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갈아타기 4탄 살고있는 집 내놓기부터 매도계약까지 (실제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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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에 집 매도 계약을 위해 매물 등록한 부동산 리스트들. 총 14곳에 등록하였고 당근에서 연락온 부동산이 5곳이었다.

매수할 집을 계약하기 전, 그러니까 가계약이 아닌 본계약 날짜를 잡은 날 다음날에 바로 살고있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아서 매도를 진행하였다.

이 날은 평일이었고 2025년 1월 첫주에 해당하는 날이었어서 연초 분위기상 업무들도 바쁘고 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집을 내놓을 땐 일단 살고있는 집 주변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총 3곳에 전화를 걸어서 매도하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등록하였다.

이후 가끔씩 아파트 공동현관이나 개별 동호수 현관에 붙어있었던 자석 광고물(부동산 광고물)이 있길래 거기에도 전화를 걸어서 몇 군데 추가로 등록하였다.

등록한 첫 날에 2팀이 집을 보러오겠다고하여서 급하게 집을 좀 정리한 다음 집을 보여주게되었고 다음날에도 1팀이 집을 보러왔고, 그 다음날에도 1팀이 오후에 집을 보러오게 되었다.

평일에는 내 생각에는 주로 퇴근 후인 저녁 타임에 집을 보러오는분들이 많을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실제로는 꼭 그렇지는 않았고 오전, 오후, 저녁 등 다양하게 집 방문이 있었다.

집 내부 정리와 청소를 대충 해놓고 집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예비 매수인들이 방문이 없는 날에는 추가적으로 집이 좀 더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집 청소를 추가로 조금씩하고 정리도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매수인이 방문했을 때 좋은 향기가 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소에서 디퓨저도 하나 추가로 사서 집에 설치해두기도 했다. 아주 예전에 어디 강연인가 책인가에서 들은적이 있는데, 실제로 집을 팔 때 집에서 빵냄새나 밥냄새 같은걸 풍기면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빵냄새나 밥냄새를 연출하는건 나에게는 좀 무리였다. 디퓨저 정도가 최선이었다.

며칠동안 연속으로 집을 보러 오시는분들이 많았었어서 스타트가 괜찮은 편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분들이 없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골치아파질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처음 집을 내놓은 후로부터 며칠 뒤에 당근에 부동산을 올렸다. 당근에서 부동산 탭이 따로 있는데, 여기에서 찾아보니 이미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도 다양하게 당근에 자신의 아파트 매물 등을 올리면서 거래에 힘쓰는 모습을 보게 되어 나도 올리게 되었다.

부동산 매물 올리자마자 2개의 채팅이 와서 집을 보여주기 위해 약속 날짜를 잡기도했다.

그런데 당근에 올렸을 때 좋은점이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들에서 당근을 보고 연락을 해와서 부동산에 매물을 올려주고 매수인에게 집을 보여줄 수 있다는점이었다. 그러니까 예전처럼 부동산 중개업소에 먼저 방문하거나 전화로 매물을 등록하는 것 못지 않게 당근 활용도가 지역 기반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당근에 올린 뒤 여러 곳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연락이 왔고 그쪽에도 매물을 등록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실제로 당근으로 연락이 왔던 부동산들에서 매수인을 여러번 데려와서 집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당근에서 연락온 곳 포함해서 총 14곳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직접적으로 매물을 등록하였고 매물을 공유하는 중개업소들까지 포함하면 좀 더 많은 수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이 등록된것처럼 보였다.

나는 최대한 빨리 집을 매도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다른건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빨리 계약될 수 있게끔하는데만 집중했다.

A부동산 중개업소는 살고있는 집 바로 옆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인데, 거기 사장님은 실제로 내가 오래전에 이 집에 이사올 때 중개를 해주셨던 그 분으로 얼굴을 보니 기억이 났다. 이번에 다시 뵙게 되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래도록 중개업소 운영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서로 얼굴을 알아보시고 매수인에게 집을 보여줄 때 간단한 담소도 나눌 수 있었다. A중개업소 사장님께서는 적극적으로 매물을 추천해주셨던 모양인지, 실제로 가장 많은 예비 매수인들을 데려와주셨다. 하지만 계약은 다른 부동산에서 오신분이 빠르게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그쪽과 하게 되었다.

총 소요기간은 10일이고, 실제로 집을 보여준 날만 따지면 6일이 걸렸다. 하루에 2팀, 하루에 1팀, 하루에 3팀까지 보여준날이 있었다. 블로그에 포스팅해두고 싶어서 집을 한번씩 보여줄 때 마다 메모지에 체크해두었다.

처음에는 약 한달 정도, 길게는 두 달 정도는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운 좋게도 10일만에 매도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살고있는 집 내놓기부터 매도계약까지 내용 정리

  • 살고있는 집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화로 우선 매물을 광고 부탁
  • 당근 앱을 이용해 부동산 매물 올려서 예비 매수자 + 부동산 중개업소들에게 매물 소개 및 등록
  • 추가로 지나가다가 보이는 부동산 중개업소 중 몇 곳에 매물 등록 요청함
  • 경험상, 집과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부동산에서는 거의 연락오지 않았으며 주로 집 주변과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들 위주로 집을 보러오셨음.
  • 집 보여주기를 본격적으로 할 땐 시간대 최대한 확보해두는게 유리했음(저녁시간만 되거나 주말만 되거나하면 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릴수도 있음. 믿을만한 부동산 중개업소라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줘도 괜찮겠다고 생각함. 실제로 이렇게 1번 집 보여준적 있음)
  • 총 소요기간 10일, 실제로 집을 보여준 날만 따지면 6일 소요.
  • 총 10팀 이상이 집을 보러왔고 마지막에 보신분들 중 한 분께서 계약 의사 밝힘
  • 가계약 없이 바로 본계약으로 집 보여준날 저녁에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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