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하이웍스에서 네이버웍스로, 도메인은 가비아에서 후이즈로 변경 완료

저희 회사에서는 현재 도메인을 총 3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보시는 블로그 도메인인 namsieon.com 을 비롯해서 홈페이지용 도메인과 기타 다른 도메인 하나가 있어서 총 3개를 계속 갱신해가며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것처럼 namsieon.com 도메인은 제가 2014년부터 지금까지 블로그와 연결해서 운영중인 도메인입니다. 어느덧 9년이 되었네요. 제가 3,300일 이상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도메인입니다. 

다른 사이트 도메인들은 단순히 접속을 위한 용도라서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namsieon.com 도메인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로서, 이 도메인은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연결이 되어 있고 또 그룹웨어 이메일(@namsieon.com)으로도 연결이 되어야하는 케이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용되는 그룹웨어의 경우 도메인을 공식 홈페이지와 연결하고 그 도메인을 그룹웨어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메일에서 쓸 때에는 일이 조금 단순할 것 같은데, 저처럼 티스토리 블로그에 연결이 되고 그룹웨어로 연결되는건 설정이 조금 복잡한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케이스에 대한 정보나 설명 메뉴얼이 없어가지고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보가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해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완전하게 해결이 되어서 속이 다 시원한데요. 이 길고긴, 그리고 굉장히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았었던 과정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두려고 합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염려스럽지만, 관련된 사항을 검토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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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의 시작

문제의 시작은 기존에 그룹웨어로 사용하던 다음스마트워크에서 하이웍스로 그룹웨어를 변경하고부터였습니다. 바꾸고 나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여 문제가 몇달간 이어졌습니다만, 나중에서야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 된게 계기가 됐습니다. 

회사기업 이메일 다음스마트워크에서 하이웍스로 변경

그룹웨어를 다음스마트워크에서 하이웍스로 변경한 궁극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첫번째는 다음스마트워크의 경우 메일이 굉장히 늦게 도착하는 현상이 계속 발생했었고요. 

두번째로 작년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때 며칠간 메일을 아예 못받게 되면서 업무에 큰 지장이 생겼던 일이 있었어서 그룹웨어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블로그에 글로 자세히 써두었습니다.

2. 하이웍스 사용할때 겪었던 불편

지난번 블로그에 작성했었던 하이웍스로 변경 블로그 글과 하이웍스에서 네이버웍스로 변경했던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만, 하이웍스로 변경한 후 약 6개월여 동안 하이웍스를 잘 사용했었습니다.

기업 회사 이메일 하이웍스에서 네이버웍스로 변경했습니다

몇가지 사소한 불편함이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도 여전히 하이웍스라는 그룹웨어는 가격 대비 기능이 훌륭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희 회사와 제가 사용하는 환경과 하이웍스가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이웍스를 쓰면서 몇 가지 중요한 부분들에서 불편함을 겪었어야했는데 위 블로그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만, 요약하자면

• 맥북(macOS) 사파리 브라우저 환경에서 하이웍스 메일 페이지가 빠릿하게 반응하지 않음.
• @korea.kr 메일이 수신되지 않음. (이후에 해결 완료, 해결 방법 아래에서 설명)

이었습니다. 

첫번째 문제인 빠릿함 문제의 경우에는 조금 불편하긴했지만 심각하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삭제한다거나... 폴더로 이동시키는 메일 본연의 업무를 할 때에도 클릭 반응 같은게 반응이 느리고 조금 딜레이가 있어서 실수로 잘못 삭제하거나 두 번 클릭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조금 신경쓰면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저희 회사와 저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동안 하이웍스측, 그러니까 가비아 고객센터를 통해서 정말 많은 문의를 하였었습니다만, 결국 해결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관련으로 가비아 고객센터를 통해 많은 문의를 하였지만 아쉽게도 문제 해결을 못했습니다

가비아측에서 아무래도 답변을 줄 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조금 메뉴얼적으로 답변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제가 처한 환경에 대한 케이스가 특이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제 해결은 하지 못했습니다.

3. 문제 해결을 위해 하이웍스에서 네이버웍스로 변경

작년 연말께, 굉장히 중요한 공적서류를 받을 일이 있었는데, 하이웍스에서 특정 메일이 수신되지 못했어서 아주 큰 곤란을 겪었던 일이 있었습니다.(나중에 알게됐지만, 이 문제는 하이웍스 자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도메인 서버와 레코드 설정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고객문의를 통해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네이버웍스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메일 자체가 도착하지도 않았고, 보낸측에서는 메일이 보내지지 않았다는 메일도 온게 없었다고 하여서 상대측에서는 메일을 전송하였으나 저는 받지 못한 상태라서 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였습니다. 

알고봤더니 @korea.kr 메일이 수신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가비아에 문의하였지만, 수신이 가능하다는 답변과 문제를 못찾은 답변을 얻게 되어 문제 해결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이웍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을 못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다른 그룹웨어를 살펴보았고, 제일 괜찮아보였던 네이버웍스로 그룹웨어를 변경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도 지난번에 블로그에 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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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이버웍스에서도 문제 발생

그룹웨어를 네이버웍스로 변경하고 문제가 해결 될걸로 생각하고 기대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문제가 네이버웍스에서도 발생한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부분은 특정 도메인의 메일(@korea.kr)이 수신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이렇게 골치아프게 해결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korea.kr 메일은 공직자 메일인데, 저는 공직자가 아니라서 해당 도메인의 메일을 갖고 있질 않습니다. 대부분 저희 클라이언트분들이나 자료 주고 받을 때나 문의 메일이 오는 상황이 되어야 메일 송수신이 가능한 환경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테스트도 불가능하고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오로지 상대측에서 제 개인 gmail과 namsieon.com 메일에 동시에 메일을 보냄으로써, gmail에서는 메일이 수신되었으나 namsieon.com 에서는 메일이 수신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네이버웍스를 써가면서 해당 메일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약 1개월 정도를 사용하던 와중에(네이버웍스는 처음 가입하면 1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mail에서는 메일이 왔으나 namsieon.com 메일에서는 메일이 도착하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고, 이번에는 가비아측이 아니라 네이버웍스 측에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넣어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네이버웍스에도 문제해결을 위해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시도하였습니다.

몇차례 문의글을 남기고, 계속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만, 문제는 계속 유지되고 있었는데, 네이버웍스 측에서 안내해주기로 DNS 체커 사이트를 통해서 MX레코드를 조회해본 결과, 정상적인 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몇번 더 질의와 답변을 받았습니다만, 결국에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고요. 

DNS 체커 사이트에서 MX레코드 테스트. 현재는 모두 정상이 뜹니다. 문제 해결 전에는 곳곳에 X가 떴습니다.

제 사이트인 namsieon.com이 DNS 체커 사이트에서 MX레코드를 조회하였을 때, 엑스표시(X)가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헐적으로 될 때도 있었는데 거의 안되더라고요. 문의 답변으로는 MX레코드의 경우 항상 접속이 잘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블로그나 다른 수신 메일들은 잘 도착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골치아팠고요. 아무튼 비슷한 문의를 조금씩 테스트해가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문의를 계속 넣게 되니 네이버웍스 측에서 먼저 전화를 주시더라고요. 여성 직원분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아무리해봐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가 않고 있고,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입장인데다가 시간이나 날짜가 계속 흐르고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먼저 물어보기를,

혹시나 도메인 문제일지도 모르니 도메인의 업체를 가비아에서 후이즈로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이렇게되면 '네임서버'가 변경될 수 있어서 시도해볼만하다고 하셨습니다. 도메인쪽으로는 제가 아는바가 거의 없어서 상담해주신 네이버웍스 직원분은 도메인 업체는 그대로두고 네임서버만 변경해봐도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 전화를 끊은 다음에 당장 도메인 업체를 가비아에서 후이즈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5.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후이즈로 변경

변경은 조금 번거로운 몇 단계 인증 작업이 있어서 이걸 거쳐야하긴 하는데요. 후이즈의 경우, 가비아에서 비해서 요금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 2023년 기준,
• 가비아 : 20,000원 (부가세 포함 22,000원)
• 후이즈 : 28,600원
• 차액 : 6,600원(1년 기준) 입니다.

아무튼 당장 문제해결이 시급해서 후이즈로 도메인을 옮겼는데요. 이렇게 옮길 때, 후이즈에서 제공하는 '도메인 기관이전 서비스'를 이용하니까 확실히 편리하더군요. 나중에 알게됐지만, 가비아에서도 도메인 기관이전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메인을 기관이전할 때 1년 기간을 또 연장을 하면서 결제를 하면서 들어가야하는데, 이렇게되면 기존에 도메인 기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그 이후에 1년이 추가되는 방식이라서 기간이 겹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후이즈의 도메인 연결 서비스로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웍스를 연결했습니다. 가비아에서는 네이버웍스 연결은 현재 버튼으로는 지원하지 않고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연결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도메인을 후이즈로 변경한 후 네임서버도 후이즈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에 후이즈에서 제공하는 티스토리 연결 서비스와 네이버웍스 연결 서비스를 연결하였고요. 며칠 정도 지난 다음에 DNS 체커로 다시 체크를 해봤는데 또 MX레코드가 정상접속되지 않는, 말하자면 기존과 똑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였습니다. 

후이즈로 도메인 기관이전을 거치고 네임서버가 변경되었음에도 MX레코드 문제 있다고 떴는데요.  DNS체커 체크시 모든 경로 X가 뜨더군요. 또 이메일도 수신되지 않아서 이리저리 만져보던 중에 우연하게 문제를 해결하게 됐습니다. 

6. 문제해결 완료. 후이즈와 네이버웍스로 정착

일단 티스토리 도메인을 연결할 때, 기존에는 티스토리 공지사항에서 안내해주는것과, 도메인 업체에서 제공하는 연결서비스에서도 그런데, A레코드 또는 CNAME 레코드에 티스토리의 내용이 추가가 되면서 티스토리에 2차 도메인으로 연결이 되게 됩니다. 

티스토리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니 A레코드를 통해 IP를 입력하는 방식보다는 CNAME 레코드로 추가하는걸 추천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더라고요. 

네이버웍스 연결 서비스를 누르면 자동으로 메일서버 MX서버에 네이버웍스 주소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를 연결하면 원래는 CNAME 레코드가 추가되는데 저는 수동으로 CNAME 레코드를 삭제했습니다.

이후 티스토리 2차 도메인 연결을 위해 CNAME 레코드가 아니라 A레코드로 설정해서 문제 해결하였습니다.

이후에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가 namsieon.com의 A레코드는 그대로 유지하고 NAME 레코드는 삭제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후 DNS접속 잘되며 메일 수신 가능해졌어요. 원래 네이버웍스에서 가끔씩 MX레코드 문제로 화면 상단에 MX레코드 문제있다고 뜨는 창이 있었는데 그 창도 사라졌고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문제는 티스토리 도메인에 연결하는 CNAME 레코드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티스토리 문제인지... 아니면 A레코드와 CNAME 레코드의 연결에 문제가 있는건지... 이건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해서 우연하게 A레코드는 유지하고 CNAME레코드는 모두 삭제해보았을 때, 블로그도 접속이 잘 되고, DNS 체커로 테스트했을 때에도 MX레코드가 모두 정상적으로 뜨게 됐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이 완료되었다고 생각하고 @korea.kr 메일을 수신할 때 까지는 마지막 테스트가 남았으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어제 메일을 받을 일이 있어서 겨우 테스트를 완료하였는데 정상적으로 메일 수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전체 과정이 약 1개월 정도 걸렸는데요. 그동안 메일 수신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어서 굉장히 큰 스트레스였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문제가 해결되어 지금은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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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정리

도메인 자체의 안정성 및 운용성 : 가비아와 후이즈 모두 비슷,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음.

비용 증가 : 고정 지출 비용이 증가하였습니다. 도메인을 가비아 → 후이즈로 바꾸면서 늘어난 비용 + 그룹웨어를 다음스마트워크 → 하이웍스 → 네이버웍스로 바꾸면서 늘어난 비용. 크게 이렇게 2가지 항목에서 비용이 증가하여 고정 지출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워서 앞으로는 계속 이렇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 : 도메인은 후이즈, 그룹웨어는 네이버웍스 사용 중.

*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점은, 과거에 다음스마트워크를 쓸 때에는 @korea.kr 메일 수신이 항상 가능했었으며 모든게 그대로였고, 실제로 도메인 설정도 A레코드와 CNAME 모두 설정이 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아마 아닐수도 있지만, 그땐 잘 되다가 갑자기 안된점이 이해는 안되네요. 

* 저처럼 티스토리 블로그 연결 2차 도메인과 도메인 메일로서 그룹웨어를 사용하려는분들이라면, 네임서버 설정에서 티스토리 연결 레코드를 A레코드만 설정하고 CNAME은 해지하고 시도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