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다정다감 은풍준시 기획전시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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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3. 11.
예천박물관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특별한 전시회, '다多정精다多감 은풍준시'가 열린다고해서 방문 및 관람해보았습니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되던 귀한 곶감, 은풍준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풍준시는 예천 은풍면 동사리에서 생산하는 곶감으로 당도가 매우 높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감에 대해 학습해보고 여러가지를 깨우쳐보는 시간으로 함께 가봅니다.
먼저 예천박물관으로 갑니다. 예천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는데 볼거리가 풍성하며 예천박물관 주변으로 넓은 잔디밭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예천박물관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연하게 별 바다상상 놀이터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새로 조성된 놀이터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이 날에는 가족분들이 많이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있어서 사진은 제대로 촬영하기 어려웠고 다음번에 조용할 때 다시 방문해서 둘러볼 예정입니다.
놀이터를 뒤로하고 다시 예천박물관으로 갑니다.
예천박물관 안에 카페가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박물관 관람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박물관 입구쪽에 이번에 열리는 기획전시인 은풍준시 팜플릿이 있어서 읽어보고 기획전시실로 가보았습니다.
은풍준시 전시실 입구쪽에는 은풍준시와 함께하는 인생한컷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남기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 같은게 있었는데 참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예천박물관 은풍준시 기획전시실의 모습입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은풍준시의 역사와 감에 대한 스토리를 알아보는 코너가 참 인상깊었어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기록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까지, 은풍준시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옛 문헌에 기록된 은풍준시의 모습과 관련된 유물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감은 사랑받는 과일이었다고 하는데 단 맛이 귀했던 시절 감은 생과로, 홍시로 만들어서 삭혀서 달게 만들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또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 곶감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보니 저도 어린시절에는 곶감 같은걸 여러번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천 은풍준시는 씨앗이 적고 수분이 많은 특징이 있으며 당도가 높은게 특징입니다.
곶감 모형도 있어서 여러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곶감 같은 경우에는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조상의 지혜로 탄생한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제사상에도 올라갔으니까요.
감 나무와 조명, 감 모양 의자를 만들어서 전시실 가운데를 예쁘게 꾸며둔게 있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는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곶감 관련 스토리와 속담 등도 알아볼 수 있고 감에 대해 공부해보고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감나무에 감이 열릴려면 가지에 상처를 내야한다고 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고 배우는 과정에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문구가 기억에 남았고 마인드셋에 도움되었습니다.
고문헌에 나오는 은풍준시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끝으로 은풍준시 자체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은풍준시 모형도 볼 수 있었는데 진짜 맛있어보이더라고요. 모형임에도 그냥 집어서 먹을뻔 했습니다...ㅎ
다정자감 은풍준시 기획전시실에서 예천에서 생산되는 곶감에 대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전통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알면 알수록 특별한 은풍준시 곶감. 은풍준시 전시가 예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1월부터 4월말까지 진행되니 한 번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