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안동 월영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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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동 월영야행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월영야행도 열릴지 말지 궁금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쁘게 개최되긴 했다. 그런데 또 장마… 무지하게 비가 내려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환경에서의 행사가 되었다.

월영야행을 축제라고 불러야할지, 행사라고 불러야할지 좀 애매하긴 하다. 2020년은 특히 월영교와 안동에 여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가 많았었다. 한국관광 야경 명소에 선정도 되었고, 비긴어게인 촬영도 있었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많아서 원래대로였으면 엄청 인기있을 행사였어야하는데 코로나에 장마에…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 나도 원래 안갈려고 하다가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잠시 다녀왔다. 비가 오길래 카메라는 가져가지 않고 그냥 몸만 가볍게 해서 갔다.


나무 밑 예쁜 포토존. 나는 이 곳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많은분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신다. 여기 말고 다른 포토존들도 있는데 예쁘게 잘 찍어야하는 사진 촬영 스킬이 필요하다 ㅋㅋ


LED 조명을 활용한 볼거리들이 많았다.


푸드트럭은 없었다. 원래 월영야행의 묘미는 푸드트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푸드트럭은 점점 줄이고 회차가 지날수록 전통적인 행사들의 모습과 닮아가고 있다.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다.


포토존을 많이 세운건 칭찬할만한 부분이나 안타까운점은 이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백이면 구십 역광처럼 나온다는 것이다. 바닥에서 얼굴로 향하는 넓게 퍼지는 조명을 깔고 쏴주어야 한다. 이런 조명 포토존들은 눈으로 볼 땐 예뻐도 스마트폰으로 그냥 찍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어쩌면 더 좋은?) 추억하기 어려운 사진들만 잔뜩 남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즘 축제에선 SNS 후기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만큼, SNS에서 얼마나 흥행할 수 있는지는 사전에 체크하는게 모든 축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월영교 분수도 나오길래 잠깐 감상하고


9시 정각에 불꽃놀이 시작해서 재밌게 감상했다. 월영야행 간 이유 ㅎㅎ


5분 정도 한 것 같다. 불꽃놀이가 짧아서 너무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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