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막창골목 부산막창

안동맛집 막창골목 부산막창

안동 구시장 시내에 있는 막창골목. 사실 막창골목이라는 이름 자체도 오래되었지만 여기에 있는 막창집들의 역사도 긴 편이다. 막창골목은 골목 자체는 짧지만 여러 막창집들이 몰려있어 골라서 들어가기에 좋다. 우선 유명한 막창집은 only 막창만 판매하는 서울막창이 있고 그 옆에 안동막창, 그리고 오늘 포스팅할 부산막창 정도.

대체로 막창집의 막창이 비슷해서 사실은 어딜가나 비슷한 맛이다. 그 중에서도 부산막창을 손꼽는 이유, 그리고 내가 이 곳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부산막창의 퀄리티 높은 된장찌개 때문.

부산막창은 막창골목에 있다. 구시장 주차장 입구에서 바로 옆이므로 찾기에도 쉽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숯에 구워먹는 막창, 갈매기살, 그리고 된장찌개인 까닭에 아무래도 실내가 낫다.

기본 상차림. 소주 한 잔이 빠지면 안되는 곳.

기본으로 주는 당근은 싱싱하다.

그리고 막창을 찍어먹는 장. 이건 다른 막창집과 흡사하고 별 차이가 없는듯.

싱싱한 야채는 갈매기살이든 막창이든 어디나 잘 어울리는 음식.

숯은 백탄이 들어온다. 부산막창의 숯은 화력이 엄청 쎈게 특징. 내가 좋아하는 화력 쎈 숯.

부산막창 메뉴판. 막창과 갈매기살을 필두로하여 닭발도 있다.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음식은 막창도 아니요, 갈매기살도 아니니 그 주인공은 바로 된장찌개!

일단은 막창을 구워먹어보자. 초벌되어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구워주면된다.

화력이 쎈 탓에 가운데에서 구울 경우 금세 탈 수 있으므로 양 옆으로 돌려가며 구우면 오래도록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야들야들 부들부들 막창. 오랜만에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배도 고픈 참에 막창과 소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함께 나오는 계란찜은 무척 뜨거우니 주의!

사실 소고기가 아닌 다음에야 모든 고기는 상추보다는 깻잎이 더 맛있다. 깻잎의 향긋한 향과 바삭함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양파, 고추, 막창, 쌈장 정도면 모든 조합이 완성된다.

막창 3인분을 먹고 갈매기살로 갈아탔다. 내가 막창보다 더 좋아하는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양념이 있어 굽는데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얇고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 막창보다 더 빨리 탈 수 있으므로 계속 뒤집어주는게 포인트.

갈매기살도 구웠으니 이제 밥을 시킬 차례! 맨밥과 소주…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구성이다. 애주가만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된장찌개! 진짜 최고로 맛있다. 부산막창 된장찌개가 진짜 제일 맛있다.

된장찌개와 갈매기살, 밥, 그리고 소주 까지… 더할나위 없이 맛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다른건 몰라도 된장찌개는 절대 놓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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