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신시장 의성식당 소머리따로국밥

[안동 맛집 추천] 신시장 의성식당 소머리따로국밥

안동 중앙신시장은 제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소위 나와바리라 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자 애증의 고향같은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는 하나의 식당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곳은 인터넷에서는 거의 찾기 힘든 그런 곳입니다. 숨겨진 맛집이라 하면 될까요?

안동 신시장은 지금은 거의 명물이 되어버린 보신탕 골목이 있고, 그 옆에는 MBC의 아빠 어디가나 KBS의 1박 2일등에도 많이 소개된 안동 전통 문어를 파는 해산물 시장, 국밥 등을 전문으로 파는 국밥라인 등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국밥라인 중앙쯤에 있는 의성식당입니다. 시장통에서는 어르신들, 특히 할배 할매들이 자주 찾는곳을 가보면 대체로 맛집인 경우가 많죠. 그런 곳이 바로 여깁니다. :)

소머리따로국밥이 가장 좋기 때문에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한(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있는)밑반찬이 차림으로 나옵니다.

돼지따로국밥도 있는데 보통 소머리따로국밥을 많이 드십니다. 저도 그렇고요.ㅎㅎㅎ 식사를 하던 중에 어르신 3분이 오셔서 수육과 소주를 드시던데... 캬 함께 동참하고 싶어지더군요.

어르신과 식사를 하고 있어서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했네요. 사진에선 그렇게 티나지 않지만 소머리 고기 덩어리도 풍부하고 양이 많습니다. 밥도 맛있고요. 소금과 후추, 양념장으로 간해서 밥을 말아 먹으면 되죠.

국밥은 서민들의 음식이 맞나요? 크게 선지국밥과 소머리국밥이 널리 알려져 있죠. 저는 서민이라 그런지 서민음식인 국밥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런식의 옛날 향수가 살아있는 국밥은 특히 더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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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식당에서 포장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1그릇 포장은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을 못해보았습니다. 이 곳에서 꼭 드셔보세요. 이열치열, 몸 보신도 하고 배도 부르고 일석삼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