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니쿠젠 스테키동 곱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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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맛집 니쿠젠 스테키동 곱빼기!

후쿠오카에서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스테키동을 파는 니쿠젠. 스테이크덮밥인데 곱빼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게 유명해지면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다. 오랜시간 웨이팅을 각오해야할만큼 인기가 많고 그래서 더더욱 가고 싶었던 곳. 저 많은걸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맛은 어떨까? 설레임을 안고 니쿠젠으로 향했다.

하카타역에서 니쿠젠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100엔 버스를 이용하기로했다. 100엔버스 티켓을 끊고 2번 탑승구에서 기다렸다가 버스 탑승.


우리가 탔던 100엔버스.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니쿠젠에 도착했다. 그전에 블로그 리뷰를 통해 살펴보니 어떤 곳은 일요일이 휴무라고 하고 어떤 곳은 화요일이 휴무라고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우리 내부에서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로 논쟁이 있었는데 일단은 한 번 가보는걸로 결정났고 실제로 지금 문 앞에 도착한 것이다. 오픈은 11시 30분부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니쿠젠은 일요일 휴무가 아니다.


우리는 10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한 팀의 고객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언제 오신거지…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었다. 여기에서 1시간을 꼬박 기다렸다.


입구 옆에는 한적한 주차장과 벽면에 적힌 낙서를 볼 수 있다. 여기 철조망이 꽤 더러운 편이므로 옷을 조심하자.


기다리기 지루하면 바로 옆 자판기에서 코크를 골라봐도 좋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입장! 1시간을 꼬박 서서 기다렸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무척 고팠다.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그림만봐도 군침이 흐른다.


무슨무슨 상도 많이 받은 듯.


여기는 독특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마치 한국의 고깃집 비슷.


니쿠젠 메뉴판.


한국어로 된 설명도 있으나 이게 예전 메뉴판이라서 그런지 지금이랑 안맞는 부분이 좀 있었다. 대표적으로 일요일 쉰다는 문구. 참고로 우리가 간 이 날이 일요일이었다. 스테이크 덮밥은 한정 메뉴로 낮에만 먹을 수 있다고한다.


여기저기에서 싸인도 많이 해뒀다. 음식은 주문 후 빠르게 나왔다.


먼저 와사비와 국물을 주고


곱빼기를 시켰더니 뚜껑조차 닫히지 않을만큼 엄청난 양의 스테이크 덮밥이 나왔다. 그래! 바로 이걸 원했던거야!


곱빼기 4인분.


스테이크덮밥은 무조건 곱빼기를 추천한다. 왜나하면 고기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밥은 남기더라도 고기는 다 먹을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곱빼기가 낫다.


밥이 무척 많은데다가 소스의 양과 고기에 비해 밥이 더 많아서 나는 밥을 좀 남기고 고기 위주로 먹었다. 이게 훨씬 맛있게 먹는 방법인듯. 어차피 내 돈 내고 먹는건데 억지로 다 먹을 필요는 없지않은가!


정말 질리도록 스테이크덮밥을 먹었던 것 같다.


또 먹고싶다. 밥은 말고 그냥 고기만…






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소스가 맛있지만 계속 고기만 먹다보면 굉장히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완뽕! 아니 완스테키동!


배 터지게 먹고 나오는데 아직도 입구에 웨이팅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족히 2시간은 기다려야할 것 같은데… 이왕이면 빨리가서 좀 기다리는게 더 나을듯. 일단 양이 무척 많아 배고픈 자유여행객들에게 딱이다.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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