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요금제 데이터ON톡으로 바꾸고 KT플라자에서 결합상품과 KT 데이터쉐어링 신청하기
- 일기
- 2021. 3. 27.
이번에 KT 요금제를 바꾸면서 요금제도 바꾸고, KT 플라자에 방문 후 결합상품 신청과 데이터 쉐어링을 쓰려고 시도했다. 요금제는 KT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바꿀 수 있는데, 결합상품과 데이터 쉐어링 신청은 114에 전화하거나 KT플라자에 방문해서 해야한다.
안동 옥동에 있는 KT플라자로 갔다. 여기는 예전에 KT 그린폰 관련으로 한 번 방문했던적이 있는 곳이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해서, 결합상품과 데이터쉐어링 신청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결합상품 신청, 특히 내가 신청하려고 했던 프리미엄싱글결합 상품의 경우 인터넷 패밀리가 되어야해서 인터넷 회선 2개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니까 나처럼 1인 가구로 살면서 모바일 1대, 인터넷 1대를 쓸 경우 프리미엄 싱글 결합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
- 데이터쉐어링 신청은 평일에만 가능하다. 토요일에는 불가하다.
데이터 쉐어링의 경우, 몇 달전에 갤럭시S21 울트라를 장만하고 현재 아이폰과 갤럭시S21울트라 두 대의 스마트폰을 쓰다보니 메인 아이폰의 데이터를 매번 핫스팟하기가 귀찮아서 방법을 알아보다가 데이터 쉐어링이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신청하려고 했다.
이렇게하면, 유심을 구매하기만 하면, 원래 데이터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을 이용해서 쉐어링된 폰(여기에서는 갤럭시S21울트라)에서도 데이터를 편하게 쓸 수 있다. 갤럭시로 사진 찍고 인스타에 바로 올리고 싶어서 시도하려고 한다.
KT에서 지금 쓰는 요금제는 LTE 베이직 요금제이다. 예전에는 LTE 베이직보다 몇 천원 정도 더 저렴한 올레 어쩌고하는 요금제를 썼었는데 작년에 아이폰 SE2로 바꾸면서 LTE 베이직으로 옮겼고, 이전 요금제는 없어진 듯 했다.
LTE 베이직 요금제는 데이터를 한달에 1.4GB를 주는데 이전에 쓰던 요금제는 한달에 650MB를 줬었기 때문에 사실상 두 배의 데이터였다. 그래서 충분할걸로 생각했었지만, 야외 출장이 많고 야외에서 인스타그램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유튜브 뮤직도 듣고 하려니까 데이터가 꽤 부족했다.
데이터를 아끼고자 가능하면 야외에서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다른걸 보고 했었는데 카톡도 해야하고 막 쓰다보니 1.4GB는 턱없이 부족해서 친한 친구에게 한달에 2GB씩 받아서 YBOX로 쓰고 있었다.
데이터를 계속 받으니까 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돈 차이도 그렇게까지 크지 않아서 딱 한 단계 높은 요금제로 갈아탔다.
요금제 고려 대상은 데이터ON 요금제에서 데이터ON톡 요금제와 데이터ON 비디오 요금제 중 하나였다. 가격 차이가 약 2만원 정도 나고 제공하는 데이터 크기도 크다. 데이터ON톡의 경우 3GB를 주고, 데이터ON 비디오는 100GB를 주니까 꽤 큰 차이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두 요금제 모두, 아니 데이터 ON 요금제 자체는 속도제한이 걸리는 무제한 요금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이후부터는 1Mbps 속도로 쓸 수 있다. 1Mbps는 사실 좀 느린 편이지만, 아예 데이터를 못쓰는건 아니기 때문에 내 생활패턴에서는 꽤 쓸만할걸로 생각 중이다.
데이터쉐어링의 경우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200Kbps 속도로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에서 단말기 할인요금 대신 요금할인 지원금 25%를 받았을 경우, 이어서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요금제가 좀 더 저렴해진다.
데이터ON톡의 경우 월 요금제가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49000원이다. 여기에 25% 할인을 받으면, 12,250원을 할인 받아서 총 36,750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되면, 원래 쓰던 LTE 베이직에서 25% 할인을 받은 가격 24,750과의 차이가 12,000원으로 줄어든다.
그러니까 할인받기 전 가격은 16,000원이고 할인 받은 후 가격 차이는 12,000원이다.
그래서 일단은 요금제를 데이터ON 톡으로 바꾸었다. 원래는 월말에 딱 맞춰서 바꾸는게 최적화일 것 같은데, 평일날 시간도 없고 일을 하다보면 또 깜빡할 것 같아서 시간 있을 때 미리 변경하였다.
KT의 결합상품인 프리미엄 싱글 결합의 경우 안내 페이지에서는 나도 신청 가능할걸로 생각했지만, KT플라자에서 물어본 결과 인터넷 회선이 하나이고, 모바일 회선이 하나 뿐이라서 신청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아 아쉽게도 신청할 수 없었다. 만약 신청 가능할 경우 좀 더 저렴하게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가능하다.
지금 요금제 상에서는 뭉치면 올레라고 하는 결합 상품으로 돼 있는데 한달에 5천원인가 할인되는게 고작이다. 그런데 더 높은 결합상품으로 옮겨가려면 가족을 추가하거나 해야하는데 추가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쓰는게 현재로선 최선일 것 같다.
다음주 평일에 KT 플라자에 다시 가서 데이터 쉐어링이나 신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