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추천] 보나베띠 안동타워 레스토랑 - 크리스마스 특선
- 맛집 카페/맛집
- 2013. 1. 6.
안동인이 인정하는, 안동 맛집 추천!
부제목은 계속해서 '직접 돈주고 사먹어 본 곳만 리뷰'.
이번에는 레스토랑.
맛집이라기 보다는 안동에 있는 괜찮은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어쨋거나 방문일은 무려 크리스마스! 12월 25일!
생각으로 무척 붐비고 자리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해서 전화를 해보니,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만 제공되며, 예약은 없다는 답변!
사실 레스토랑 보다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돈까스, 떡볶이 순대 튀김, 비빔밥 등을 더 좋아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기 위해... 그리고 그전까지 제대로 된 레스토랑 식사가 없었기에 큰 마음먹고 달려가 보았다.
(날씨가 너무 추운 날이었기에, 입구 사진은 도무지 촬영할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 중에 2인이 먹을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메뉴로 당장 주문!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창밖의 풍경을 본다.
안동댐 쪽의 배경이 훨씬 멋지지만, 거긴 노른자위 자리이기에 아쉽게도 맡을 수 없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하얀색 세상이 펼쳐져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차들이 계속해서 들어온다.
특히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라고 트리가 진열되어 있고,
전등도 있고,
바로 옆엔 꽃다발도 있지만 그다지 예쁘진 않았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빵!
갈릭 빵인듯 싶다. 맛이 괜찮다.
1인당 1개씩만 나오는 것 같은데, 리필 해달라고 하면 리필해 준다.
그러나 이 날 갈릭빵을 리필했으나, 주문만 받고 리필을 해주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다. 크리스마스라 워낙 바쁜것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고객의 작은 주문 하나까지 신경써준다면 더욱 좋은 서비스가 될 것 이라 믿는다.
두번째 에피타이저인 샐러드.
엄청나게 맛이 있다거나 그렇진 않고 무난한 편이다.
세번째 에피타이저.
호박죽인줄 알았는데, 갈릭 스프(??)다.
몇 번 떠먹고 안 먹었다. 아무 맛도 안난다고 할까...
서비스로 주는 와인.
와인은 맛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그냥 분위기를 내는 용도가 딱.
느끼함을 어느정도 해결하는 용도로도 괜찮아 보인다.
드디어 메인메뉴.
스테이크!
안동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스테이크로 기억이 난다.
웰던으로 했더니 약간 터벅한 맛이 있었지만, 맛이 좋았다.
대체적으로 스테이크가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양으로 따지면 남자에게 스테이크는 모자란 편이다.
리조또와 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면 적당한 수준.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 리조또.
이것도 맛있다.
함께 먹을 때 더욱 맛있는 사이드 반찬.
배가 무척 고팠던지라... 폭풍흡입!!!
그리곤 식사 끝!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조금 깨지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곧장 계산 후 나와버렸다.
짬을 내어 한 층 내려가면 휴게 공간 및 전망대가 있다.
둘러보다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 자주 볼 수 있는 손금 기계가 있다.
가격은 1,000원.
재미삼아 한번 해보기로 결정!
돈을 넣고....
손을 넣고 기다리면 A4용지 한장이 프린트되어 나온다.
결과는 뭐... 말할 거 없이 싱겁다.
할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사람들이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해보고 싶은 이상한... 기계다;;
날씨가 무척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는 추운 날씨였다.
간만에 포크질과 칼질을 했더니 상당히 어색하다.
종합해보면....
안동타워 보나베띠는 조용할 때나 야간에 갈 경우 괜찮을 수 있고,
점심시간에 갈 경우 자리를 잘 잡거나 메뉴를 잘 선택해야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어 보인다.
위치는 안동 문화관광단지(온뜨레피움, 리첼호텔 등이 위치한)에 있으므로, 식사를 마치고 온뜨레피움쪽으로 나들이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날씨는 항상 고려 대상이다.
자주 가기엔 가깝지만 멀고, 가격도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기념일이나 특정한 날에 맞춰 한 두번쯤 가보기에 괜찮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