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옥동 땡초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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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옥동 땡초상회

옥동에 최근에 새로 생긴 땡초상회. 화끈한 우동에 석쇠가 땡길 때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곳인데 땡초우동과 석쇠구이가 있는 실내포차 술집이다.

옥동 야구장 맞은편, 야포 옆 자리에 있다.


가게 내부 천장에 있는 벚꽃이 아주 볼만하다. 나무 기둥은 실제 나무인듯 한데 꽃은 조화다. 겨울에도 벚꽃을 볼 수 있다.


기본 안주는 계란과 오뎅이 나온다. 특히 저 계란이 맛있는 편.


돼지짜글이부터 주문을 해봤다. 건더기가 푸짐한 편이지만 짜글이 치고는 국물이 많아 마치 탕 같기도 하다. 자박자박한 짜글이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국물 많은 짜글이는 탕과 다를바 아니다.


그냥 생각없이 간정석쇠를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나중에 먹어보니… 간장석쇠가 최강이다. 간장석쇠는 처음 먹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맛있다. 다른 곳 간장석쇠를 여럿 먹어봤지만 정말 여기를 따라잡을 곳을 찾기가 힘들다. 다른 곳과 비교불가인 간장석쇠. 깊은 맛이 난다.


이렇게 맛있는 간장석쇠를 이제야 먹어보다니… 정말 제대로 찾았다!


스타트는 쏘맥으로 달린다.


스팸두부김치를 시켜봤다. 시켰더니 무슨 꽃이 한 송이 들어온다. 양이 좀 적은 편이지만 퀄리티가 괜찮아서 술 안주로 손색없는 메뉴.


오후 7시 39분과 40분에 소주 6병을 클리어.


땡초 오뎅탕도 있는데 마무리 안주로 좋다. 땡초가 들어가서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 취했던 술이 다 깬다.


땡초 오뎅탕은 오뎅도 맛있었지만 국물이 특히 일품이다. 살짝 매콤한 편이지만 소주 안주로 이만한게 또 없는 듯.


오후 8시 10분에는 소주 8병 클리어.


크… 이 멋진 도열을 보라! 소주만 무려 9병…


오후 8시 49분에 소주 9병을 클리어한 곳. 한 2시간 정도 걸렸던가?

이 날 여기에서 11만원어치 해치웠다. 내부 분위기도 괜찮고 안주가 특히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가던 술집. 아직은 생긴지 오래지않아 조용한 분위기지만 나중에 맛집으로 알려지만 시끌벅적해지면서 자리가 없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최근에 먹었던 술집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가게. 특히 간장석쇠는 잊을 수 없는 맛. 다시 갈 의향 100%로 단골하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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