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에서 산책하기

반응형

하카타 캐널시티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되돌아가는 길에 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라는 곳을 지나가다가 발견하게 되어 잠깐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스미요시 신사는 도심 속에 있는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신사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조용하고 자연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을 좋아하고, 반대로 쇼핑몰처럼 북적거리는곳은 조금 기 빨리는 느낌이 있어가지고 실제로 쇼핑몰에서 체력이 많이 소진이 되었었는데요. 스미요시 신사에서 조금 산책하면서 쉬다보니 에너지가 다시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일행들과의 여행이었어서 오래 머물진 못했었는데 만약 혼자 여행을 갔었더라면 이 곳에서 몇 시간은 머물렀을 것 같아요. 다음날 다자이후 같은 유명한 곳에 방문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관광객들이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 보다는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공간을 좋아해서 다자이후보다도 스미요시 신사가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사 일부 구간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 있었어서 실수로 촬영을 할뻔했다가 삭제했고, 조심스럽게 신사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스미요시 신사 내부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현지인 분들이 종종 오셔서 기도도 하시고 참배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주변을 지나가던 관광객분들이 잠시 들렀다가 가는 모습도 봤었어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던 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꽤 있습니다. 신사 자체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입구쪽에서 기념사진을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저희는 동선상 뒷문? 같은 곳으로 들어와서 입구쪽으로 나가게 되었거든요. 여기에서 한 외국인 여행객분들 중에서, 한국인은 아니고 외국인처럼 보였는데, 따님과 연로하신 아버님 해가지고 2명이서 오신 관광객분이 계셨는데 이쪽 입구에서 셀카봉으로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어 보였고, 행복해보였습니다. 

실제로 이곳 입구쪽이 나무들도 울창하고 아주 오래된 느낌의 신사 입구라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예뻤거든요. 

반응형

아, 그리고 신사 안쪽에 보면 스모선수 동상이 있어요. 일본어는 읽을줄 몰라서 영어로 된 설명글을 읽어보았는데, 스모의 신으로 평가받는 스모선수 동상이 있고, 이 동상의 손바닥에 손을 가져가면 에너지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적혀있었어요. 그리고 재미있게도 다음날 다자이후에 방문했을 때, 스모 대회가 열리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요.

 

잠깐이었지만 인상깊었던 스미요시 신사였습니다. 아름다운 입구쪽 진입길이 예쁩니다. 구글맵에는 나무가 울창한 공원에 있는 이 신사는 일본 옛 주도의 명소입니다.라고 적혀있네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