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옥동 양지족발(매운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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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3. 6.
안동맛집 옥동 양지족발(매운족발)
안동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맛집. 옥동에 있는 양지족발. 여기는 독특하게 반반족발이 있어서 일반족발과 매운족발을 섞어서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다.
반은 그냥 족발. 그리고 반은 매운족발로 구성하면 느끼하지않게 족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양지족발의 별미라 할 수 있는 매운족발이 몹시 맛있기 때문에 놓치면 안된다.
옥동 사거리 근처에 위치해있으므로 접근성도 좋고 찾기에도 편한 곳. 가게가 그리 크지 않지만 보통 배달이나 포장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홀은 한 테이블 정도는 있다고 볼 수 있다.
양지족발의 메뉴판. 반반족발을 눈여겨 봐야하고 양지족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스모노도 눈여겨보자. 원래 스모노라함은 일식에서 많이 쓰는 방식으로 흔히 초무침이라고 보면된다. 오이냉채 스타일로 식초를 가미해서 새콤하게 만든 요리인데, 양지족발에서 파는 스모노는 오이 대신 족발을 냉채 스타일로 요리해낸 것으로 맛이 상당히 독특하다. 특히 소스를 잔뜩 찍어 먹을 때 느껴지는 코의 쌔리함이 인상적이라서 스모노를 먹는 사람들은 스모노만 먹는다고한다.
기본으로는 깔끔한 콩나물국이 나온다.
더불어 싱싱한 쌈채소와 알싸한 고추, 그리고 마늘, 새우젓과 양파
여기에 소주까지 곁들이면
족발을 중심으로 하는 조촐해보이지만 푸짐한 더할나위 없는 한 상이 차려진다.
사진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족발을 볼 때엔 양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많은 편으로 배가 빨리 불러온다.
먹는법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취향껏 쌈을 싸 먹으면 되는 방식.
보통 일반 족발을 많이 먹는데, 매운족발을 꼭 먹어보길 권한다. 굉장히 부드럽고 매콤해서 족발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았다.
매운 족발이고 색깔도 붉지만 맛 자체는 많이 매운건 아니다. 매콤한 맛?
이 곳은 배달도 가능한데 배달보다 홀에서 먹는게 더 좋다. 왜냐하면 콩나물국을 리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날 족발이 몹시 땡길 때, 조용하게 술 한 잔 기울이면서 담소를 나누고 싶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도 좋을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