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2) 블로그 글 잘~ 쓰는법 '따로있네' - 글쓰기 훈련소

블로그에 글 ..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라는 물음표를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라는게 개인적인 공간이라서, 정답은 없겟지만
아무래도 가독성이 좋고, 군더더기가 없는 글이 좋으니까요~

그동안 인터넷상으로 많이 찾아보긴 햇습니다만,
마땅한 자료를 찾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활용적이고 개념적인 내용들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잡았습니다.

< 글쓰기 훈련소 > 라는 책은 2009년 11월 경향미디어 에서 출판되었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글 잘 쓰는 전략
  한 줄도 힘든 당신의 글쓰기 실력을 높여라

라는 부제가 표지에 적혀있어서,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군요.

저는 작문실력이 터무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에 재투자 한다는 생각으로 요즘 글쓰기 실용서를 찾아 읽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글 쓰기도 당장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것 같고
길게~ 내다보고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겟지? 라는 믿음도 있구요 ㅋㅋ

글쓰기의 부담감, 포인트로 극복

일기쓰기를 제외한 모든 글쓰기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위라는 점에서,
글은 글쓴이의 생각하는 바를 명확하게 나타내되,
읽는 이로 하여금 일련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 글쓰기 법으로 '포인트(P-O-I-N-T) 글쓰기'라는 틀을 제시합니다.

포인트(POINT) 글쓰기 방법

P - 포인트를 파악하라
O - 아웃라인을 짜라
I - 배경 정보를 넣어라
N - 뉴스를 넣어라
T - 생각, 느낌, 의견을 넣어라

블로그의 글은 일상적인 일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뉴스기사 같으면서도 블로거의 생각이 녹아들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점에서 볼 때, 포인트 글쓰기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큰 틀을 잡았으니 각각의 항목에 내용만 대입하여 글을 쓰면 됩니다.
지금 이 글도 포인트 글쓰기에 대입해가며 써보고 있는데,
잘 되고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
쉽지가 않네요...ㅋㅋㅋ

하지만 무작정 글을 쓰기 보다는
정규화된 틀에 맞춰 내용을 넣는편이 쉽게 느껴지고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는 글쓴이에게 달려있겟죠?

얇지만 알찬 내용들로 가득

북데일리를 운영하는 저자는 언론사 경력과 기자 양성경력 ,
기획력 향상과 기획서 작성의 방법론에 관한 저서가 이미 있네요~
글쓰기 코치로 활동하면서도 집필도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책은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두껍지 않습니다.
가볍게 읽어도 좋을 분량입니다.
전반적으로 포인트잡기 및 컨텐츠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지말고, 피아노 연습하듯 천천히 연습하라고 조언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때, 가장 부담되는 부분이 바로 "잘 쓰는것" .
글을 잘 쓰려다보면, 오래걸리게되고, 힘들어 지죠.
힘들면 흥미를 잃게 되고 잘 안쓰게 되면서 결국엔 실력도 늘지 않을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마치 과외를 받듯 조목조목 꼬집으며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몰랐던 글쓰기의 법칙들..

해당 책에서는 총 4가지의 법칙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글 쓰기의 법칙

중복 불가의 법칙
금지의 법칙
축약의 법칙
단문쓰기의 법칙

크게 4가지의 법칙이 있고,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더군요.

책장을 넘길때 마다 반성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위의 법칙에 어긋나게 글을 써왔다는걸 절실히 느꼇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위의 법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것이 글쓰기 실력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한 문장은 다이어트하듯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야한다.
불필요한 말을 없애고 축약해야만 세련된 글이 된다.

가장 머리에 멤도는 부분입니다.

실용문을 잘 쓰고싶은 분에겐 필독서

저자는 '서평' 쓰기가 글쓰기의 첫 돌다리로 지목합니다.
추가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만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겟죠?

 영화평이든 여행기든 생각과 느낌, 의견만으로 A4용지를 채우는 일은 무모하다.

이 책을 읽은 저는 이제 글쓰기 훈련병 이라고 봅니다.
언제쯤이면 훈련소를 퇴소할 수 잇을지......
설레이면서도 기대가 되네요~~ㅎㅎ

비록 저는 블로그 작문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읽어보았지만
보고서와 기획서 쓰기 부분이 오히려 더 와닿앗습니다.

일반적인 글쓰기 뿐만 아니라, 책 후반부에는
서평, TV리뷰, 보고서, 심지어 기획서도 잘 쓰는법이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글쓰기에 부담을 가지고 어려워하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글쓰기 훈련소 - 임정섭 지음/경향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