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Z플립5 로밍도깨비 esim으로 데이터 로밍 후기(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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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과 홈 도시 시간이 함께 나오는 Z플립 플렉스 윈도우 화면

지난번 포스팅에서 일본 여행 준비를 할 때, 데이터 로밍을 어떻게 할지 계산해보는 포스팅을 한게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데이터 로밍은 폰에서 지원하는 esim(이심)으로 결정했고, 로밍도깨비라는 곳에서 일본 eSIM 구매하여 사용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번 해외여행에서도 해당 지역이 eSIM을 쓸 수 있다면, 앞으로는 계속 eSIM으로 데이터 로밍해서 여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데이터로밍을 위해서 일본 eSIM은 로밍도깨비라는 곳에서 구매했었는데요. 구매 후기도 좋고 카페에 검색해봐도 괜찮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반신반의하긴 했었지만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별점평 낮은 순으로 정렬을 했을 때, 데이터가 안터진다거나 설정이 안맞아서 데이터를 못썼다... 이런 글들이 꽤 있었어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설정을 잘 하였고, 데이터 로밍 eSIM은 처음 써보았는데 진짜 딱 한번만 해보면 설정도 어렵지 않고 데이터를 굉장히 저렴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 폰에서 eSIM을 지원을 해줘야하는데, 제가 예전에 썼던 폰은 eSIM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메인 폰으로 쓰고 있는 삼성 갤럭시 Z플립5의 경우 eSIM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문제없이 데이터를 현지에서도 잘 썼었습니다.

 

데이터 eSIM을 설정해서 써보니까 좀 재미있더라고요. 일단 [데이터 사용] 설정에서 기존 유심인 SIM 1이 있고, 새롭게 추가한 eSIM 1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데이터 로밍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면, SIM 1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멈춰져 있는것과 아래쪽에 eSIM 1 항목에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지를 체크해가지고, 정상적으로 데이터만 eSIM으로 연결되고 나머지 전화나 이런것들은 기존 SIM1으로 작동되는지 체크해보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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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항 도착 후 eSIM을 설정하니 전화를 할 때 아래쪽에 한국발신과 기타발신으로 두 가지 표시가 나타나는데 처음 보는 장면이었어서 재미있었고요. 전화 목록에서도 어떤 연락처에 어떤 심으로 전화를 걸었는지 끝쪽에 표시가 되어서 쉽게 확인하는게 가능했습니다. 저는 갤럭시라서 이렇게 나오고, 같이 간 친구의 아이폰을 보니까 아이폰의 경우에는 eSIM 연결을 했을 때, 통화 목록 바로 밑에 [메인] 이런식으로 적혀 있는걸 봤습니다.

 

그럼 이제 데이터 로밍을 얼마나 해야하는지가 궁금하실거에요. 저도 이게 제일 궁금했었거든요. 일단은 제일 큰게 하루 2GB였고, 가격이 워낙 합리적이고 저렴하게 설정돼 있어서 하루 2GB로 설정하였었는데요. 

여행 중간중간에 인스타도 하고, 카톡도 보내고, 구글맵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했었는데 하루에 1GB 쓰는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조금 아껴쓰시는분들이라면 하루 1GB 정도로도 충분해보이고요. 유튜브는 안봤지만, 유튜브도 종종 시청하고 하는분들은 넉넉하게 2GB로 잡으시면 적당할 것 같아요. 인스타나 카톡, 인스타 업로드, 카톡 사진전송, 구글맵 검색, 네이버 검색 등으로만 치면, 억지로 아껴쓰려고 하지 않았음에도 하루 1GB 정도 소진하는 것도 여유로웠습니다.

 

로밍도깨비 eSIM 데이터 로밍을 처음 써보다 보니까 처음에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저는 위와 같이 설정해서 잘 사용했었어요. 일단 설정에서 SIM 관리자로 들어간 다음에 모바일 데이터를 eSIM 1으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해외로밍 탭에서는 데이터 로밍을 끄면 통신이 안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데이터 로밍을 켜주었고요. 아래쪽에 데이터 전환의 경우, 내용을 읽어보니까 기존 심으로 로밍이 연결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꺼두었는데 데이터 잘 터졌어요.

기본 설정은 로밍도깨비 홈페이지나 앱에 있는 설정 안내를 따르면 되고요. 그 다음에 한국에서 미리 eSIM을 등록만 해두고, 현지에서 켜기만 하면 되는걸로 하면 편하더라고요. 

제가 현지에서 후쿠오카, 텐진, 하카타역 주변, 유후인, 뱃푸 등의 지역을 방문하였는데 데이터가 특별히 안터지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여행하는데 전혀 문제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궁금했던게 한국에서 이심을 미리 등록해두고 가도 일수 차감이 되는지 안되는지였는데요.

일본의 경우 현지에서 통신이 연결되는 순간부터 데이터 로밍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eSIM을 미리 등록해두어도 된다고 답변받았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카카오톡 문의도 굉장히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를 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총 3박 4일 여행에서 3일 구간을 데이터로밍했었는데 로밍 도깨비의 경우, 일수로 계산을 하긴하지만 정산이 24시간 기준이라서 잘 사용했습니다. ㅎㅎ


일본 여행 하실분들은 eSIM 지원되는 폰이라면 한 번 eSIM으로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이 간 친구는 아이폰이었는데 데이터 eSIM으로 로밍했었는데 그 친구도 데이터 잘 사용했었고 저도 잘 썼습니다 ㅎㅎ

로밍도깨비가 기존 로밍 상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데이터도 잘 터져서 좋았습니다. 통신사 로밍의 경우 가격이 eSIM에 비하자면 조금 비싸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통신사 로밍의 장점은 eSIM 설치 필요없는 상품도 있다는거고, 편하게 쓸 수 있고 데이터 제공량도 2GB 이상급도 있어서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또 여행 기간중에 평일이 섞여 있어서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다보니까 전화도 여러번 받고 제가 전화를 걸기도 했었는데요. 전화의 경우에는 기존 KT 통신사의 자동 로밍(별도 신청 필요없음)을 이용했었는데 전화 통화도 음질 문제없이 굉장히 잘 되었습니다.

 

KT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요금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 로밍 요금, 저의 경우 전화 통화 5번인가 7번인가 했었고, 제가 잠깐 걸었던적도 있었는데 다 합쳐서 약 770원 정도 나왔네요.

그러니까 데이터는 eSIM으로 로밍하고, 전화는 로밍하지 않고 그냥 현지에 가서 자동 로밍되는걸로 하면 굉장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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