건 자기 마음이다. 문제는 연동 후에 관리가 안된다는거다.
예를들어 당신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연동 한 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이라는 피드를 발행했다고 하자. 한번의 수고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글이 올라간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그 다음엔 어쩌란 말인가? 댓글이나 멘션을 관리하려면 결국에는 트위터에도 접속해야 되고 페이스북에도 접속해야 된다. 만약 당신의 글에 그 누구도 댓글이나 멘션을 보내지 않는다면, SNS에 글을 쓸 하등의 이유가 없다.
왜 우리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RT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봐야 한단 말인가? 페이스북에 RT가 있나?
왜 우리가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좋아요 클릭 부탁"이라는 트윗을 만나야 되나? 트위터에는 좋아요가 없는데 말이다.
미국 사람이 한국에 오면,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 한국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미국과 한국을 연동한답시고 한국에선 영어로 대화하고 미국에선 한국말로 대화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이렇게해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한마디로 당신이 SNS를 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할꺼면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맞다.
트위터, 페이스북 두 가지 모두를 따로따로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든가 해야지, 두 마리 토끼 잡겠다고 공중에 총을 쏘면 총알만 낭비할 뿐이다.
만일 SNS 교육과정에서 강사가 당신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그 강사는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가르쳐주는 대신 그것의 위험성을 강조한다면 모를까, 연동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신기하죠 고갱님?" 거린다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순 없다. 그 사람은 이론적으로 SNS를 배웠을 뿐, 실제적인 액티브 유저는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
현재 전국적으로 SNS강의가 무수히 많다는걸 알고있다.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SNS 강의가 단편적인 강의로 끝나는 이유는 '활용법'만 가르쳐주고 '이해'는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를 말하는게 아니라, 물고기 잡은 다음 어떻게 요리하거나, 어떻게 수산시장에 내다 팔것인지만 떠들어대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을 수 없으니 배운게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다.
소통은 중요하다. 관계맺기도 물론 중요하다. 집단지성은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더 상위에 있는 '플랫폼 이해'가 없다면, 다른것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이전 글(SNS에서 당신의 글이 인기가 없는 이유? 왜...?)에서도 말했지만, SNS에서 아무리 시끄럽게 떠든다고 할지라도 당신은 원하는것을 얻을 수 없다. 아무리 소통하려고 노력해봐도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왜? 플랫폼을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SNS에서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비지니스 인맥 형성? 사업 확장인가? SNS로 용돈벌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싶나? 마케팅? 입소문을 타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가?
목적이 무엇이든 관계맺기 + 소통 이전에 해야될 일은 플랫폼을 이해하는 일이다.
플랫폼을 이해하려면, 지금 당장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유형으로 글을 써야할지부터 연구해야 된다. 또 트위터에서는 어떤 글을 자주 써야 할지 검토해야 한다. 말하자면 SNS는 각각 플랫폼에 맞는 특징이 있다. 그것을 간파해야 한다. 본질을 꿰뚫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당신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친구를 맺어놓고는 정치권 이야기나 종교 이야기만 떠들어댄다면 당신은 블랙리스트에 1초만에 오를 수 있다. 결국 당신의 이미지는 추락하고 정치 꼴통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될 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신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릴터다. 정치 얘기를 하고싶다면, 정치 얘기를 하고싶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것이 플랫폼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의 단편적인 예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한 효과를 얻고 싶다면, 그들 대부분을 자극할 만한 소재로 글을 써야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연령대 및 정치관, 사는 지역, 연령 세대 별로 차이가 나타난다.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면 젊은 층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할 만한 주제를 찾아야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청춘들로부터 SNS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SNS계정을 청춘이 운영해야 됨을 뜻한다. 그러나 이 계정은 기성세대를 만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하게 된다.
어쨋거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SNS는 없다.
한마디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는 절대로 SNS에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이외수 트위터처럼 극소수 예외는 있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는 매주 나오지만, 당신이 당첨될 확률은 불가능에 가까운것처럼 말이다.
당신은 특정 기업의 SNS 담당자인가? 아니면 온라인 마케터인가? 새롭게 출범된 자사 SNS지부에 담당자로 임명되었는가? SNS를 통해서 물건을 단 한개라도 더 팔고싶은 자영업자인가?
원하는 목적이 무엇이든 고객층을 타겟팅 하는건 경영 측면에선 기본중에 기본이다.
시스템 혹은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결국 기술의 남발로 이어진다. 이것은 SNS에 공해를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3부에서 계속.
사람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기에 정형화된 방법이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느정도 일반적인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꼭 해야만 하는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법이 없어도 마을이 운영되고 거기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서로서로 지키는 암묵적인 룰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종의 시스템이다.
SNS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우선시 해야될 것은 무엇인가?
소통인가? 친구 맺기? 정보 공유? 예쁜 사진 올리기? 좋은글 퍼와서 복사/붙여넣기 하기?
허세 글 작성? 된장남 인증샷?
아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시스템의 이해. 즉 '플랫폼의 이해'다.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예가 '트위터 페이스북 연동'이다.
자기 계정으로 자기 글을 자기가 운용하기 때문에, 그걸로 연동을 하든 연극을 하든 연주를 하든, 그건 자기 마음이다. 문제는 연동 후에 관리가 안된다는거다.
예를들어 당신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연동 한 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이라는 피드를 발행했다고 하자. 한번의 수고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글이 올라간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그 다음엔 어쩌란 말인가? 댓글이나 멘션을 관리하려면 결국에는 트위터에도 접속해야 되고 페이스북에도 접속해야 된다. 만약 당신의 글에 그 누구도 댓글이나 멘션을 보내지 않는다면, SNS에 글을 쓸 하등의 이유가 없다.
왜 우리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RT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봐야 한단 말인가? 페이스북에 RT가 있나?
왜 우리가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좋아요 클릭 부탁"이라는 트윗을 만나야 되나? 트위터에는 좋아요가 없는데 말이다.
미국 사람이 한국에 오면,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 한국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미국과 한국을 연동한답시고 한국에선 영어로 대화하고 미국에선 한국말로 대화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이렇게해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한마디로 당신이 SNS를 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할꺼면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맞다.
트위터, 페이스북 두 가지 모두를 따로따로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든가 해야지, 두 마리 토끼 잡겠다고 공중에 총을 쏘면 총알만 낭비할 뿐이다.
만일 SNS 교육과정에서 강사가 당신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그 강사는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가르쳐주는 대신 그것의 위험성을 강조한다면 모를까, 연동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신기하죠 고갱님?" 거린다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순 없다. 그 사람은 이론적으로 SNS를 배웠을 뿐, 실제적인 액티브 유저는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
현재 전국적으로 SNS강의가 무수히 많다는걸 알고있다.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SNS 강의가 단편적인 강의로 끝나는 이유는 '활용법'만 가르쳐주고 '이해'는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어디에 물고기가 있는지를 말하는게 아니라, 물고기 잡은 다음 어떻게 요리하거나, 어떻게 수산시장에 내다 팔것인지만 떠들어대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을 수 없으니 배운게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다.
소통은 중요하다. 관계맺기도 물론 중요하다. 집단지성은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더 상위에 있는 '플랫폼 이해'가 없다면, 다른것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이전 글(SNS에서 당신의 글이 인기가 없는 이유? 왜...?)에서도 말했지만, SNS에서 아무리 시끄럽게 떠든다고 할지라도 당신은 원하는것을 얻을 수 없다. 아무리 소통하려고 노력해봐도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왜? 플랫폼을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SNS에서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비지니스 인맥 형성? 사업 확장인가? SNS로 용돈벌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싶나? 마케팅? 입소문을 타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가?
목적이 무엇이든 관계맺기 + 소통 이전에 해야될 일은 플랫폼을 이해하는 일이다.
플랫폼을 이해하려면, 지금 당장 페이스북에서는 어떤 유형으로 글을 써야할지부터 연구해야 된다. 또 트위터에서는 어떤 글을 자주 써야 할지 검토해야 한다. 말하자면 SNS는 각각 플랫폼에 맞는 특징이 있다. 그것을 간파해야 한다. 본질을 꿰뚫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당신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친구를 맺어놓고는 정치권 이야기나 종교 이야기만 떠들어댄다면 당신은 블랙리스트에 1초만에 오를 수 있다. 결국 당신의 이미지는 추락하고 정치 꼴통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될 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신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릴터다. 정치 얘기를 하고싶다면, 정치 얘기를 하고싶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것이 플랫폼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의 단편적인 예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한 효과를 얻고 싶다면, 그들 대부분을 자극할 만한 소재로 글을 써야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연령대 및 정치관, 사는 지역, 연령 세대 별로 차이가 나타난다.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면 젊은 층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할 만한 주제를 찾아야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청춘들로부터 SNS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SNS계정을 청춘이 운영해야 됨을 뜻한다. 그러나 이 계정은 기성세대를 만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하게 된다.
어쨋거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SNS는 없다.
한마디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는 절대로 SNS에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이외수 트위터처럼 극소수 예외는 있다.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는 매주 나오지만, 당신이 당첨될 확률은 불가능에 가까운것처럼 말이다.
당신은 특정 기업의 SNS 담당자인가? 아니면 온라인 마케터인가? 새롭게 출범된 자사 SNS지부에 담당자로 임명되었는가? SNS를 통해서 물건을 단 한개라도 더 팔고싶은 자영업자인가?
원하는 목적이 무엇이든 고객층을 타겟팅 하는건 경영 측면에선 기본중에 기본이다.
시스템 혹은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결국 기술의 남발로 이어진다. 이것은 SNS에 공해를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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