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까지오는 GIYO 지요 자전거 장갑 반장갑 긴장갑 구매 후기
- 일기
- 2021. 5. 30.
자전거 라이딩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보니 야외에서, 특히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하고 더운날 자전거를 타게 되면 아무래도 장갑이 필요해진다. 손의 통증을 줄이고 넘어졌을 때 안전을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손등의 살이 타는걸 방지할 목적으로 자전거 장갑을 쓰는 편이다.
이전에 락브로스 반장갑을 샀었는데 얼마전까지 해당 제품을 쓰고 있었다.
제품 자체는 가성비도 괜찮고 튼튼하고 좋아서 잘 쓰고 있었는데 몇 개월 쓰다보니 단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단 첫번째 문제는 반장갑을 손에 착용할 때 찍찍이로 착용하게 되는데, 이 찍찍이를 꽉 조이는게 아닌 이상에는 아주 작은 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 틈 부분만 살이 탄다는 점이었다. 저 동그란 부분이 찍찍이 틈있는 부분인데, 이렇게만 타니까 손에 상처 입은 듯한 느낌이 나서 보기에 영 별로였다.
두번째는 손목 라인이다. 아무래도 반장갑이다보니 손목까지밖에 오지 않아서 정확하게 손목이 접히는 부분만큼 살이 타게 된다. 하체의 경우 긴바지를 입으면 보이지 않으니까 빕숏을 입고 자덕 라인이 생기더라도 어느정도 감수할만한데 손쪽은 그렇지가 않아서 계속 신경이 쓰였던터라 이번에 손목을 어느정도 감싸줄 수 있는 제품을 찾아보다가 GIYO 지요 손목 자전거 장갑을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긴장갑만 살려고 했었는데 반장갑도 있길래 긴장갑과 반장갑을 함께 사보았다.
평범한 남자 손크기 기준으로 L사이즈가 적당하게 잘 맞는다.
GIYO 지요 자전거 반장갑의 경우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손바닥쪽에는 충격을 흡수해줄만한 야트막한 쿠션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다. 락브로스 반장갑 제품보다는 쿠션이 좀 얕은 느낌이지만 자전거 탈 땐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손등 부분은 약간 쫀득쫀득한?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고 색상도 블랙으로 골랐더니 올 블랙 색상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손목까지 충분히 덮어줄 수 있는 장갑이라서 손목 부분이 살이 타서 라인이 생기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팔쪽은 긴팔 져지를 입으면 될 듯 하다.
중지와 약지 사이에는 장갑을 손쉽게 벗기기 위한 작은 고리 디자인이 되어 있다. 벗는게 조금 힘들 수 있는데 이때 이 부분을 잡고 벗으면 좀더 수월하게 탈착이 가능하다.
보통 손등쪽은 땀을 닦는 용도로도 쓰기 때문에 흡수가 되는지도 봐야하는데 그 부분은 아무래도 조금 아쉽지만, 디자인이나 가격, 여러 기능들을 봤을 때 굉장히 마음에 드는 상품이다.
긴장갑이다. 아무래도 긴 장갑의 경우에는 한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좀 더 어울릴 것 같지만, 나는 손타는게 더 싫어서 여름에도 긴장갑을 선호하는 편이다.
반장갑과 마찬가지로 손목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다. 긴장갑이라서 혹시 너무 두꺼우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고, 조금 답답한 느낌만 참으면 한여름에도 쓸만한 제품으로 얇고 손에 착 달라붙는 자전거 장갑이다.
손바닥쪽은 마찬가지로 약간의 쿠션이 들어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 부분에도 신경을 써두었다는 점이다.
로드자전거의 경우 엄지와 검지 사이로 핸들을 잡기 때문에 이 부분이 나중에 조금 아플 수 있는데 그런 요소들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 같다.
긴장갑의 경우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도록 검지손가락 부분과 엄지손가락 부분에 터치 부분을 추가해두었다. 실제 라이딩에서 사용해보니 아주 빠릿빠릿하게 작동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쓰는것도 아니라서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마찬가지로 손목 부분을 충분히 덮어주는 장갑이고 색상은 블랙으로 골랐다.
좀 더 쉬운 탈착을 위해서 긴장갑에는 중지 부분에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가해두었다. 이 부분을 잡고 벗으면 좀 더 쉽게 벗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샀던 자전거 장갑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제품이고 가격이 저렴한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은 이 장갑으로 라이딩을 즐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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