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전용 USB허브 위즈플랫 WIZ-H52Plus 구매 설치
- 일기
- 2020. 9. 28.
오래도록 아이맥에서는 USB허브로 오리코 유전원 허브 제품을 사용했었다. 이 제품은 예전에 백투더맥에서 공구했던 상품이었는데 오래도록 잘 사용을 했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위 제품은 USB 포트도 많고 상단부에는 SD카드 슬롯과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있어서 카메라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뺄 때도 유용하게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의 단점은 일단 전원을 연결하는 파워선이 하나가 더 들어간다는 것이고 몇 개월 전부터는 수명이 다했는지 USB허브가 굉장히 뜨거워지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안쓸 땐 꺼두는 식으로 사용했었는데 얼마전에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다가 결국 고장이 났다. 안타깝게도 해당 USB허브가 고장나면서 연결되어있던 마이크의 음성은 녹음이 되지 않았고 똑같은 영상을 3번이나 촬영해야하는 불상사를 겪었다.ㅠㅠㅠ 나중에 살펴봤더니 오리코 제품 뒷면의 전원꽂는 부분의 플라스틱이 약간 녹아내린 흔적이 있었다. 파워 저항에 문제가 생겼었나보다. 오래썼으니까... 수고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급하게 USB허브 제품을 알아보다가 디자인이나 기능이나 가격이 전체적으로 괜찮아보이는 위즈플랫 WIZ-H52Plus라는 제품을 사서 써보고 있다.
제품은 간단한 박스에 들어온다. 아이맥 하단에 붙여 설치하는 방식으로 실버 색상의 경우 아이맥과 혼연일체처럼 잘 어울린다. 알루미늄 구성이고 총 4칸의 USB 슬롯이 있다. 아쉬운점은 SD카드 슬롯이 없다는것. 그래서 이제부터는 캐논 카메라에서 사진을 뺄 때 SD카드를 쓰지않고 별도의 프로그램인 EOS 유틸리티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카메라를 USB에 직접 연결하면 된다.
제품은 이렇게 간단한 구성이다. USB 허브인만큼 작동만 잘되면 문제없다.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고 USB로 전원을 받기 때문에 데스크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아이맥 하단부에 꽂아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걱정했었는데 문제없이 설치했다.
설명서를 읽어보고 설치하면 되는데 잠깐만 살펴보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꽂으면 이런식으로 들어간다. 아이맥 뒷면에 약간의 곡선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꽉 들어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제품 자체가 가벼워서 간단하게만 조여주어도 떨어질 염려는 없어보인다. 앞면에 USB 포트가 있으니 이제 USB를 편하게 쓸 수 있다. USB 3.0을 지원하니까 좀 더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할 것 같다. 오리코 제품에는 3.0 포트가 두 칸인가 세 칸 밖에 없었다.
한가지 단점은 USB를 꽂꺼나 뺄 때 아이맥의 화면이 움직여진다는점이다. 그래서 USB를 꽂거나 뺄 때 아이맥을 붙잡고 작업해야해서 이건 좀 불편하지만, 참을만한 수준이다. 잘 써봐야지. 굿. 일단 제품 디자인이 마치 순정처럼 잘 어울려서 제일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