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숙박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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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 15.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숙박 조식
풍기온천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다. 영주와 예천을 여행할 때 묵었던 장소다. 처음 묵어본 풍기온천리조트는 리조트답게 산맥에 위치해 있었는데 시설이 생각보다 깔끔했다.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숙소가 많다는게 새삼 피부로 느껴진다.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입구에 있는 석입간판. 보통은 확인만하고 지나치는 곳이지만 자세히보면 필체가 상당히 괜찮음을 알 수 있다. 폰트는 아니고 손으로 직접 쓴 글씨같다. 저기 저 소백산의 ‘소'자가 마치 산을 연상시킨다.
입구 주변에는 양쪽으로 주차가 많이 돼 있다. 주차장이 협소한 탓인지 아니면 접근성을 위해서인지 입구쪽에 주차를 많이들 하는 것 같다.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뒤로 보이는 산맥이 상당히 수려하다.
나는 B동에 묵었는데 이정표가 많이 없어서 방을 찾는게 꽤 어려웠다. 초행길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좀 더 이정표를 많이 세워주면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곳에 묵었다. 풍기온천리조트는 전체가 큰 건물이 있고 그 안에 객실이 있는 호텔식이 아니고 몇 개의 방이 작은 건물에 들어있고, 그 작은 건물들이 여러개가 배치된 형태다. 그래서 단체손님으로 작은 건물에 모두 들어가면 거의 독채 수준으로 휴식을 취하고 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도착한 날에는 시간이 좀 늦어서 밤이나 되서야 도착했다. 그래서 외부를 찍지 못했고 외부 사진은 모두 다음날 아침 일찍 촬영한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겸해서 풍기온천리조트 주위를 둘러보니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있다.
이 산책로는 소백힐링 녹색나눔숲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크게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지만 풍기온천리조트 주변을 둘러보고 가볍게 걸어다니기 좋은 코스. 곳곳에 벤치와 의자가 많고 산책로가 한적해서 말 그대로 조용하고 분위기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는 여기에서 한적한 돌 위에 앉아 친구와 오래도록 전화 통화를 했었고 잠깐 걸어다니며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풍기온천리조트의 건물들. 도시에 있는게 아니라 산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라서 운치가 상당하다. 마치 전원주택같은 느낌도 든다.
객실과 건물은 모두 현대식이다.
입구쪽에는 워터파크도 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워터파크 입장권을 끊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도 있겠다. 성인용 놀이기구는 저거 딱 1개가 전부.
다른 동 건물.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밤에 창문을 열어두고 맥주 한 잔하며 오손도손 얘기하는 분위기있는 상상을 해본다.
이제 객실을 볼 차례. 여긴 침대 2개가 있는 방이다. 방 한 칸에 욕실과 화장실 하나가 있다.
욕실에는 스파가 가능한 작은 욕조와 더불어
샤워기가 있는데 물이 괜찮아서 시원하고 개운하게 샤워할 수 있었다. 나는 외부 리조트나 호텔에서 샤워하는게 제일 좋더라.
전날 밤에는 일행들과 함께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기 위해 조식당으로 찾아갔는데 그 곳은 바로 연화정 이라는 곳이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곳으로 위치는 입구쪽에 있다.
조식당은 조식뷔페식은 아니었고 단품 메뉴인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방식이었다.
식당 내외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식당.
조식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또 다시 주변을 둘러보니 풍경이 또 색다르다. 마침 날씨도 무척이나 좋아서(좀 더웠지만) 풍기온천과 소백산 인근의 산맥을 잘 구경할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쉬웠던 리조트. 풍기온천이나 소백산 근처를 여행할 때 방문해보면 좋을 리조트다. 풍경이 수려하고 건물이 산 맥 안에 품어있어서 자연스럽게 힐링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