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호반 달빛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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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호반 달빛걷기

12월 6일 토요일. 칼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경북관광 서포터즈 보고회 행사에 참여하기위해 간 경주 힐튼호텔.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보문호반길 걷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경주 보문호반길은 호텔 이용객들이 걸어서 가기에도 좋을만큼 가까웠다.

11월, 경주 보문호반 8km 길이 완성되었다. 3월부터 매달 음력 보름을 전후해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달빛걷기 행사가 열렸고, 올해의 마지막인 12월 행사날 찾게 된 것이다. 달빛걷기 행사는 사실상 보문관광단지 대표관광상품이다. 아름다운 달빛이 비치는 야경이 자랑인 보문호반길에서 시간이 안맞아 달빛을 걷진 못했지만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 보문호반길 전체코스. 호반광장을 거쳐 사랑의 유등존, 패밀리존, 비밀상자를 둘러보고 물너울교에서 반환점을 돌아 사랑의 포토존으로 들어갔다가 수상공연장에서 마무리된다. 근처 호텔들이 많아 성수기때 특히 인기있는 곳이 될 것 같다.

























▲ 도착지에 가면 입장권에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 스탬프 받은 입장권은 추첨권으로서 운이 좋다면 좋은 상품을 건질지도 모른다.


날씨 좋을 때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싶은 곳이지만 그땐 다른 사람들도 많아서 마치 단풍시즌 때 산에서 등산객들때문에 더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발생하진 않을지 걱정되기도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주 보문호반길은 아름다웠다. 호텔들 코앞에 이렇게 멋진 자연풍경이 펼쳐져 있다는게 새삼스러웠고 약간 해외풍경같기도 했다. 안동에 있는 호반나들이길 같은 경우에는 산 주위를 도는 코스라 전망이 넓지 못한데, 경주 보문호반길은 시야가 넓게 펼쳐져있기 때문에 확실히 뻥 뚫린 느낌이 있었다.

반면 행사장 인근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건 단점이다. 주변에 큰 호텔들이 즐비해있는데도 주차안내판이 없어서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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