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보관함 제습함 호루스벤누 ADH-V55
- 일기
- 2020. 8. 8.
카메라 보관함 제습함 호루스벤누 ADH-V55
카메라 보관함, 카메라 제습함은 예전부터 사실 사고싶었던 상품인데 이번에 큰 마음먹고 하나 플렉스 했다. 장마기간이 역대급으로 길고 습도가 너무 높아서 카메라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 하나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렌즈들과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 등 가격이 만원짜리로 3자리 이상인 녀석들이 있어서 습기 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카메라 보관함, 카메라 제습함은 카메라쟁이들에겐 거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 역시 어쨌거나 기계이고 습기에 민감하고 취약하다. 바디 안이나 센서 부근, 렌즈 등에 곰팡이가 생기면 이건 청소하기도 힘들고 돈도 꽤 든다. 10만원 아낄려고 수백만원을 날릴 리스크를 감수하는건 누가봐도 좀 손해다.
원래는 다이소 같은데에서 상자 같은걸 사고,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물먹는 하마같은걸 사서 넣어두면 어느정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긴한데 관리하기도 귀찮고 보기에도 안좋을 것 같아서 그냥 제습함으로 골랐다. 크기가 문제였는데 너무 큰거는 별로 필요없을것 같아서 적당한 녀석으로 골랐다. 제품명은 호루스벤누 ADH-V55.
처음 작동하고나서 습도가 80%까지 나왔었다.
시간이 지나면 설정한 습도, 40% 습도로 지금 유지 중이다.
캠버전도 있는데 집에 보관할거라 캠은 필요없어서 캠 없는걸로 구매. 좀 더 저렴하다.
RF 85mm F1.2L 렌즈, RF 24-105mm L렌즈, RF 35mm MACRO, 삼양 14mm가 렌즈로 들어가있고 캐논 EOS R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 그리고 캐논 M50 바디와 렌즈 등이 들어가 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데도 충분히 들어간다. 트레이는 3개로 구성돼 있는데 바꿀 수 있는것 같긴한데 그냥 귀찮아서 그대로 쓰는 중.
택배는 안전하게 도착. 박스가 꽤 크다.
스티로폼과 뾱뾱이로 포장돼 있다.
의외로 무게가 꽤 나간다.
처음에 손잡이는 반대로 달려있어서 드라이버 들고와서 바꿔 끼워주었다.
전원을 연결하면 온도와 습도가 표시되고 설정한 습도로 시간이 지나면 조절된다. 40%로 맞춰두고 있다. 겨울에는 별로 필요없을것 같긴 하지만, 봄여름가을엔 습도에 좀 취약하기도 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목적으로 쓰는 중.
안에 LED로 조명이 들어오는 것도 멋지다.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이건 나중에 판매사에 따로 물어봐야할 것 같다. 지금은 일단 거실에 두고 있는데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작은방으로 이동 배치할까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