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도 식후경! 맛집 도동식당 오징어내장탕
- 맛집 카페/맛집
- 2015. 11. 10.
울릉도도 식후경! 맛집 도동식당 오징어내장탕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한 다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밥을 먹는 일이다. 아침부터 표 끊고 기다리고 장시간 배를 타고 도착하면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 정도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배의 매점을 이용해도 좋았겠지만 나처럼 멀미 걱정 때문에 물조차도 조심스럽게 먹어야하는 사람에겐 너무나도 배가 고픈 시간. 울릉도도 식후경! 여행사 패키지나 일반 여행에서도 울릉도 도착 후 가장 먼저 점심식사라는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에 가게된 식당은 도동소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도동식당이라는 곳이다. 부제가 울릉도 맛집 멋집인데, 이 곳에서 오징어내장탕을 먹을 수 있었다.
울릉도는 섬 지역이고 관광지역이라 육지의 물가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어떻게보면 바가지일 수 있지만 물가 자체가 육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예산을 생각하면 쉽지가 않은 곳이 또 울릉도. 울릉도에는 따개비밥 또는 따개비죽과 오징어내장탕이 유명하고 또 괜찮은 가격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도동식당에서도 따개비밥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인지 테이블이 차려져 있었다. 저 묽은 국물이 바로 오징어내장탕 되시겠다. 실제 건더기에 오징어 내장이 들어있는데 생선 알 먹는 느낌도 나고 독특한 반면 맛은 평범함에 가까웠다.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이다.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오징어내장탕이 나온다. 저 탕은 4인분으로 워낙 배가 고픈 상태라 양이 다소 부족해서 밥과 밑반찬을 몇 번 리필했다. 구수하면서도 짭짤한 오징어내장탕은 입에 잘 맞았다.
이 곳 오징어내장탕은 1인분에 10,000원이다. 그 외에도 정식백반이나 김치찌개 등이 있는데 울릉도에 갔으면 따개비밥이나 오징어내장탕을 한 번은 먹어봐야한다. 울릉도 전체, 특히 도동항 인근 식당에는 대부분 오징어내장탕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 도동식당의 오징어내장탕도 참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