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맛집 제일반점 중화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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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맛집 제일반점 중화비빔밥

울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맛집 제일반점. 겉모습은 빈티지한 느낌의 평범한 중국집이지만 인기는 대도시 맛집 예사롭지 않은 곳이다. 12시만되면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해야하는 곳으로, 11시쯤에 갔는데도 이미 내부가 거의 꽉찰 정도로 사랑받는 곳. 울진 여행을 가기전에 들렀다가 맛있는 밥을 먹고 가기 위해 방문했다.

중화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제일반점은 가게 이름처럼 중국집이다.


별다른 입간판 같은게 없는데다가 근처가 조금은 복잡한 골목길로 되어 있으므로 멀리서 이 간판을 보고 찾아가면 된다.


겨우 자리잡은 제일반점 내부. 1인 1식을 원칙으로하는 곳으로 주문도 셀프, 음식을 받아오는 것도 셀프, 다 먹은 후 뒷정리와 빈그릇을 반납하는 것도 모두 셀프다. 의외로 좀 불편할 수도 있는 이런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음식의 맛 하나로 손님들을 모으는 신기한 곳.


테이블에는 물티슈가 준비돼 있다. 손 닦는 용도로 써도 되지만, 다 먹은 후 뒷정리를 위해 테이블을 닦는 용도로도 쓰인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다 받아온 울진 제일반점의 중화비빔밥. 중화비빔밥은 경상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중국요리인데, 다른 곳에서는 야끼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조금씩 다르다. 울진 제일반점의 중화비빔밥은 계란이 풀어진 상태에서 후라이가 되어 올라간 게 특징이고 양념 색깔이 진한게 인상적.


보통 사이즈인데도 양이 꽤 많다. 밥도 많고 건더기도 푸짐한 편.


이렇게 삭삭 비벼서 먹어본다. 사진상으로만봐도 중화비빔밥의 맛이 쉽게 떠오를만큼 진득한 맛이 있는 음식. 양념과 건더기가 촉촉한 편이라서 밥과 매우 잘 어울린다. 밥이 질지 않지만 그렇다고 죽밥도 아니라 딱 적당하게 되어있어 매우 맛있다.


안동에서도 중화비빔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그것보다 두 배 가까이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더 맛있는 음식이다. 경북권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울진으로 여행간다면 이 곳의 중화비빔밥이 매우 특이하게 느껴질터이니 꼭 한 번정도는 먹어보라고 추천하고싶은 맛집!


다 먹고 빈그릇은 반납 후 나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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